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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올린글에 넘 공감이..요새 해외로 나간 자식들

주변에 조회수 : 4,441
작성일 : 2025-05-11 09:23:41

많은것 같은데..저희집도 달랑 자식하나 있는데

이번에 외국으로 취업되서 나가거든요

아마 거기서 자리잡고 살겠지요.사실 한국에 있는것보단 나갈수있음 나가는게 답인것 같긴해요. 앞으로 여긴

죄다 노인들 투성일거고 그 짐을 젊은이들이 짊어져야할수도있으니 미래가 어두운건 사실이죠.

제 딸이 미국도아닌 유럽으로 가니까 왕래가

더 없을수도있고

나이 60인데 지금은 전혀문제없지만

8,90대이상 살아있음 저도 걱정이예요

 

 

/ 뭐하나 도와줄사람 없어서 어쩌나요?

저도 같은 상황인데 나이는 벌써 60대고요

아파서 병원엘 가도 보호자가 있어야하고 

하다못해 요양원엘 가도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요

가수 현미씨처럼 집에서 조용히 고독사 하면 좋을텐데

그게 맘대로 될것도 아니고...ㅜㅜ

처지가 이런분들 다들 어찌대처하실건지요/

IP : 118.235.xxx.41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11 9:25 AM (98.244.xxx.55)

    요즘 대부분 90세까지 사니 스스로 준비해야죠. 60대라면 젊은 거 아닌가요?

  • 2. 그냥
    '25.5.11 9:26 AM (61.254.xxx.88)

    되는대로 살아야죠.
    보호자 없이도 씩씩하게.
    그게 딸을 도와주는 거에요.
    딸을 따로 도와주지않아도
    나 혼자 사는게.딸을 도와주는 거라니 너무ㅜ쉬운인생이잖아요.....

  • 3. 글쎄
    '25.5.11 9:28 AM (118.235.xxx.195)

    준비라는게 돈을 얘기하는거 아니고..
    뭘해도 보호자가 있어야하는부분이 있고
    누군가 주변에 행정적인거
    도와줄 사람 얘기하는겁니다

  • 4. 없죠...
    '25.5.11 9:29 AM (61.254.xxx.88)

    혼자해야죠.
    80까지는 꼿꼿하게 혼자하고
    행정적 법적 보호자가 필요하면 멀리잇는 딸에게 이야기할수있겟지만
    그게아니고
    스스로 할수있는 거라면.
    젊은애 알바를 써서라도
    이없으면 잇몸으로 해야죠(행정처리 병원처리 등등 도움서비스를 비용으로 지불)

  • 5. 제가해외 살앗는데
    '25.5.11 9:31 AM (61.254.xxx.88)

    거기서 만난 언니가
    자기는 남매인데
    남매가 둘 다 해외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부모님을 사촌들이 도와주고 있는데 너무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서 주기적으로 뭔가를 많이 보낸다고 했어요.
    자주 도와주는 것도 아니지만 한 번씩 굵직하게 의지가 되어준다고 하더라고요. 가족 내에서 다른 서비스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 6. 그렇죠
    '25.5.11 9:32 AM (211.206.xxx.191)

    울엄마도 평생 독립적으로 사셨는데
    지금은 하나 부터 열 까지 자식들이 챙겨야 하고
    생로병사의 자연스러운 과정인거죠.

    사회가 급변해 1인 독거 가구가 많아지고
    있으니 사회적으로 그런 시스템이 갖춰지기를 바랄 뿐.
    그럴려몈 투표를 잘 해야 합니다.ㅠ

  • 7. 마인드가
    '25.5.11 9:33 AM (112.169.xxx.195)

    벌써 기대시려는거 같은데..
    다들 혼자 잘 살아요.
    안되면 요양원이라는 단체생활이 있구요

  • 8. 저희 엄마
    '25.5.11 9:35 AM (118.235.xxx.31)

    80대이신데 돈은 많으시지만, 자잘한것부터 큰 금액
    통장관리와 요샌 뭘해도 앱깔아서하고 일처리하는거
    대분분 시스템이 달라져서 누군가 믿을만한 사람 없으면
    힘든 부분이 있어요.
    하다 못해 ktx표끊는것도 다 셀폰 앱깔아서..또 사용법도
    노인들..어떤건 젊은 내가 봐도 헷갈리고 어려운게 많아요.

