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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측이 10일 단일화 협상을 재개했지만 1시간여만에 결렬됐다.
양측 대표단은 이날 국민의힘 조정훈 전략기획부총장과 박수민 원내대변인 등이 배석한 가운데 오후 6시 50분부터 국회 본청에서 협상을 시작했다. 김 후보 측에선 김재원 비서실장이, 한 후보 측에선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문수 후보 협상단으로 참석한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마친 뒤 "결렬이 아니라 협상 자체가 없었던 것"이라며 "협상이라면 사전에 어떤 내용에 대해 고려할 시간을 줘야 하는데 그냥 저를 부른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와 한 후보 측은 전날 두차례 실무 협상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10일 새벽부터 당 대선 후보를 김 후보에서 한 후보로 교체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후보 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을 서울남부지법에 신청했다. 이날 오후 곧바로 심문기일이 진행되면서 이르면 후보 등록 마감일(11일) 안에 가처분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