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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쩌다보니 중드덕후가 되어서 쓰는 글

지나다 조회수 : 2,963
작성일 : 2025-05-11 21:00:34

어쩌다 보니 중드덕후가 되어서 적어봅니다.

중드를 본다고 해서 중국을 좋아해서 보는 것이 아니예요.

 

꽤 많은 중드를 본 입장에서 못 찍은 한국드라마를 보고 중드 같다라는 말은

중국드라마를 너무 높이 평가한 말입니다.

한국 드라마 수준은 지금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또한 중극드라마 역시 수준은 높아졌지만 그놈의 검열때문에....

우리나라 따라오려면 힘들것 같고

그 꽌시로 인한 그들의 배우를 밀어주기가 있어 좀 힘들지 않나 싶네요.

 

근데 왜 중국드라마 덕후가 되었냐 하면 제가 꼭 운동을 해야 해서

직장맘이다보니 실내자전거를 타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드라마를 보며 운동을 1시간씩 했는데

한국드라마를 보게 되면 몰입감이 너무 강해서 그 다음을 끊지를 못하고

다 봐야 해서 일을 못하겠는 겁니다 ㅠㅠ

미드는 사건이나 정치적으로 변해서 머리 아파서 보기 싫고

일드는 80년대 이후 너무 드라마가 뭐로 시작하든 비슷한 전개라 식상하고

적당하게 유치하고 적당하게 가끔 재밌는 그런 것을 보다보니 중드를 보게 되었네요.

 

한국드라마는 주말에 몰아보고 운동하면서 적당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찾다보니

중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중드도 상당히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2018년도 부터 중드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더니 그때는 분위기가 약간 일본풍이다

2020년부터 분위기가 한국풍으로 바뀌고

최근에는 거의 동북공정 유입이 많아서 열받아 하며 봅니다.

망건(머리에 띠만 두르면 망건인지 망건의 용도도 모르고 굳이 이상한 모양으로 망건을  

쓰는 이유를 이해가 안갑니다.)

에 동정은 기본.... 한복도 자주보이고 ㅠㅠ 이제는 도령복도 보입니다.

 

접는 부채를 우리나라가 처음 고려시대부터 쓰기시작했다는 거 알게 되었고

낙화놀이 역시 우리나라에서 한 고유놀이라는 거 알게 되었는데

이쁘다보니 중드에서 자주 낙화놀이 자기네 문화인 것처럼 쓰더군요.

 

중드커뮤니티에서 이런 역사적 사실에 더 흥분하며 고증하고

중드를 보지만 동북공정에 대해서는 다들 성토하는 분위기입니다.

 

제가 재미있게 본 드라마 추천해드리고 혹 ott에 있으면 한번 보세요.

 

1)연희공략 - 사극 - 권모술수와 암투의 집대성

2)춘색기정인 - 현대극 - 꼭 3회까지는 참고보세요.  가벼운 드라마 아니라서 

3)이가인지명 - 현대극 - 조립식 가족의 원작. 전 원작이 더 나은 것 같음.

4)성한찬란 -사극 -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는 남자와 가족에게 버림아닌 버림을 받아

홀로 크다시피한 여자가 만나 사랑했을 때

5)재폭설시분 (우리가 만난겨울)- 현대극 - 핀란드 무대로 두 당구선수의 사랑인데 둘 분위기가 잔잔하고 화면이 이뻐 추천.

 

그리고 중드 보면서 느끼는 것은 드라마의 엑스트라의 비중이 생각보다 크다는 거....

 

시나리오도 괜찮고 두 여주인공 어느정도 연기도 괜찮은데 이상하게 몰입감이 훅 떨어지는 때가 있는데

그때보면 여지없이 엑스트라 연기가 발연기인거 마부가 눈을 부릎뜨고 완전 얼어붙어있는다든지

아니면 엑스트라가 주인공 본다고 정신이 없다든지 아니면 상인이 물건 파는 것이 너무 어색하든지 ㅠㅠ

 

우리나라는 엑스트라조차 연기를 잘하는 구나를 새삼 느끼면서 보곤 합니다.

