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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여행 가는거 재미 있게 해보려구요.

ㅇㅇㅇㅇ 조회수 : 1,304
작성일 : 2025-05-12 17:10:25

남편과 여행이  편하냐고  글 올렸는데요.

저는 남편이랑 여행 가는게 재미 없다고 글 올렸구요.

여행 가기 전에  남편이  짐은  다 챙깁니다. 

성격이 꼼꼼해서  짐을 정말 잘 알뜰살뜰 잘 챙기고  여행을 돌아와서도 잘 풀어서 정리하구요.

이건 정말 고맙더라구요.

그런데 재미 없다고 했는데  서로 말이 없거든요.

서로 대화가 없으니 더 재미 없다고 느끼는거 같구요.

댓글에 남편이 괜찮은 여행 메이트라고  제가 재미 있는  여행이 되게 노력 했음 한다는 글이 있어서요.

이 글이 정말 와 닿네요.

나는 남편이랑 서로 말이 없네, 대화가 안되네 하고 생각만 하고 손 놓고 있었거든요.

어떻게 노력 하면 될까요?

어떻게 노력 하면 해야하는지  감이 안 와서요.

어떻게 노력 하면 될까요?

지금도 전화 왔는데  다시 제주도 놀러  가자고 하네요.

순간 어? 남편은 재밌었나? 저런말도 하고?

문득 저런 말 하니까 저도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근데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남편은 제가  어디 가면 표정이 밝아지니 또  가자고 한거 같기도 하고  우선 저한테 맞춰주는 편이거든요.

 

IP : 118.235.xxx.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12 5:15 PM (211.235.xxx.129) - 삭제된댓글

    계획은 누가 세우나요? 어떤 부분이 재미없으세요? 서로 말이 없는건지 여행자체가 싫은건지, 음식등 기호가 안맞은건지요.
    그리고 평소 집에서 사이는 어떠세요?

    1년에 2-3차례 10년정도 남편과 해외여행 재밌게 다니고 있는 사람인데 상담해드릴께요.

  • 2. 그래도
    '25.5.12 5:16 PM (125.132.xxx.86)

    남편이 님이랑 여행이라도 가자고 시도하시네요
    늙으면 배우자밖에 없던데
    요즘 혼여도 많이 하는데
    혼자 입 꾹 닫고 여행하는거보단
    여행가서 좋다라는 말이라도 주고받을 수 있는
    남편이 있으시니 좋으시겠어요
    저는 오래전에 사별해서 님이 넘부럽네요

  • 3. ...
    '25.5.12 5:17 PM (183.102.xxx.152)

    남편분은 님과의 여행이 좋은가 봅니다.
    재미없으면 또 가자고 안할텐데..
    별 말 없이 조용한 여행이 좋으신건지...
    님이 재미있게 한다고 말 많이 하면 싫어할지도 모르지요.
    좋은 경치보고 이쁜 길 걷고 맛있는거 먹는데
    서로 의견차이 없고 편안하면 된거지 뭘 얼마나 깔깔거리게 재미있어야 하나요?
    그러려면 친구랑 가야돼요.
    여행 다녀보면 제일 재미있게 웃고 다니는 팀은 여고동창생 모임이더라구요.
    남편과는 싸우지 않으면 됩니다.

  • 4. ...
    '25.5.12 5:19 PM (183.102.xxx.152)

    요즘 제주도는 귤꽃 향기가 좋던데요.

  • 5. 여행지 정보
    '25.5.12 5:20 PM (211.247.xxx.84)

    많이 찾아 보시고 맛집 안내도 하세요
    남편 위해서 새 옷한 벌 준비하셔도 좋고 뭔가 신경 써 주는 느낌을 갖게 해 주시면 좋죠. 먼저 다정하게 ㅎㅎ

  • 6. ...
    '25.5.12 5:22 PM (211.235.xxx.129)

    남편이 짐을 싼다는건 그 여행에 의미를 두는거에요. 옛말에 마음가는 곳에 돈, 시간이 간다고 하잖아요. 여행비도 내고 시간내서 가고 준비도 하는 남편 입장에서는 성의를 다하고 있고요.
    가기 전에 미리 그 여행지에 관한 유튜브 보면서 저기 갈까? 저거 먹어볼까? 저건 별론가? 하면서 미리 같이 얘기시작해보세요.
    그리고 이번이 처음은 아니시니, 저번에 다녀온 그 나라랑 이게 다르지 않아? 이건 여기가 더 낫다 등등..
    먼저 감정이나 의사표시를 해보세요.
    나나 남편이 여행지에 대해서 미리 좀 알고가면, 길찾기나 처음가는 곳에 대한 긴장도가 덜해서 훨씬 옆사람과 즐길 여유가 생기니까요.

    남편입장에서 돈쓰고 시간쓰는데, 안좋으면 또 가자할까요?
    저분은 표현이 좀 덜하지만 좋은거에요.
    가서 표현많이 해주시고, 의식적으로라도 와 이걸 또 챙겨왔네 역시 꼼꼼해 고마워등 돈도 안드는데 칭찬많이해주세요.

    여자들은 사랑을 남자들은 인정을 받고 싶어해요.
    저는 일년에 2-3차례 남편과 해외여행 다니는데요. 가서 칭찬도 해주고 제가 와 넘 좋다~이런 표현해주니 본인도 표현이 늘더라고요. 사랑표현도 많아지고요.

    남편만한 편한 여행메이트는 어디에도 없어요.
    잘 지내보시길 바랍니다. ^^

  • 7. ..
    '25.5.12 5:25 PM (175.121.xxx.114)

    사소한 스토리를 만드세요 남편 좋아하는 거 먹으러 짠하고 식당 골아놓는다던가 부부끼리 어떤거요 모텔도 거보고요
    저도 남편이.젤편한 파트너에요

  • 8. ..
    '25.5.12 5:26 PM (211.112.xxx.69)

    짐까지 잘 챙기는것부터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데요?
    그게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 일인데.
    여행 가기전에 동선 한번 쭉 보시고, 다닐곳 먹는곳 써치부터 하세요.
    그 루트대로 꼭 다니지는 않게 되지만 그래도 누구라도 알아보고 가면 좋죠.

    내가 즐기는 여행을 그냥 하세요. 혼자보다는 외롭지 않게 옆에 한사람 따라다니니 더 좋구나 생각하구요.
    짐까지 잘 챙겨주는 친구.
    남편이 반응이 있든 없든 신경 안쓰고. 신경쓰면 짜증이 안날 수 없거든요.
    먹는거 보는거 불평 없이 좋다 하고 내가 즐기면 옆에 있는 사람도 같이 기분 좋아지겠죠. 그러다 대화도 하는거고.

  • 9. 진짜
    '25.5.12 5:38 PM (119.69.xxx.167)

    짐챙기는거에서 벌써 80점은 먹고 들어가요ㅋ

  • 10. 상대가
    '25.5.12 6:00 PM (106.101.xxx.1)

    남편이 좋아하는것 해주고 내가 좋아하는거 같이 하는게 어떨까요
    우리는 남편이 맛집 다니는걸 좋아하고 난 쇼핑과 맛집을 좋아해서 그런대로 맞춰서 다니긴해요..여행이 언제나 할수 있는건 아니라서
    아직 좋은 나이라 생활의 활력과 젊음을 유지하는덴 여행 만큼은 없다고 보고 서로 잘 맞추고 열심히 다니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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