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일로 힘들어요

Jj 조회수 : 4,784
작성일 : 2025-05-13 00:02:30

별일 아니다 지나가는 일이다싶다가도 가슴이 답답하고 몸까지 아파오네요ㅜ아이를 다 키우신 어머님들 바보같은 사춘기 초보 엄마에게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49.161.xxx.22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슴에
    '25.5.13 12:10 AM (222.119.xxx.18)

    못이 박힌다는 표현이면 전달이 될까..가슴으로 비가 내리는 기분이랄까..
    어찌해주지도 못하고 아이는 스스로 다 몹쓸것까지도경험 해봐야 끝을 볼수있는듯이 굴고...

    참 힘들었죠,저도요.

    내가 포기하면 세상의 누구도 우리 애를 이해해줄수있는사람은 없다.

    이 사실 하나만 갖고 뜨거운 밥이라도 먹였지요.

  • 2. ㅌㅌ
    '25.5.13 12:24 AM (49.161.xxx.228)

    맞아요ㅜ내가 없어짐 나아질까싶다가도 아이에게 상처줄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 3. ...
    '25.5.13 12:40 AM (183.107.xxx.137)

    살면서 중2때가 가장 힘들었다네요.
    몸도 마음도 맘대로 안되었나봐요. 엄마랑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틈만나면 무지 잤었죠.
    그때 싸우면 제가 가출했었어요...ㅋㅋ

  • 4. ㅇㅇ
    '25.5.13 12:44 AM (124.216.xxx.97)

    중2진짜
    중2는

  • 5.
    '25.5.13 12:49 AM (211.235.xxx.173)

    다키우진 못했고 키우는중입니다만 사춘기 심한 자식 키우며 제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사춘기는 성장과정에서 호르몬과 뇌발달의 불균형으로 오는 일종의 정신병이다에요. 불균형의 정도에따라 차이가 있어 일부는 정말 심하게 발현될 수 있는거고 타고난 기질도 한몫 하고요. 이 불균형이 제자리를 찾아갈때까지 부모가 할수있는건 지켜보기 이해하기 사랑하기가 최선인것같습니다. 정말 선넘는 행동은 아니다 짚어주고요. 부모가 상처주기나 폭력으로 아이를 컨트롤하려고 하면 정신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지 못할수도 있대요. 어느정도인지 모르지만 많이 힘드시더라도 엄마가 더 큰사람이 되어야 아이가 사춘기를 건강하게 마무리한다 생각하시고 잘견디시면 좋겠어요. 지나가고 멀쩡한 아이로 돌아옵니다. 사춘기란게 끝이 있긴하더라고요. 힘내세요.

  • 6. ..
    '25.5.13 12:56 AM (222.121.xxx.232)

    힘내세요..
    너무 못견디겠으면 정신과가셔서 약을 조금 먹는것도 도움되구요.저는 참다 참다 먹고 견뎠어요.아파트옥상에서 떨어져 죽고 싶었으니까요....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니라고 하지만 제가 살면서 겪은 가장 큰 고통이었어요
    어찌저찌 그 독한 시간들도 지나가고 이제는 그때 왜그랬니 웃으며 얘기하지만.,.. 그때 제가 끄적거려 놓은 일기들을 보면 여전히 그때의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어쨌든 시간은 지나가고 아이는 커있고
    나는 가슴 뻥뚫린 허깨비 마냥 지나있네요.
    가슴이 할퀴어지기도하고 .숨이 안쉬어 지기도 하고
    그저 눈물만 주르르 흘러내리고.... 모든 관계도 끊고 하루하루 살아냈어요.
    어쨌든 잘 이겨내시고, 사춘기 빨리겪을수록 그래도
    그게 나아요

  • 7. ㅌㅌ
    '25.5.13 12:58 AM (49.161.xxx.228)

    다정한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바뀌어야 하겠지요ㅜ뼈를 깎는 심정으로 참다가 병이 왔어요ㅜ그래도 엄마이니 보듬고 사랑하려고요

  • 8. ㅌㅌ
    '25.5.13 1:00 AM (49.161.xxx.228)

    사춘기를 기다려주다보니 제가 갱년기가 왔나봐요.
    참지말고 흘려두자 생각하면서도 잠못드는 밤 괴롭고 힘드네요

  • 9. ㅡㅡㅡ
    '25.5.13 1:07 AM (58.148.xxx.3)

    지나고 보니까 다.. 엄마욕심때문에 혼자 속을 볶은거더라고요. 무슨 내용인지 모르나, 일탈이라면 더이상 건드리지 않는한 제자리 돌아올거고, 뭔가 이건 기본이니 지켜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건 내 욕구이니 내려놓으시면 괜찮아 질겁니다.