 

 

 

IP : 14.50.xxx.208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중드가
    '25.5.11 9:05 PM (118.218.xxx.85)

    재미있어요,알려주신거 찾아보겠습니다.

  • 2. ...
    '25.5.11 9:07 PM (180.68.xxx.204)

    중드도 재밌더라구요
    유치한것도 당연히 있어서 패스하고 정신없이 빠져든것도 꽤되요
    이가인지명
    겨우서른
    투투장부주

    영화는 넷플에서 우리태양을 흔들자 보고 엄청울었네요

  • 3. ..
    '25.5.11 9:09 PM (61.97.xxx.227)

    남편이 중드 좋아해서 옆에서 볼때가 있는데 여배우들은 매력있는데 남배우들이 별로예요 남배우들은 인맥으로 올라오나 생각했어요

  • 4. 원글
    '25.5.11 9:09 PM (14.50.xxx.208)

    ㅠㅠ 안부신 분 부럽습니다.

    운동을 거의 2년이상 하다보니 안본 드라마가 거의 없어서 지금 운동안하고

    드라마 찾다가 적었어요.

    거기다가 시진핑이 진정한 독재로 바뀌고 난 뒤 궁중암투물을 못 찍게 해서

    연희공략 같은 궁중암투물 드라마가 더 이상 못나와요. ㅠㅠ

    우리나라 드라마는 다 끝나고 난뒤 한꺼번에 봐야 제맛인데...

    한드로 넘어가야 하나 싶네요 ㅠㅠ

  • 5. 원글
    '25.5.11 9:15 PM (14.50.xxx.208)

    180님

    현대극 좋아하시나봐요. ㅎㅎㅎ

    이가인지명 겨우 서른 재밌게 봤어요.

    투투장주부는 제게 너무 달달한 연애물이라서 -.-;;;;

  • 6. 원글
    '25.5.11 9:17 PM (14.50.xxx.208)

    61님

    아~ 중드의 가장 큰 변화는 남주의 변화예요.

    2018 이전만 해도 남주들이 되게 아저씨스러운 중후한 사람들에서 예쁜 남주들로

    바뀌었어요. 제가 추천한 드라마에서는 남주들도 다 잘생겼어요.

  • 7. ㅡㅡㅡㅡ
    '25.5.11 9:22 PM (58.123.xxx.161)

    저도 중드 좋아해요.
    근데 드라마마다 수준차이가 너무 커요.
    어떤건 너무 유치하고,
    어떤건 오우~~~~할 정도로 수준이 높고.
    나름 보는 맛이 있어요.
    요즘은 거유풍적지방 보고 있어요.
    한드 갯마을차차차 리메이크한거라는데
    유치한데 잔잔하게 볼만 해요.
    재밌는 수사물들도 많아요.

  • 8. 000
    '25.5.11 9:22 PM (14.40.xxx.74)

    전 량야방, 꽃피는 그해 달빛, 대진제국이 재미있었어요
    량야방은 브로맨스, 달빛은 스토리와 연기, 대진제국은 진시왕의 통일이전 역사가 인상적이에요

  • 9. ...
    '25.5.11 9:26 PM (106.101.xxx.136) - 삭제된댓글

    ott 에 있으면 보라시니...
    원글은 그럼 어디거 보신거예요?

  • 10. ...
    '25.5.11 9:26 PM (106.101.xxx.136)

    ott 에 있으면 보라시니...
    원글님은 그럼 어디거 보신거예요?

  • 11. .....
    '25.5.11 9:28 PM (175.117.xxx.126)

    저는 녹비홍수.. 랑 금심사옥..
    중국 가정내 암투 + 서녀로 태어나 인생 꼬이기 쉬운 와중에 가능하면 욕심없이 편안하게 살 곳으로 결혼해서 평온한 일상을 살고자 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 랄까요.
    후궁견환전 (옹정황제의 여인) - 뚱뚱한 아저씨가 황제인데.. 아리따운 후궁들이 무수히 나오는데 총애 못 받으면 당장 겨울옷도 못 받고 굶다시피... 하는 잔인한 후궁 세계에서 사랑, 증오, 배신 등이 나오는 아주 긴 얘기입니다... 좀 옛날에 만든 것 같고 황제가 뚱뚱 아저씨라 좀 그런데 보다보면 완전 빠져듭니다.