    뭐 이또한 어찌어찌해서 누군가가 도와주면 그땐 한시적으로
    해결되겠지만 매번..ㅠㅠ 또 민감한 은행일 등도 참 그렇고
    하다못해 요양원등..입소도 보호자가 있어야하는데
    자식이 옆에 없으면 누군가가 그 비슷한 역할을 해줘야하는데
    그게 힘든거 잖아요

  • 9. 60에 미리
    '25.5.11 9:38 AM (211.241.xxx.107)

    여기 시부모들 뭐 하면 부르고 어쩌고 한다면서 욕하는 곳 아니던가요
    죽을때까지 정신줄 놓지 말고 혼자 살 각오를 해야죠
    자식이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뭘 그리 약한척 도움을 구하나요
    노인 혐오도 제일 심한 나라에서
    멀리 있는 자식 괴롭히지 말고 혼자 하세요
    노인들 삶의 자세가 의존적인 사람은 60만 돼도 자식 불러대고
    아무것도 못 한다 핑계 대고 인터넷 쇼핑 해 볼 생각도 안하고
    자식들이 태워 가지 않으면 집을 벗어나는 것도 못 한다고 하지만
    독립적인 삶을 사는 노인은 90세 되어도 버스타고 기차타고
    다른 도시 사는 자매들 끼리 한달에 한번씩 만나서 밥 먹고
    혼자된 자매집에서 자고 오고 그렇게 잘 지냅디다

  • 10. ….
    '25.5.11 9:38 AM (116.35.xxx.77)

    EBS 왔다!내손주 보면 잠깐 1-2주 같이 지내고
    아들(딸)가족 돌아갈때 부모자식 눈물바람

    자식이 외국가서 공부하고 직장 잡아 살때는
    잘난 자식이라고 자랑 많이 했을텐데
    손자손녀 영상통화나 겨우 하고 만져보지도 못하고
    유학 보낸다고 돈은 돈대로 쓰고 말년은 외롭고..

  • 11. 참 위에
    '25.5.11 9:41 AM (118.235.xxx.210)

    112님 말 뽄새하고..뭘 기대요?
    글이나 잘 읽어보세요. 같이 살고 안살고의 문제가 아니라
    자식이 없으면 누군가에게 그 역할을 빌려야하니 그게 문제라는거예요.
    저희 엄마 80대고 아직 카톡 문자도 잘하시고 정정하지만
    저의 일부 도움 없이는 어떤 행정처리 일도 할수없어요 요새는 시스템이 달라져서..ㅠㅠ

  • 12. 말년 외로운건
    '25.5.11 9:45 AM (121.130.xxx.247)

    내 팔자고, 자식 돈들여 잘 키워서 잘 살면 그걸로 족해야지 기껏 돈들여 키웠더니 내 신세가 이게 뭐냐...하는 사람은 자식 낳을 자격 없음

  • 13. ….
    '25.5.11 9:49 AM (175.223.xxx.241)

    원글님 말이 맞아요.
    70대에 백내장 수술도 혼자 가서 하셨던 엄니가
    80 중반 되시니 아무것도 혼자 못 하시네요.
    늙을수록 자식이 곁에 있어야해요.
    자식 어릴때는 부모가 키우고,
    나이들면 자식이 부모 돌보는게 인간사의 순리 아닌가요?