  • 10. ㅌㅌ
    '25.5.13 1:24 AM (49.161.xxx.228)

    맞아요ㅜ제 욕심이겠죠 더 내려놓아야겠어요

  • 11.
    '25.5.13 1:58 AM (61.105.xxx.6)

    원글님…위로합니다. 저도 너무힘드네요..

  • 12. ...
    '25.5.13 2:02 AM (218.209.xxx.224) - 삭제된댓글

    저도 미숙한 사람이지만
    엄마 자식으로 만났고
    아이에게 뭘 더 해줄까가 아니라 이래서 엄마는 힘들었는데
    우리 천사도 그랬겠구나
    미안해
    그래도 안겨서 떼도 쓰고 그러면 엄마는 좋아
    하하 웃는 날 옵니다
    시간이 지나니 그 어린 아이가 절 걱정해 주네요
    저는 늙었고
    우리는 원팀이다
    아마..죽을때까지 그런 사이일듯
    여자친구 생기고 가정이 생기면
    분리되고
    잘 컸구나 하겠죠
    바라만 보는 날 오겠죠

  • 13. ㅌㅌ
    '25.5.13 4:10 AM (49.161.xxx.228)

    저도 응원합니다

  • 14. 부모되기
    '25.5.13 8:18 AM (211.234.xxx.45)

    저도지금버티고있습니다
    기도도하고 상담도 매주받으며 견디고있어요
    다행히 좋은상담선생님을 만나서 뛰어내리지않고
    조금씩 나아지고있는거같아요
    이시기가지나면 분명히 좋은날이올거라고믿어요
    저의성장은 덤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661 단팥빵 2 토마토 2025/05/14 1,233
1713660 내가 이재명 처리하겠다...녹취록 공개 17 2025/05/14 5,143
1713659 우유 대신 오트밀 우유에 요거트나 유산균 넣고 발효시키면 될까요.. 2 ㅇㄴ 2025/05/14 449
1713658 50대 옷질문 5 .. 2025/05/14 2,233
1713657 저번 대선때 불과 0.73% 차이로 졌어요 10 ㅇㅇ 2025/05/14 1,420
1713656 복도에서 춤추며 걸어가다 들켰네… 3 워너비뮤즈 2025/05/14 1,971
1713655 ‘李 파기환송’ 법관회의 진통 관측 . . 대표 126명 중 7.. 15 . . 2025/05/14 2,336
1713654 올해 윤달때문에 4 .... 2025/05/14 2,026
1713653 조선의사랑꾼 김학래아들 맞선 보셨나요? 9 ㅇㅇ 2025/05/14 3,531
1713652 냉장실에 둔 딱딱한 쑥떡은 구제방법이 있을까요? 6 2025/05/14 1,004
1713651 살짝 떠보는 사람 4 @@ 2025/05/14 1,118
1713650 정신과 의사 나종호님이 생각하는 이준석 15 해로운 정치.. 2025/05/14 2,819
1713649 지귀연 판사 “재판 공개 고려하겠다” 14 트윗펌 2025/05/14 3,214
1713648 민주 "윤 재판 담당 지귀연, '룸살롱 술접대' 의혹….. 9 지귀연 2025/05/14 1,378
1713647 학교 욕하는 학부모. 정뚝떨 작가 11 .... 2025/05/14 1,959
1713646 홍준표 어디로갈까요 21 홍ㅈ 2025/05/14 2,233
1713645 70도안된 친정엄마 맨날 기차 버스 놓쳐요 20 ... 2025/05/14 3,452
1713644 오래된 고추장,고추가루는 어디다 버리나요 12 음쓰 2025/05/14 1,569
1713643 귀여니 사진까도 천대엽은 아니라할 듯 6 ㅋㅋ 2025/05/14 1,020
1713642 훌라후프 어떻게 버려요? 2 궁금 2025/05/14 919
1713641 부산 시민님들!! 13 공약 돋보기.. 2025/05/14 1,189
1713640 핸드폰에 은행앱 까는거 질문드려요 4 ... 2025/05/14 799
1713639 대한항공이 호반항공되게 생겼네요. 4 ... 2025/05/14 4,306
1713638 김문수, 尹 탈당설에 "대통령이 잘 판단할것…존중하는 .. 8 . . 2025/05/14 1,348
1713637 “위치 묘하다” 서울 노른자땅 사들인 ‘중국 정부’…무려 125.. 8 ... 2025/05/14 2,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