  • 12. 원글
    '25.5.11 9:30 PM (14.50.xxx.208)

    58님

    네 나름 수준 높아요.

    근데 거유풍적지방이 갯마을 차차차 리메이크 한거라고요?

    둘다 봤는데 전혀 내용과 스토리가 틀려요 ㅠㅠ

    나름 잔잔하고 볼만했어요. 조금....... 지루한 면도. -.-;;;;

    14님

    넵... 랑야방은 너무 유명해서....

    니년화개월정원이죠? - 그게 실화라서 너무 놀랬는데 그렇게 못사는 집안의 여자가 아니라

    재벌집 딸이었다는 것이 사실이어서 조금 놀랍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했어요.

    대진제국- 대작이었죠....

  • 13. 섬 꽃
    '25.5.11 9:31 PM (121.174.xxx.77)

    댓글 달라고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요즘 저도 중드에 빠져있네요.
    볼 생각 1도 없었는데,
    요 근래 시간이 남아 우연히 보기 시작했는데 계속 찾아보고 있네요.
    난홍 을 시작으로
    성한찬란, 언어부,
    얼마전부터 애니를 보고있는데, 저는 드라마의 외적인부분도 흥미롭더라구요.

  • 14. ㅇㅈㅇ
    '25.5.11 9:33 PM (106.102.xxx.197)

    이런글까지 올라오네 이제 ..진짜 중국한테 먹히려나보네

  • 15. 원글
    '25.5.11 9:35 PM (14.50.xxx.208)

    아~ 제가 넷플 티빙 디즈니 쿠팡..... 두루두루 다 섭렵해서 거의 5년동안 보다 보니....

    적었어요.

    지금 티빙 들어가서 검색해보니 -티빙에 다있어요.

    재폭설시분은 - 우리가 만난 겨울로 바뀌어서 나와 있고요.

    티빙이 중국드라마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을겁니다.

  • 16. . .
    '25.5.11 9:38 PM (115.138.xxx.99)

    티빙도 결제해야되나 갈등이 생기네요

  • 17. 원글
    '25.5.11 9:39 PM (14.50.xxx.208)

    175님

    녹비홍수 정말 잘 만든 드라마죠. 남편이 중국드라마중 가장 최고로 치더라고요.

    금심사옥도 괜찮은데 그 남편이 좀 무정하고 동생이 그렇게 후처로 들어간다는 설정이 ㅠㅠ

    후궁견환전 - ㅠㅠㅠㅠ 유일하게 시작하지 못한 드라마입니다.

    제가 좀 얼빠라서 ㅠㅠ 다들 넘 재밌다고 하는데 황제에 몰입이 안되어서 매번 중도탈락

  • 18. 원글
    '25.5.11 9:42 PM (14.50.xxx.208)

    121님

    넵..... 난홍 정말 재밌게 봤어요.

    참 이쁜 사랑하는 커플이다 싶고

    언어부가 생각밖에로 시나리오가 탄탄해서 재밌게 봤어요.

    애니는 남여 주인공이 너무 이뻐서 얼굴 보는 맛으로 보긴했지만 중의학 띄워주기에

    좀 식상해서 중도하차 ㅠㅠ 했습니다.

  • 19. 원글
    '25.5.11 9:43 PM (14.50.xxx.208)

    106님

    제 글 읽어보세요. 중국드라마 좋아한다고 해서 중국을 좋아하는 거 아닙니다.

    중국드라마와 중국은 별개이고 오히려 시진핑이 중국 드라마중

    중국궁중 암투물 못 찍게 만들어서 정말 공산당이 공산당 스러운 짓했다고

    다들 성토 분위기예요.

  • 20. 제기준
    '25.5.11 9:44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후궁견환전을 이길수 있는건 없음.
    이건 정말 정말 재밌음.
    그리고 무지 무지 촌스러순데 촌스러움을 이기는
    엄청난 중독성과 재미가 가득한 황제의딸.

