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여행이 편하냐고 글 올렸는데요.
저는 남편이랑 여행 가는게 재미 없다고 글 올렸구요.
여행 가기 전에 남편이 짐은 다 챙깁니다.
성격이 꼼꼼해서 짐을 정말 잘 알뜰살뜰 잘 챙기고 여행을 돌아와서도 잘 풀어서 정리하구요.
이건 정말 고맙더라구요.
그런데 재미 없다고 했는데 서로 말이 없거든요.
서로 대화가 없으니 더 재미 없다고 느끼는거 같구요.
댓글에 남편이 괜찮은 여행 메이트라고 제가 재미 있는 여행이 되게 노력 했음 한다는 글이 있어서요.
이 글이 정말 와 닿네요.
나는 남편이랑 서로 말이 없네, 대화가 안되네 하고 생각만 하고 손 놓고 있었거든요.
어떻게 노력 하면 될까요?
어떻게 노력 하면 해야하는지 감이 안 와서요.
어떻게 노력 하면 될까요?
지금도 전화 왔는데 다시 제주도 놀러 가자고 하네요.
순간 어? 남편은 재밌었나? 저런말도 하고?
문득 저런 말 하니까 저도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근데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남편은 제가 어디 가면 표정이 밝아지니 또 가자고 한거 같기도 하고 우선 저한테 맞춰주는 편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