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승의 날 좀 없어 지면 좋겠어요

ㅇㅇ 조회수 : 3,224
작성일 : 2025-05-09 22:56:22

돈받고 아이들 지도하는 학원선생님인데요 

학원하기 전에는 학교에서도 한 10년 했어요 

스승의날 불편해요 

한 두명께서 선물같은거 주시는데 선물 주셔도 불편하고 학원비 내는 것도 비싸고 아까운데 선물이라니 선물도 돈인데   안주시는게 당연하지만  어른들이 안챙기면 우러나서 아이들이  학원선생님 선물할리도 없고  편지도 거의 안쓰는데   학교 선생님한테는  생기부 써서 그런가 그래도 편지 쓰고 그러더라구요 파티도 반 차원에서 해주고요 

스승의 날인데 평일이라 학원오면 선생님인 나를 만나면 얼마나 불편할까 싶어요 애들이 저 좋아하고 친하거든요 그래도 선물이나 편지는 시간이나 돈이 드는 일이라 그냥 거의 안 주더라구요 

축하한다 감사한다 말하기도 그렇고 

하여간 그래요 학원이라 어린이날이면 전 애들 선물도하고 같이 놀면서 그 날 즐기는데 스승의 날이니 놀자 할 수도 없고 ㅋ 나한테 편지쓰라 할 수도 없고  그래요 

학교에서 근무할때도 그랬어요 

하여간 애들이랑 사이도 안좋으면 애들이 스승의 날 이런날 노래도 안불러줘요  민망하고 기분나쁠때도 많아요 인기투표 받듯이 꽃 몇송이 받았나 세본적도있죠 

IP : 182.172.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로서
    '25.5.9 11:03 PM (218.50.xxx.164)

    어버이날 챙김 못받으면 서운하고
    교사로 스승의날 챙김못받으면 뻘쭘하고
    어린이로 어린이날 챙김 못받으면 서럽고
    사람으로 생일 챙김 못받으면 서글프고

    이름붙은날 없음 좋갰어요 정말

  • 2. ??
    '25.5.9 11:22 PM (211.234.xxx.139)

    글쎄요 저도 사교육 하지만 스승의 날 불편한 적 없어요
    학원 강사는 스승이 아니잖아요. 강사일 뿐이지. 원장도 마찬가지고요
    아무 기대 안하면 마음 편해요
    말씀대로 돈 내고 지식을 사는 건데요
    우리는 지식을 파는 거구요
    학교 선생님이랑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 학교 선생님도 챙기지 않아요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 같이 행사처럼 하는 것일 뿐이죠

  • 3. 원글님이
    '25.5.9 11:31 PM (59.6.xxx.211)

    스승의 날이라고 굳이 의식하지 않으면 됩니다.
    아니면 제자들에게 꺼꾸로
    기분 좋게 사탕하나씩 줘도 되구요.
    아니면 아이스바 하나씩?
    스승의 날이라 내기쏜다 하면 재미있잖아요.
    역으로 생각해서 베푸는 날이라 생각하면 넘 좋을 거 같아요.

  • 4. 안드리면 됨
    '25.5.10 12:07 AM (182.226.xxx.161) - 삭제된댓글

    학원선생님까지 안챙겨도 되고 원글님이 불편하면 가족 생일도 안챙겨도 됩니다 아무도 뭐라고 안해요 원글님 마음입니다

  • 5. 학원강사를
    '25.5.10 3:51 AM (217.149.xxx.48)

    스승이라고 생각하진 않죠.
    원글님 너무 오바하시는 듯.

  • 6. 아!!?
    '25.5.10 11:06 AM (58.231.xxx.145)

    학원강사는 스승이라고 생각안하시고 보내시는건가요?
    진짜 놀랍네요...
    학교선생님들보다 더 나름의 철학과 고민을 가지고
    아이 가르쳐주시는 학원선생님도 저는 많이 봤는데요..
    강사도 스승이 아닌가요?
    저도ㅈ오십넘은 나이에 이것저것 배우러다니면서
    센터 강사님들 뵙지만
    그들이 스승이 아니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나를 학문적으로 정신적으로 가르쳐주고 이끌어주는 사람
    을 스승이라고 생각하는데
    스승이 아니라고 하신분들은 스승의 의미를 어떻게 가지고계신건지 궁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157 의사남편에게 큰소리치는 전업주부 30 부럽다 2025/05/12 5,904
1713156 자녀 결혼시 상대 부모 노후 여부 확인하실거죠? 16 노후 2025/05/12 2,345
1713155 7시 퇴근은 저녁 어쩌나요? 6 ㅡㅡ 2025/05/12 937
1713154 보수당에서조차 왕따였나 7 . . 2025/05/12 1,136
1713153 새벽에 귀가 너무 뜨거워서 깼어요. 갱년기예요?? ,,, 2025/05/12 421
1713152 김문수는 어느 당 소속이에요? 6 ... 2025/05/12 698
1713151 47 피부과 시술 추천해주세요 4 피부과 2025/05/12 1,085
1713150 지상파 뉴스도 허위사실입니까? 8 .. 2025/05/12 785
1713149 아이가 검찰에 피의자로 송치되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8 ㄹㄹ 2025/05/12 1,564
1713148 검찰, 김건희 '출석요구서'에 14일 명시…金 일단 불응할 듯 5 ........ 2025/05/12 1,222
1713147 초중고에서 여성혐오 놀이? 같은게 만연하다는데. 5 .. 2025/05/12 1,036
1713146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인 분 계세요? 10 2025/05/12 2,027
1713145 왜 이렇게 저는 사람들한테 관심이 많을까요? 1 dd 2025/05/12 578
1713144 민주당철학-자유민주주의,국익,애민,일제시대독립운동가 존경 6 2025/05/12 178
1713143 온라인에 은 악세서리 살수 있는곳 좀 알려주세요 3 금은동 2025/05/12 376
1713142 당근 입금할 때 실명 안 써도 실명 보이나요 2 당근 2025/05/12 688
1713141 당뇨로 발목 자르는 수술 4 어제 2025/05/12 3,108
1713140 가짜 진보, 확 찢어버리고 싶다ㅡ김문수 12 .. 2025/05/12 941
1713139 집에 파와 후추가 없습니다. 22 답이 없다 2025/05/12 2,310
1713138 셰르파 아이들과 기안.. 6 ㅡㅡ 2025/05/12 2,657
1713137 윤석열 내란재판 속보] "윤석열 거짓말에 배신감&quo.. 8 ㅅㅅ 2025/05/12 2,455
1713136 대학병원 전공의들 복귀 한건가봐요. 6 2025/05/12 2,946
1713135 시부모님의 노후가 너무 걱정되는데 24 ???? ?.. 2025/05/12 4,959
1713134 하루 세번 약 드시는 분들은.. 6 ㄱㅇ 2025/05/12 793
1713133 장미와 콩나물 3 김혜자 2025/05/12 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