  • 21. 제기준
    '25.5.11 9:45 PM (175.124.xxx.136)

    후궁견환전을 이길수 있는건 없음.
    이건 정말 정말 재밌음.
    좀 보다보면 과군왕이 나오는데 엄청난 미남이니 꼭 보세요

    그리고 무지 무지 촌스러운데 촌스러움을 이기는
    엄청난 중독성과 재미가 가득한 황제의딸.

  • 22. 원글
    '25.5.11 9:49 PM (14.50.xxx.208)

    아~

    175님

    다들 한번 빠지면 꼭 보게 된다는 후궁견한전인데 보다가 매번 탈락이라서

    엄청난 미남 나온다니 다시 맘 먹고 시작해봐야 겠네요.

  • 23. 원글
    '25.5.11 9:51 PM (14.50.xxx.208)

    115님

    중드 보려면 티빙이더라고요. 정말 중국에서 끝난 드라마랑 별 개월 수 차이가 나지않아요.

    혹 티빙 결재하신다면 제가 추천한 것 외에

    류쥬기, 국색방화, 사금 괜찮아요.

    중드 매력중 하나가 우리나라보다 여자가 좀 더 적극적으로 인생 개척하는 드라마가 많아서

    좀 속시원해요.

  • 24. 000
    '25.5.11 9:51 PM (14.40.xxx.74)

    봉수황은 어떤가요? 제기준으로 거기 남주가 과군왕보다 더 미남입니다 ;;;

  • 25. 원글
    '25.5.11 9:54 PM (14.50.xxx.208)

    14님

    봉수황 당연히 봤죠. 주인공이 이가인지명 주인공인 송위룡이예요.

    ㅎㅎㅎ 이가인지명에서 연기가 가장 나았고 연기 못한다는 평을 많이 받고 있어요.

    누나의 첫사랑에서 나왔죠.

  • 26. 원글
    '25.5.11 10:01 PM (14.50.xxx.208)

    중드가 2018년 이후...... 남자배우가 싹 꽃미남 위주로 바뀌었어요.

    송위룡/ 허개/ 후명호/장릉혁/이현/등위 등등........

    장만의는 아주 잘생기지는 못하지만 목소리가 좋고 연기를 잘해서 꽤나 잘생겨보이고요.

    류쥬기, 사금 주인공이니.... 한번 보세요.

  • 27. ….
    '25.5.11 10:06 PM (117.111.xxx.252)

    오히려 몰입 하면 중드인데
    (원글님 포인트도 이해함)
    오죽하면 현망진창이라는 말이 있겠어요.
    근데 그런 장르는 별로 안즐기사는 걸 수도.

    녹비홍수
    학려화정
    랑야방
    삼생삼세
    나년화개월정원
    창란결
    장월신명(이 중에 메이드는 좀 못하지만 후회남주/가학적 짠내가 정말 역대급)
    신석연
    여봉행

    견환전 황제얼굴 받고요, (근데 초반 지나면 어차피 로맨틱 남주 아니라서 그냥 그 얼굴로 벌 수 있는 캐릭터가 됩니다)
    그래도 안보긴 좀 아까워요
    저도 지금 처음 본다면 화면이랑 전체적 비쥬얼적인 부분이 좀 허들일것 같긴 한데, 다행이 전 꽤 예전에 (드라마 때깔이 이렇게 현격히 좋아지기 훨씬 전) 봐서
    그래도 손려(+계관림 성우)가 너무 잘해서 볼만하고(이건 정말 다시 봐도 여전) 카리스마. 뒤로 갈 수록 어차피 황제는 나쁜놈이라 좀 못생겨도 괜찮아요.

    계관림이 견환 더빙이 정말 힘들었다고
    원래 손려가 직접 하려고 준비도 엄청 했다는데,
    성우 더빙으로 결정나서
    손려가 매 더빙 직접 확인했다고 했나? 지켜봤다고 했나?
    완전 베테랑/스타 성우인데도, 여튼 검사받는 기분으로 엄청 긴장해서 해야 했다고

  • 28.
    '25.5.11 10:17 PM (221.138.xxx.139) - 삭제된댓글

    이상지성, 안가 도 재미있어요

  • 29.
    '25.5.11 10:18 PM (117.111.xxx.252)

    이상지성, 안가 도 재미있어요.

