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먹고
남편과 아이들 모두 각자 일이 있어 나갔어요
저도 날씨가 좋아 어디든 나가고 싶다 하다가 신발 꿰어신으면 10만원 순삭이다라는 82 명언을 되새기고 쇼핑은 절대 금지. 딱 만원짜리 한장만 쓰고 오자 저와의 게임을 하기로 맘을 먹고
순천향대 병원 뒷쪽 한남동에 갔습니다
골목골목 젊은 느낌과 색다른 인테리어, 분위기의 가게들, 카페, 식당, 편집샵, 빈티지샵, 악세사리, 가방가게...
날씨가 좋아 너무 재밌게 구경하고
신중하게 만원을 쓸 곳을 물색했어요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 고파져
저의 픽은 조각피자로 결정.
피자 한조각과 음료로 9500원 썼어요 ㅎㅎㅎ
맛있고 만족스럽게 먹고 다시 돌아다니다가 편의점 가서 천원짜리 물 한병을 샀어요
아쉽게 만원을 넘겼지만 너무 재밌는 오후시간이었고 지금은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글을 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