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유형의 mbti들 중에서 infj는
그러고 싶지 않아도 상대의 감정을 너무 잘 느끼고 심지어
그 감정에 전염된다구 하잖아요. (특히 가까운 사람들의..)
저는 그런 이유가 거슬러올라가보면,
어릴때부터 엄마의 여과되지 않은 감정들을
흡수하고 감당해내며 살아온게 이유인거 같아요.
유년시절을 생각해보면 엄마가 예민하시고 부정적인 편이시라서, 마음이 온전히 편하진 않았던 거 같아요.ㅜㅜ
모든 장면들이 어둠은 아니지만
그리고 어렸던 엄마가 마음편히 결혼생활할 여건이 아니였기에,
두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한번씩 엄마의 그런면을 마주하게 되면
어린시절의 불안한 마음이 다시 튀어나오게 되네요.
아무튼 저는 제가 infj가 된게 엄마의 영향인거 같은데
다른 infj 분들은 어떠세요?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