    정말 이제 다봐서 볼게 없음 ㅠ

  • 30. 원글
    '25.5.11 10:18 PM (14.50.xxx.208)

    오~ 117님도 중드 많이 보셨네요.

    저도 다 본 거지만 서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틀린 듯 ㅎㅎㅎ

    녹비홍수/학려화정/랑야방/나년화개월정원/창란결 - 다 재밌게 봤어요.

    삼생삼세 - 제가 선협물이 잘 못보겠더라고요. 그나마 창란결 본게...ㅎㅎㅎ

    그래서 삼생삼세 장월신명 여봉행은 보긴 했는데.....선협물치곤 괜찮았다....ㅎㅎㅎ

    (삼생삼세 다들 너무 재밌다고 엄청 추천해서 봤어요.)

    아 그리고 중드가 몰입감이 저해하는 요소가 더빙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중국이 넓어 사투리가 심하면 아예 이해할 수 없어서 더빙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좀 차이가 나긴 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중국도 원음위주로 나가고 장만의가 목소리가 좋아서 더 인기라는 말도 있잖아요

  • 31. 원글
    '25.5.11 10:20 PM (14.50.xxx.208)

    아~ 돌고 돌아서 견훤전이네요...... ㅎㅎㅎ

    뭔가 숙제처럼 남아 있네요. 오늘 운동은 견훤전보면서 해보렵니다.

  • 32. ....
    '25.5.11 10:21 PM (116.120.xxx.216)

    재폭설시분 보고 제가 한때 그 남주랑 여주에게 빠져서 중드 보려고 했는데..워낙 길다보니... 참 쉽지 않더군요. 여하튼 반갑네요. 거기 남주가 성한찬란인지 주인공이죠? 중드가 유명한게 꽤 믾아요. 전 재폭나온 여주 너무 귀어워서 영화도 좀 보고 그랬고 가족드라마가 많던데 잘 없더라구요. 계단이라고 버스 폭발사고 시간여행인데 그것도 참 보고싶었어요. 저는 중국작가를 높게 평가합니다. 중드는 좀 촌스럽긴해도 우리나라 전원일기같은 뭐랄까... 좀 도덕적이고 교훈적인 주인공과 주제가 있어서 전 좋더라구요.

  • 33. 원글
    '25.5.11 10:23 PM (14.50.xxx.208)

    117님

    국색방화, 류쥬기, 사금,도화년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보셨나요?

    최근것까지 다봐버려서 전 겮훤전으로 봐야 할것 같아서요.

  • 34.
    '25.5.11 10:27 PM (122.40.xxx.132)

    겨우서른,제폭설시분만 안보고
    위에 언급된 거 전부 봤어요.

    나이 50 넘고 아이들 입시도 실패하고, 생리도 끝나고,어깨석회화로 2년 넘게 고생하면서 우울증에 바깥세상과 담 쌓고 살았는데

    고통을 잊고 아무 생각없이 하루하루 보낼수 있었던 것은 중드 덕분이었어요.

    우연찮게 엘지유플러스에 있는 중드를 보게 되었고
    그 이후 네이버멤버쉽에서 티빙을 통해

    눈 뜨면 보고, 보다가 잠들고
    낮과 밤 상관없이 그냥 중드 보고 살다보니 참 힘들었던 몇년이 갔네요.

    정말 중드도 좋은 작품 많아요.
    도깨비를 ott로 최근에 봤는데 역시 한드구나 감탄하며 봤어요. 공유가 역시 짱 멋있어요^^

  • 35.
    '25.5.11 10:33 PM (117.111.xxx.252) - 삭제된댓글

    저도 삼생삼세 첨에 한 2번 쯤 보다 껐던 기억이…(앵앵거리는 더빙 포함)
    근데 나중에 우연히 중간부터 보는데 오? 싶더니 ㅋㅋㅋ
    덕분에 선협물의 참맛을 알고 푹 빠져봤지만,
    향밀 같은건 절대 못보겠어요. 삼생, 창란결, 여봉행, 신석연 정도가 최대치. 저도 뚜렷한 선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더빙은 어느순간 괜찮아지면서, 잘된 더빙작은 오히려 장잠이 되는 느낌. 배우에게 목소리, 외모, 그리고 이 각각의 연기가 중요한 부분인데, 이 양쪽이 다 좋기가 어렵잖아요.
    (예를들어 창란결의 동방청창-왕학체 얼굴에 왕학체 목소리와 목소리 연기였으면 ㅡㅡ 왕보순 성우 목소리가 정말 지분 엄청나다는)