  • 14. ..
    '25.5.11 9:54 AM (223.38.xxx.24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5-60대실텐데
    저라면 건강할때 유럽 한달살기처럼 가서 도와주고 여행도 하겠어요 저희부모님도 70대인데 유럽이 좋다고 끊임없이 가시네요. 내집마냥…얼마전도 두달살기하심

  • 15. ............
    '25.5.11 9:54 AM (61.255.xxx.6)

    어쩔 수 없죠. 뭐...그냥 혼자서 하다가 못하다가 그렇게 지내는 거죠...
    그렇다고 그런 거 하려고 자식들 한국에 있으라고 할 수는 없는 거죠.
    위의 글처럼 사촌조카?가 그런 친척관계가 있으면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생판 남에게 모든 걸 맡길 수 는 없는 거고. 그냥 그렇게 살다가 가야겠죠

  • 16. ..
    '25.5.11 9:55 AM (223.38.xxx.93)

    저라면 건강할때 유럽 한달살기처럼 가서 도와주고 여행도 하겠어요 저희부모님은 70대인데 유럽이 좋다고 끊임없이 가시네요. 내집마냥…얼마전도 두달살기하심.

  • 17. ㅁㅁ
    '25.5.11 10:00 AM (58.29.xxx.20)

    그 옛날 대학 교육 받으시고, 평생 책 읽으시고, 그래서 누구보다도 더 그 나잇대 분들보다 총기 있는 우리 친정 부모님들도 80넘고부터는 스스로 안되는것 투성이에요.
    일단 엄마가 다리 수술 받으시고 거동 불편. 집에서 그래도 스스로 밥 해드시긴 하지만, 지팡이 짚고 장 봐오는것부터 난관이더라고요. 인터넷 장보기를 가르쳐 드렸는데, 그 똑똑하신 분도 그거 시작하기 쉽지 않았고요,
    카카오택시 앱 깔아드리고 택시 타는것 가르쳐 드렸지만, 그거 시행 착오 여러번... 몇번이나 옆에서 봐드려서 하시게 되었어요.
    우리 부모님 정도만 되도 거의 최상위 그룹의 자립성이 있다고 보는데도 그 과정에서 소소한 이런 정도의 젊은이 도움은 필요하더군요.
    자식이 없는 상태에서 길거리 모르는 사람 붙들고 배울수도 없고, 옆집가서 가르쳐 달랄수도 없을땐 어떡할까 싶었고요,.
    앞으로 더한 일이 생기고 기술 발전은 더더 빠를텐데 그 과정에서 나도 겪겠구나, 생각이 들어요. 50대 중반인 저도 생각지도 못한 기술의 어려움이나 컴퓨터가 뭐가 안되고 이러면 아들 불러서 시키는데 말이죠.
    한 70대까지는 괜찮아요. 80대 부터는 아무리 총기가 있어도 일단 몸이 말을 안들음.

  • 18. 나무木
    '25.5.11 10:09 AM (14.32.xxx.34)

    저도 동의
    의지만으로는 안되는 일이 있더라구요
    어느 순간 자식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오는 것같아요
    앞으로는 사회적으로 시스템이 만들어져야죠

    저도 하나 있는 자식 해외에 있고
    자식 도움 받을 일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이든 해외든 자식이 행복하면 된 거고
    우리 부부 삶은 또 우리가 꾸려야 하니까요

  • 19. ...
    '25.5.11 10:14 AM (112.148.xxx.80)

    그런걸 의지한다는 생각 자체가 맞지 않죠.
    죽을때까지 내 몸뚱아리 내가 움직이고 화장실도 내 힘으로 가고 싶은것 처럼,
    소소하고 귀찮은 일들, 어려운 일도 배워서 할 생각을 해야죠

  • 20. 저는
    '25.5.11 10:14 AM (74.75.xxx.126)

    그 해외로 나간 자식인데요. 돈을 많이 들여서 나름 집성촌을 꾸몄어요. 멤버들의 성은 다 다릅니다만요. 경기도 신도시 같은 아파트 한 동에 이모들 사촌들 다 같이 모여 살게 도와주고 아침 점심 저녁 오시는 간호사 도우미 분들 따로 고용하고요. 정작 제 엄마는 치매라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시지만 매일 북적북적 재밌어요. 이런 방법도 있어요.
    정작 저는 들어갈 요양원 몇 군데 정해 놨어요. 외동 아이라 얘가 직장 잡고 자리잡는 동네 근처로 들어가려고요.

