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주재 1번' 김문수, 법카 4800만 원... 경사노위 "정당한 사용" -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18286?sid=102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실이 경사노위로부터 제출받은 김 후보자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보면, 그는 2022년 10월 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4,886만8,500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김 후보자의 위원장 재직 기간은 2022년 10월 4일부터 이달 초까지 약 22개월로, 월 평균 사용 금액은 222만여 원인 셈이다. 사용처 대부분은 경사노위 사무실이 위치한 광화문 인근이나 종로·여의도 등 서울 소재 식당 등으로 확인된다.
앞서 김 후보자는 위원장 재직 시절 직접 주재한 대면 회의가 한 차례임에도 직책수당으로 1억 원 이상 수입 을 올린 것 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 "김문수, 경사노위원장 시절 서면회의 한 번 하고 수당 1억 챙겨") 이용우 의원실에 따르면 2022년 10월부터 2023년 말까지, 15개월 동안 1억1,580만 원가량을 경사노위 위원장 직책수당으로 받았다.
그런데 김 후보자 재직 기간에 경사노위에서 위원장이 직접 운영하고 주재하는 본위원회는 2022년 12월과 올해 2월, 3월 세 차례만 열렸다. 지난해는 노정갈등 격화로 경사노위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이 중 올해 2월 회의만 김 후보자가 직접 주재했고, 나머지 두 건은 서면회의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를 두고 '세금 낭비'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