  • 36. 원글
    '25.5.11 10:33 PM (14.50.xxx.208)

    116님

    넵....워낙 길어서 운동하기 좋아서 ㅋㅋㅋ 중드가 좋아요.

    저희 남편은 2배속으로 봐요.

    중드 너무 지루하면 2배속으로 보거나 건너 뛰어서 봐도 괜찮더라고요

    재폭설시분에 나오는 남주가 오뢰인데 랑야방에서 나왔죠.

    성한찬란 나온 사람 맞아요. 장가행도 추천해요. 재밌어요.

    여주는 조금맥이예요. 개단 저도 재밌게봤어요. 시나리오가 참 재밌었어요.

    이 여주 나오는 도화년도 있는데 연기가 재폭때보다는 못하지만 그럭저럭 볼만해요.

    중드가 좀 교훈 주려고 하는 맛이 있긴 있죠. ㅎㅎㅎ

  • 37.
    '25.5.11 10:35 PM (117.111.xxx.252)

    저도 삼생삼세 첨에 한 2번 쯤 보다 껐던 기억이…(앵앵거리는 더빙 포함)
    근데 나중에 우연히 중간부터 보는데 오? 싶더니 ㅋㅋㅋ
    덕분에 선협물의 참맛을 알고 푹 빠져봤지만,
    향밀 같은건 절대 못보겠어요. 삼생, 창란결, 여봉행, 신석연 정도가 최대치. 저도 뚜렷한 선이 있더라구요.

    근데 더빙은 어느순간 괜찮아지면서, 잘된 더빙작은 오히려 장잠이 되는 느낌. 배우에게 목소리, 외모, 그리고 이 각각의 연기가 중요한 부분인데, 이 양쪽이 다 좋기가 어렵잖아요.
    (예를들어 창란결의 동방청창-왕학체 얼굴에 왕학체 목소리와 목소리 연기였으면 ㅡㅡ 왕보순 성우 목소리가 정말 지분 엄청나다는)

    니시아적영요 보셨나요?
    가볍게 보기엔 재밌었어요.

  • 38. 저도
    '25.5.11 10:38 PM (118.46.xxx.100)

    성한찬란 보고 찾아보는 중입니다

  • 39. 원글
    '25.5.11 10:39 PM (14.50.xxx.208)

    122님

    토닥토닥.... 저도 중드보며 운동하게 된 이유가 디스크로 돈 몇백쓰고

    전 시댁이 아닌 친정과 얽히고 섥힌 문제로 환청까지 들리고 다 내려놓고

    이석증 오고 난뒤에

    난뒤 자세 교정과 운동만이 살길이다. 싶어서 중드 보며 운동했어요.ㅠㅠ

    중드보는 사람들은 한드보면 안돼. 한드수준이 너무 높아서 한드보기 시작하면

    중드 못봐........

    한드보면 수준이 확 느껴져서 중드중에 중드 숏폼으로 한껏 다시 낮추고 중드 고장극봐야

    된다고... 우리나라 배우, 연기 시나리오 촬영기법 심지어 엑스트라까지

    너무 연기를 잘해요.

    우리나라 드라마는 몰아봐야 해요. ㅎㅎㅎ

  • 40.
    '25.5.11 10:42 PM (117.111.xxx.252)

    말씀해주신거 다 아직 안본 것들이네요.
    중태기(ㅋㅋㅋ)라 여기저기 한눈 팔다가
    디스 이즈 어스로 좀 달래고 있는데
    줄세워놔야겠습니다 ^^

  • 41. 원글
    '25.5.11 10:46 PM (14.50.xxx.208)

    117님

    ㅠㅠ 니시어적영요도 봤어요.