  • 21. 저도
    '25.5.11 10:36 AM (223.38.xxx.224)

    자식 하나인데 외국에 살아요.
    한국에 산다해도 자식에게 노후 도움 청할 생각은 전혀 없고, 스스로 해결해야지 어쩌겠나 싶어요.ㅠㅠ
    형제가 많은데 다들 자식이 하나거나 없는 상황이라서 좀더 나이 들면 같은 동네나 아파트에 각각 살면서 서로 소소한 도움 주고 받으며 살다가 요양원 가기로 했어요. 솔직한 심정은 혼자 외국에서 살아야 할 자식이 더 걱정..ㅠㅠ
    저는 지금도 기운 없고 비리비리해서 앞으로 10년이나 더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이역만리에서 우리 애는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더 크네요.

  • 22. ..
    '25.5.11 10:36 AM (211.234.xxx.196) - 삭제된댓글

    60대에 무슨 보호자를 찾는지부터 어이가 없었어요
    친정엄마.시어머니 모두 혼자 사셨었고 90대까지 본인이 알아서 해결하셨었거든요
    저도 애들 둘다 해외에서 결혼해서 사는데 얼마나 홀가분하고 좋은지 몰라요
    저희부부 60후반과 60대중반인데 제가 이십년넘게 워킹맘이어서인지 남편이나 누구 힘 빌리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이라 더 그런듯싶네요
    친정엄마도 비슷했으니 혈통인가?

    어쨋든 자식손 빌리는건 내가 할일이 아닌듯싶네요ㅜ

  • 23. ..
    '25.5.11 10:47 AM (110.13.xxx.214)

    원글님 생각이 현실적인 부분 맞아요 의지하고 싶은게 아니라 시스템이 궁금하고 필요할것 같단 이야기죠
    대학병원에서 대장내시경만 받아도 보호자없이는 안되더라구요.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많은 부분 사회적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해요

  • 24. 영수증
    '25.5.11 10:51 AM (61.77.xxx.166)

    자식 돈들여 잘 키워서 잘 살면 그걸로 족해야지 기껏 돈들여 키웠더니 내 신세가 이게 뭐냐...하는 사람은 자식 낳을 자격 없음22222222222222

    아직도 자식이 노후에 날 봉양하리란 희망을 품으시다뇨!

  • 25. ...
    '25.5.11 10:59 AM (222.236.xxx.238)

    자식이 없는 부부도 언젠가는 혼자가 되는 날이 오고, 미혼인 노인들도 같은 걱정할텐데 곧 제도가 마련되겠죠.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스트레스는 금물입니다.

  • 26. ..
    '25.5.11 11:11 AM (211.234.xxx.196)

    자식이 없는 사람들도 많고
    저희처럼 해외사는 사람들도 많고 딩크부부들도 생각보다 상당히 많아요
    저희부부 건강검진받는 대형병원은 보호자 역활을 해주는 직원들도 있어서 미리 신청하면 확실하게 도와주더군요
    동네에 새로 생긴 꽤큰 규모의 개인내과는 보호자 역활을 해주는 여직원도 있더라구요 그런사람을 원하는 어르신들이 많아서 신설했다네요
    이렇게 동네 개인병원도 변하고 있으니 사회구조가 변화가 많을겁니다

    최소 해외에서 자리 잘잡아 전문직으로 잘살고있는 자식들을 내옆으로 수발들라고 하지는 말아야죠ㅜ
    90대에도 카카오택시를 부르고 외출다니시던 친정엄마와 시어머니를 보면서 깨달은게 많았죠

  • 27. 좀깨자
    '25.5.11 11:34 AM (118.235.xxx.108)

    90대에도 카카오택시를 부르고 외출다니시던 친정엄마와 시어머니를 보면서 깨달은게 많았죠22222222

  • 28.
    '25.5.11 11:46 AM (61.255.xxx.96)

