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원장님은 고3만 가르치고 우리아이가 고3입니다.
소규모학원인데,남자원장님이 전화상담에선 괜찮다싶었는데, 막상 대면상담할땐 약간 날라리같은거예요.(옷이랑 악세사리 등)
학원에 원장님과 찍은 아이들 인생네컷 사진이 가득해요. (건물1층에 인생네컷가게가 있어요.)아이들과 친한가보다 하고 별 의미를 안뒀어요.
학원 입구에 큰 투명한 냉장고가 있고 음료가 가득,
과자 사탕이 가득하고 아이들 마음껏 먹으라고한대요.
그런가보다했어요.학원이 많은 건물인데, 복도에서보면 투명창이고 구석구석 소규모 공부방. 학원이라지나가면 음료수와 간식이 가득한게 보여요. 다른 학원가다가 배고픈 청소년들이 들어가고싶다생각할수도 있을것같은데, 밝고 따뜻한곳으로만 생각했어요.
우리아이는 2등급이고, 방황하다 이제 마음잡고 하려고 했어요
서울대출신 원장님이 학원생들 대단한듯 얘기하고,
우리애 젤 밑에반이나 될까? 그래도 받아줄게, 열심히 하면 레벨업해줄게 이런분위기(고등의 레벨업도 조금 의아하고)
그래서 같은반애들이 대단히 잘하나보다. 고3인데 받아주니 감사하다고만 생각했는데. .
우리는 작년에 미적.확통까지 다 해서 내신대비는 수학은 없어요.
주3회인데, 1회는 부원장이 가르치는데,
그반이 확통반인데, 확통이라 여자애들이 많은데, 중학교때 학교에서 유명했던 일진이 두명있고, 나머지 애들 등급도 4~6등급이라고 하더래요.
제가 안되겠다생각했는데, 아이가 다음날 원장님 수업도 들어본다해서 보냈어요.
8일에 5모가 있었는데 결과를 다들 말하는데, 다들 4.5등급. 그런데,문제 설명을하면서 두차례나 우리아이한테
ㅇㅇ아 내말 10퍼센트 이해했어?하더래요. 이해했는데, 내가 멍청해보이나? 왜 나한테만 그런얘길하시지? 다른애들은 나보다 등급도 낮은데 안물어보고, 왜나만? 이라고 생각했대요
시대인재같은 사설 모의고사 사서 한다했는데, 인강강사 문제지 복사해주더래요.
평일 수업이 6~9시인데 학생을 세그룹으로 나누면서.
4시반에 만나서 선생님 없이 너희들끼리 문제에 대해 자율토론을 해라,그리고 같이 저녁을 사먹고 들어와라
하더래요.
기존에 하던애들은 익숙한듯. 네~
했다며
우리아이가 집에와서 하는 얘기가.
시간도 없는데 이런 시스템 뭐냐는거예요.
학교도 다르고, 게다가 수학인데 등급차이도 나는데,선생님도 없이 친목도모하라는건지.
이상한거죠?
애들끼리 뭉쳐다니며 학원 수강율 높이려는건가요?
간식으로 유혹하고?
내일 그냥 대형학원 주1회하고, 과외하자고했고 고민해보겠다는데. .
우리애가 1년을 놀았고, 환경에 휩쓸리고, 인싸예요. 친구만드는거좋아해서 걱정이고, 고3얼마남지않은기간이라 조급한데,독특한 학원을 접하고 황당스럽네요
이런학원 아닌거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