    그나마 친애적열애적이 좀 더 게임물로 나았어요.

    정말 너무 열심히 운동했나봐요. ㅋㅋㅋ (중드보는 맛으로)

    선협물로는 창란결과 칠시길상이 젤 나았어요.


    아~ 전 돌아돌아 견훤전으로 가야하렵니다.

  • 42. 원글
    '25.5.11 10:48 PM (14.50.xxx.208)

    118님

    저 성한찬란 2번 봤어요. 그래도 재밌더라고요. 꼭 추천해요.

  • 43. 참나
    '25.5.11 10:48 PM (61.81.xxx.112)

    녹비홍수
    학려화정
    랑야방
    삼생삼세
    나년화개월정원
    창란결
    장월신명(이 중에 메이드는 좀 못하지만 후회남주/가학적 짠내가 정말 역대급)
    신석연
    여봉행

  • 44.
    '25.5.11 10:49 PM (117.111.xxx.252)

    아 참 연화루요
    (근데 보셨을 듯ㅎㅎ)

  • 45. 117님
    '25.5.11 10:53 PM (14.50.xxx.208)

    창란결 동방청장은 목소리가 한몫했죠...... 원음이었으면 ㅠㅠ 몰입감이 뚝 떨어질 목소리는

    맞아요.

  • 46. 원글
    '25.5.11 10:59 PM (14.50.xxx.208)

    연화루 봤어요 ㅠㅠ

    참나님..

    최근 것으로

    류쥬기-사극

    국색방화-사극

    금수안녕-사극

    사금-사극

    대몽귀리 - 사극

    도화년 - 사극

    장강계시록 - 현대물

    첨연아온나리-현대물

    볼만해요.

  • 47. ㅎㅎ
    '25.5.11 11:35 PM (211.243.xxx.238)

    구중자
    장상사
    설중한도행 다 재미있어요
    특히 이가인지명의 담송운이 참 당차고 이뻤는데요
    중드는 잘만든 드라마는 진짜 볼만하구
    안그럼 참 보기힘들정도로 어이없는 드라마도
    많아서 잘 선택해야 하는것같아요
    진정령도 나름 재미있어요 특히 두 남주인공이
    이 드라마로 스타반열에 올랐구
    유튜브에 영상 재미있는것이 많았었죠

  • 48. ..
    '25.5.11 11:57 PM (1.241.xxx.78)

    저도 중드 좋아해요

    랑야방1, 기혼, 은비적각락, 삼십이이, 하이생소묵, 이가인지명, 소년가행 등등

    재밌게 본것 많은데 기억이 안나서...

    최근에 대봉타경인 재밌게 봤어요

  • 49.
    '25.5.12 12:08 AM (61.255.xxx.96)

    보보경심 엄청 좋아해서 몇 번 봤는데 요즘은 잘 안찾아보고요
    견환전은 그냥 명작이죠..아직도 가끔 봐요
    그리고 나년화개월정원은 중국티비 실시간으로 봤는데 얼마나 울었던지..ㅎ
    제가 손려 배우를 좋으해요 류시시도 좋아하고요
    중국어 좀 할 줄 알아서 공부 겸 보는데
    저는 요즘 젊은?배우들이 별로예요 성형미 뿜뿜에 아무튼 예전만 못해요 남배우든 여배우든요

  • 50. ..
    '25.5.12 12:40 AM (182.220.xxx.5)

    연희공략 같은 인기 중드 스토리가
    우리나라 일일연속극 느낌이더라고요.

  • 51. 원글
    '25.5.12 12:45 AM (14.50.xxx.208)

    211님

    구중자 -재밌게 봤어요 동북공정이 너무 심해서 흐린눈으로 봐야 했어요 ㅠㅠ

    장상사 - 전 상류파였어요 ㅠㅠㅠㅠ 그리고 왜 양쯔가 망건을 쓰고 나오는지 이해가 ㅠㅠ

    설중한도행 - 얼빠인 제게 장약윤의 매력을 알려준 드라마네요.ㅎㅎㅎ

    진정령 -재미었죠 그 말도 많은 샤오잔의 가장 큰 대작이었고요 ㅎㅎㅎ

  • 52. 원글
    '25.5.12 12:56 AM (14.50.xxx.208)

    1241님

    은비적락각 -드디어 안본거 나왔어요. 너무 현실적이라 뒤로 미뤄둔건데 한번 봐야겠어요.