    하..
    자식에게 기대려는 게 아니라요..
    우리 할머니 정말 독립적인 분인데, 혼자 시골 살다 장독대에 고추장 푸러 가다가
    넘어져서 일어나질 못하겠더랍니다 핸드폰은 집 안에 있고 일어날 수는 없고, 정말 눈물이 줄줄 나더랍니다
    뭔가 서럽고 두려워서요 다행히 몇 시간만에 가까스로 일어났고
    그 이후로 저희집(저희 엄마가 맏딸)에서 함께 지내다 대소변이 조절 안되 하는 수 없이 요양병원으로 가셨지만
    아무튼 딸 넷이 돌아가며 주말마다 찾아가 목욕도 시켜드리고, 가까이 사는 저희 엄마는 반찬도 해다 드리고 했어요
    우리 할머니 나름 부자거든요? 시골에 땅도 많고 근데 돈이 있어도 나이가 드니 안되는 건 안되더라고요
    다행인 건, 할머니가 돈이 많아서 요양병원 비용이나 기타등등 전혀 경제적으로 자식들에게 부담 주지 않았어요
    원글님도 이런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스스로 아무것도 하기 어려운, 할 수 없는 상태가 옵니다

    저희 부모님도 올해 팔순인데 이번 skt 사건으로 조치해야 할 일들 제가 내려가서 다 했어요 이런 걸 누구에게 맡길 수 있나요? 핸드폰 대리점에서요? 그 놈들 은근슬쩍 노인네들 요금제도 바꿔놓던데요?

    사회적으로 좀 더 세밀한 노인들을 위한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하고 아직은 시간이 걸릴테고
    최소 이런 부분은 자식에게 부탁할 수 밖에 없어요 제 주변을 보면 자식이 없으면 조카들이 그 일을 하더라고요

    저도 제 아이에게 말해요 엄마아빠에게 뭘 해줄 필요는 없고 나중에 늙어서 요양원 가면 가끔 보러와주고 금융괸련일도 처리해 달라고요

    늙어서 혼자서 뭔가를 스스로 할 수 없는 상태가 얼마나 무서운 건 지 아시나요?
    그 상태에서 자식에게 약간의 도움을 바라는 게 그렇게 지나친 행동인가요?
    저는 자식으로서 저 정도의 도움을 부모에게 주는 게 전혀 부담되지 않습니다

  • 29. 음...
    '25.5.11 12:12 PM (165.1.xxx.237)

    자식에게 기댈생각 말라고 댓글 다시는분들은 나이들면 어쩌시려나 모르겠네요.
    그게 자기가 안그러고싶으면 그럴수 있는 문제가 아니예요.
    나이들수록 판단력이 떨어지구요, 그러면서 점점 자신감도 떨어지게 되더라구요.
    아니라고 내가 할수 있다고 하면할수록 잘못된 판단을 하거나 고집만 세서 자식 더 힘들게 하는 케이스가 된다고나할까요.
    나이들면서 점점 현명해지면 좋겠지만 사회가 점점 변하기 때문에 그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면 판단 자체가 틀릴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어느순간 판단을 스스로 내릴수 없는 상태가 오구요.
    인생은 혼자다 라고 말하는건 쉬운데, 거기에 대한 두려움은 부정한다고 없어지는게 아니죠.

    제가 외국사는 딸이구요,
    전 은퇴하면 한국가서 부모님 돌봐드리려고 해요.
    자식은 미국에서 자리잡아 살텐데, 젊어서는 부모님과 생이별해서 살고, 늙어서는 자식과 생이별해서 살 생각하니 기가 막히긴 하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제가 힘되는 때까지는 애써보려고요.
    남편과 제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들도 저희를 이해해주니 고맙죠.

  • 30. 여긴
    '25.5.11 12:26 PM (39.7.xxx.244)

    무지하게 독립심 강한 분들만 계시나 봐요.
    의지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이 더 문제에요.
    언제 정신줄 놓고 정신 오락가락할 지도 모르는데,
    그럴때 요양원이라고 혼자 갈 수 있나요?
    차라리 수급자라서 공공단체에서 관리대상이면
    체계적으로 들여다 보고 조치라고 취해주지,
    가족 아무도 없이 혼자 살다가 혼자 감당 못 할 문제 생기면
    상상도 못할 비참한 독거노인 되는거죠.

