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에게 무시당했다는 기억이 이토록 괴롭고 강렬?할수 있구나 싶어요.
새침한 표정으로 뭐라도 되는거처럼. 그러면서 필요할땐 이용하려들고.
아이와 엮인 관계라서..
불편해지기 싫어서.
잘 지내고 싶어서..
애써 좋게 좋게 대했는데..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이사하게 나오면서 아이가 친하게 지낸 친구에게 선물하고싶다고해서, 선물 했는데 아무도 고맙단 인사도 안하는거보고, 황당하고 어이없었어요.
제 아이가 학교생활 잘하고, 인기가 많았는데 그것마저 싫었던거같은..
내가 뭘 그리 잘못했나.
그 사람들은 행복하게 잘 지낼까요?
나는 이렇게 가끔씩 밤잠을 설치며 괴로운데.
이유없이 공격하는 인간이 있다는거.
무리가 없이 지내면, 이중적인 민낯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더라는거.
앞에선 웃으면서 뒤에선 욕하고..
그렇게 사람들 조정해서, 은근 따돌리는거..
사실은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이란거.
근데 내가 도저히 어찌할수가 없더란거..
이제껏 이런일 안겪고 살았던건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그냥 아주 운이 좋았던거 뿐이라는거..
얼마전 제가 이사하고..
제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왔는데
예전보다 제 얼굴이 편해보인다는 얘길하대요.
항상 마음이 지치고 힘들었었는데.
내색안해도 다 티가 났었나봐요.
예전의 당당하고 많이 웃던 나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게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이고.
그들이 우습게 여기고 싶어하던 나는, 내가 아니니...
날이 밝았네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하고 싶었어요..
모두들 편안한 일요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