    삼십이이, -한때 우리나라도 엄청 인기였었던듯

    하이생소묵 - 절절한 사랑이야기인데 두 남녀주인공 머리스타일 바꾸고 싶은 생각이 ㅋㅋㅋ

    남주 종한량 주연한 금생유니도 괜찮았어요.

  • 53. 원글
    '25.5.12 1:04 AM (14.50.xxx.208)

    61님

    나년화개월정원을 실시간으로 보셨다면 진짜 오래전에 좋아하신듯...ㅎㅎㅎ

    보보경심 재밌었어요. 일념관산에서 멋진 여협 그자체였어요.

    솔직히 연기는 우리나라 배우들이 정말 잘 하지 않나요? 엑스트라마저 잘한다는 ㅠㅠ

  • 54. 원글
    '25.5.12 1:06 AM (14.50.xxx.208)

    182님

    중드는 뻔한 클리셰에 막장 그 자체예요. ㅋㅋㅋ

    그 맛에 봅니다. 언제든 그만봐도 내 예상대로 흘러가서 ..... 그만 볼 수 있어서 봅니다.

  • 55. 원글
    '25.5.12 1:08 AM (14.50.xxx.208)

    1241님

    넵 대봉타경인 재밌었어요.

    휴대폰을 퓨전사극에다 접목 시키는 신선한 발상이었고

    ㅠㅠ 우리나라 고유의 낙화놀이를 드라마에 써서 중드방에서

    동북공정이라 욕 많이 했어요.

  • 56. 중드
    '25.5.12 7:24 AM (182.225.xxx.140)

    저랑 비슷하시네요..
    혹시 경여년 보셨어요?

  • 57. . .
    '25.5.12 7:58 AM (1.225.xxx.203)

    한국드라마는 서사가 정말 탄탄해서 몰입감이 대단하고
    반면 중국 현대극은 요즘 퀄이 많이 올라왔다고는하나
    서사는 개나줘버리고 클리셰 범벅인데
    남주얼굴이 개연성이겠거니
    그게 아무생각 없이 보기엔 딱 좋은 용도라
    한때 많이 봤었어요.
    고장극류는 동북공정때문에 거르고
    현대극만 봤었는데 그 현대극도 어느 순간부터 태권도는 왜그리나오고 한복에 엉터리로 김치까지 담그는거보고
    더 안보게 되더라구요.

  • 58. ..
    '25.5.12 9:39 AM (39.7.xxx.51)

    은비적각락
    언급된거 보고 생각나서 써요
    팔각정 미무
    진봉십삼재
    둘다 스릴러쪽인데
    아주 재밌어요 강추

  • 59. 원글
    '25.5.12 10:00 AM (14.50.xxx.208)

    182님

    제가 얼빠라서 남주얼굴 엄청 보는데 경여년이랑 설중한도행 장약윤 때문에 잘 봤어요.ㅎㅎㅎ

    1225님

    맞아요. 한드는 서사뿐만 아니라 배우들 연기 촬영기법 엑스트라까지 너무 잘해요.

    중드는 저처럼 운동하면서 보거나 다른 일 하면서 보기에 딱 좋죠.

    제가 위에 추천한것은 동북공정 없고 특히 춘색기정인은 삶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했던

    드라마예요. 그리고 드라마ost도 좋았고요.

  • 60. 원글
    '25.5.12 10:12 AM (14.50.xxx.208)

    오~

    39님 셋다 못봤어요.저랑 정말 스타일이 다르신듯....

    저 유일하게 스릴러못봐요.

    은비적락각... 도 너무 현실적이라 미뤄두고 있는데

    팔각정 미무

    진봉십삼재 다 못봤어요.

    재밌다니 솔깃하긴 하네요. 아주 무섭지는 않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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