  • 31. ....
    '25.5.11 12:53 PM (211.234.xxx.196)

    어르신이 되어서 어쩌다 일어날수있는 넘어진다거나 하는 사건에
    해외에서 자리잡고 사는 자식들을 내옆에 와서 살아라 하는 생각은 폭력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도 애들이 40넘으면 한국으로 귀국을 생각해보겠다고는 하는데 저희부부는 결사 반대입니다

    병원다니는 어쩌다 몇번
    관공서 관련
    세금관력등등을 위해서 자식을 내옆에 붙여두겠다는 60대?는
    많이 황당하네요

    이래서 저희 양쪽 어머님이 상속.증여등을 70대때 다 끝내셨고
    카카오택시등을 부르시면서 자식들 절대 손 안타게 하셨었나봐요
    그래도 양쪽 어머님댁 온 집안 전체 cctv를 몇십대씩 달아놨었고
    24시간 들여다보고 매번 이웃께 한우 선물했었지요

  • 32. ...
    '25.5.11 1:07 PM (211.234.xxx.196)

    많이 접고들어가서
    80.90대 어르신들이라면 이해할수도 있겠어요
    허나 60대에 벌써부터 자식아 내옆에 와있어라 하는건 이해불가네요
    저 60대 중반
    남편 60대후반입니다

    자식들 인생은 어쩌나요ㅜ

  • 33. 아 답답
    '25.5.11 2:12 PM (58.29.xxx.20)

    원글님이 언제 벌써부터 자식 옆에 두고 부려먹고 의지하려고 한단 말이 아니잖아요. 앞으로 미래에 일어날수도 있는 일이란 전제 하에 하는 말임.
    벌써 60대에 설마 자식 의지 하겠나요. 80쯤 부터는 걱정 될텐데 미리 걱정은 된다, 이거죠.
    미래에 있을 일을 미리부터 왜 생각하냐고 하면 참 그건 할말 없긴 한데, 애 초등 다녀도 미리 나중에 대학 등록금 쓸건 저축하고 삽니다. 애 대학 다닐땐 시집장가 보낼거 미리 모아야지, 이런 생각하고 살고요.

  • 34. ....
    '25.5.11 2:27 PM (211.234.xxx.110)

    같은분인지는 모르겠는데
    얼마전 본인이 60대인데 해외보낸 자식때문에 노후 어쩌냐 라는분 글에 댓글들 우수수 달렸었어요
    제 지인들 58 59.60대초반인 사람들 자식들은 옆에 꼭 끼고 있어야한다는 사람들 너무 많아서 올리는 글이구요
    벌써부터 저런걱정을 하면요
    걱정은 걱정을 낳게 되는거랍니다ㅜ
    혼자 할수있는일이 점점점점 줄어들죠

  • 35. ....
    '25.5.11 2:32 PM (61.74.xxx.130)

    그리고
    해외사는 자식들이 30대.40대정도면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고사는 나이인데 다 버리고 부모옆으로 돌봄을 위해 온다??
    이게 걱정이 낳은 결과일까요?ㅠ
    저도 큰수술 혼자 받았고 혼자 지금까지 재활치료다녀요
    지금 60에 혼자 못하면 70에도 80에도 평생 자식등에 업힙니다
    저희 양쪽어머님 90에도 카카오 불러서 취미생활 다니시고 병원다니시는거 할려면 얼마든지 하는일이죠

    기대지맙시다 자식한테
    진짜 죽을지경 아니면ㅜ

  • 36. 감당 안되어서
    '25.5.11 2:39 PM (61.105.xxx.165)

    외동딸 첫직장을 유럽으로 갔었어요.
    평소 독립적이였고
    서로 아무생각 없었는데
    공항에 바래다 주고 집에 왔는데
    애 책상에 있는 컵을 보니...ㅠㅠ
    못 치우겠더군요.
    쿵쾅쿵쾅 가슴이 뛰기 시작하는데...
    몇년뒤 코로나가 터져 세계인들 줄초상 나고
    그 나라는 마스크도 안 쓴다하고
    안되겠다싶어 귀국시켰어요.

  • 37. 우리나라
    '25.5.11 3:10 PM (121.128.xxx.105)

    여자들이 외국에 비하면 의존성이 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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