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는 163에 45~7 정도였지만
30대에는 51~2킬로였어요. 아이 둘 출산 및 모유수유.
그러나 이때도 아마 마른 비만이었을거예요.
40대 들어 먹고싶은 대로 막 먹었더니 69킬로 찍고- 아마도 70도 찍었을 듯. 안 재봄.
둘째 낳던 날도 52킬로 찍었던 사람이라,
이렇게 살찔 줄 몰랐어요.
건강 검진 후 충격 받고 - 공복혈당 101.
이러나 50도 안 되어 당뇨로 가는 거 아냐 하면서 넘 놀랐어요.
운동을 시작했어요.
그전에는 골프 외에 운동한 적 없어요. 골프는 운동이 안 되니 별도로 칠게요.
식습관 완전히 바꾸고-정제탄수화물, 가공식품, 당 끊음. 액상과당 다 끊음.
본래 믹스커피 2~잔 라떼 7~잔 하루 평균 10잔의 커피를 마셨었어요.
음료 끊고 물 마시고
운전해서 출퇴근 하던 것도 주3회는 대중교통.
주 3~5회 요가 한 시간 이상 강도 높게. 플라잉요가나 번지, 아쉬탕가 등
공복운동 주 3회 출근 전 20분씩 싸이클.
생활습관 속에서도 복부에 힘 주기. 앉아있을 떄 다리 사이에 책 끼우고 있기 등
몸 움직이는 것에 신경쓰고요.
아 가장 중요한 거
아이 출산 후 워킹맘생활하며 수면이 엉망이었는데,
수면을 바로 잡았어요. 어떻게든 12시에는 자고 최소한 7시간씩 자도록 노력했어요.
그래서 반년에 걸쳐 14~5킬로 감량한 듯 하고요.
너무 신기하게도 지금 체중이 57 정도인데
생각보다 이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50초반일 때 같은 기분으로 날씬해보여요.
체지방이 많이 줄어서겠죠?
허리 23인치고 팔다리는 본래도 튼튼해요.
몸통이 가늘고 팔다리 튼실해서 더 그렇긴 하지만.
아무튼 컨디션이 너무너무 좋아졌어요.
운동하면서 삶에 활력도 생기고
숙면도 취하고요.
퇴근 후 원래 파김치가 되어 쓰러졌는데 그게 악순환이었나봐요.
퇴근하고 누워있다가 단 거 막 먹고
저녁 간신히 먹고 또 자고
또 잠들때까지 단 거 먹고 이런 생활의 연속이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왜 그런 무식한 생활을 했나 싶네요.
그 피로를 운동으로 해소하다보니 체력이 좋아졌어요.
혈액 검사 하러 갔다왔는데,
운동하고 식습관 고치라고 모든 환자에게 말하지만
저처럼 실천한 사람은 손에 꼽는다고 칭찬도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