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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 신자분들 좀 봐주세요

+_+ 조회수 : 1,834
작성일 : 2025-05-09 21:31:13

새벽미사를 다닙니다

제가 나가는 시간에 

버스정류장에 작년부터

노숙자가 앉아있어요 

큰소리로 라디오? 같은거 틀고

담배피고 수시로 침뱉어요

제가 정류장으로가면

한참전부터 이쪽 쳐다보고있어요

(심심해서 누구오나 보고 그러는거같음)

겨울에는 엉따 되는 의자라

추워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날풀려도 계속 나와있고

버스가 안와서 제가 좀 오래 기다리는날은 너무 짜증이나요

슬슬 새벽미사가 가기가싫고

시험에듭니다 

이웃을 사랑하라고하셨는데

매일 아침마다 이 아저씨?(할아버지?) 너무

보기싫고 라디오소리 담배냄새 침뱉는소리 정말 화가납니다

저번주부터 오후미사가 있는날은 오후에가는데 그러다보니 내가 왜이래야되나 싶고요

지혜로운 말씀좀 부탁드려요 

IP : 58.225.xxx.9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5.9 9:32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예수님이 그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생각해 보세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 2.
    '25.5.9 9:39 PM (1.225.xxx.193)

    버스 정류장이 거기 밖에 없는거죠?
    새벽에 사람도 없는데 좀 무섭네요.
    어쩔수없죠, 미사 시간을 바꾸셔요
    .

  • 3. ~~
    '25.5.9 9:40 PM (49.1.xxx.74) - 삭제된댓글

    저라면 10분 일찍 나와서 다른 정류장으로 걸어가서 타겠어요.

  • 4. ....
    '25.5.9 9:46 PM (14.6.xxx.67)

    미사 시간대를 바꾸는게 좋겠네요
    요새 이상한사람들은 피하는게 상책이죠...

  • 5. 그 시람
    '25.5.9 9:47 PM (59.1.xxx.109)

    있으면 안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 6. ...
    '25.5.9 9:48 PM (121.133.xxx.178)

    일부러 주님께서 심어놓으셨을 수도 있어요.
    매일 새벽미사 오는 사랑하는 딸에게 더 큰 사랑의 마음을 키워주고 싶어서
    오히려 그 분 곁에 지나갈 때마다 멀리서라도 화살기도 해주시고
    영성체할 때마다 그분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하고
    그분께 갖게 되는 강팍한 마음이 녹아내리게 해달라고 기도하세요.
    사실 그 짜증나는 아저씨도 주님께는 사랑하는 아들이라

  • 7. ㄴ그러다
    '25.5.9 9:50 PM (59.1.xxx.109)

    혹시 안좋은일 당하면 하느님 책임?

  • 8. 그건
    '25.5.9 9:52 PM (118.235.xxx.136)

    정류장 주변 10m 거리는 금연구역이에요. 신고대상입니다. 불편하고 불안하면 공권력의 도움을 받아야지요.

  • 9. ...님
    '25.5.9 9:53 PM (1.225.xxx.193)

    주님은 사랑하는 자녀가 보호 받기를
    원하십니다.
    무서운 거 참고 새벽미사 강행하다가 내
    자녀가 힘든 상황에 처하는 거 원하지
    않으세요.

  • 10. ...
    '25.5.9 9:55 PM (121.133.xxx.178)

    당연히 위험할 것 같으면 경로를 피해야죠.
    근데 미사 가면서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커지는 것은 내가 더 힘들어지는 일이기에.
    신앙인으로서 예수님 닮아 점점 더 이웃을 품어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되는게 목표이기도 하고.
    단 뭐든 내가 소화할 수 있을만큼만.

  • 11. ㄷㄷ
    '25.5.9 9:55 PM (125.132.xxx.74)

    미사시간 바꿔 다니세요.
    새벽미사시간에 집에서 묵주기도를 한다든가.
    사랑하는 딸에게 하느님은 시험하지 않으십니다.

  • 12. 지나가다
    '25.5.9 9:58 PM (175.197.xxx.135)

    뭘 일부러 심어놓나요 세상이 예전같지 않아 무슨일이 어떻게 생길지 몰라요 꼭 새벽미사를 고집하않는게 좋으실 듯 해요

  • 13. 위험한
    '25.5.9 10:02 PM (1.237.xxx.195)

    일을 피하는 것도 기도입니다.
    구청이나 동사무소 등 신고하시고 당분간 미사 시간을 바꾸시면 좋겠습니다.

  • 14. 저는
    '25.5.9 10:04 PM (223.38.xxx.213)

    개신교 신자입니다. 님 때문에 너무 걱정스러워 로그인 합니다.
    예전에 저희 엄마 교회에서 새벽기도를 가시다 교회 출입문 앞에서 각목으로 무차별로 폭행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모르는 남자였고 중상을 입어 한동안 병원에 계셨구요.

    새벽에 은혜를 주시지만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급적 마주치지 않도록 시간을 바꾸시거나 집에서 기도하시기를 권합니다. 꼭 조심하시길 바라요. :)

  • 15. ...
    '25.5.9 10:06 PM (121.133.xxx.178)

    ㅎㅎ 하긴 처세술을 원하시니 여기 질문하셨겠죠. 신앙적인 질문이었다면 마리아사랑넷 게시판도 있으니.

    심어놨다는 말을 아주 이상하게 꼬아 들으시는 분이 계시는데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그로 인해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요소들이 가득차있어요.
    그리고 신앙은 삶과 균형을 이루어야 이상적이죠.
    타인이 나에 대한 아무 생각이 없다면 그 사람에게 지나친 미움의 감정을 품을 것 까진 없겠죠. 주님께서 그걸 아주 좋아하시진 않을꺼예요.

  • 16. …..
    '25.5.9 10:07 PM (211.234.xxx.246)

    아니 나이 있는 여성을 교회 앞에서 각목으로 폭행한다구요? 범인 진짜 너무하네요 ㅠㅠ

  • 17. 바로 그분의 뜻
    '25.5.9 10:24 PM (61.43.xxx.188)

    마음이 찜찜해서 여기에 글을 율리시고 다른 분들이 시간을
    옮기시라고 하시죠?
    그게 자매님을 지키려고 하시는 그분의 뜻이예요.
    사인을 주시는 거예요. 그대로 따르세요.
    맞서지 마시고 마음 먹으신대로 오후에 가세요.
    새벽이든 오후든 시간이 무슨 상관있나요.
    미사참례하시는 자매님 마음은 같은걸요.

  • 18. 아니요
    '25.5.9 10:27 PM (221.153.xxx.127)

    이런 상황에 이웃을 사랑하라 이런말 생각 마세요.
    같은 사람을 여러번 마주친다는 것은 위험해요.
    그런사람을 통해서 시험한다느니 어쩌니 이런 말도 안했음 좋겠어요.
    그건 마치 기도만 하다 하느님이 주신 기회를 못 보는 거랑 같아요.
    원글의 촉이 기도의 응답일 수 있어요

  • 19. hap
    '25.5.9 10:57 PM (39.7.xxx.80)

    경찰서에 신고하세요.
    침 뱉고 위협 느껴 무섭다
    매일아침 그자리에 있다
    그럼 경찰차 와서 데려가든
    주의주든 노숙자가 그렇게
    못하게 해요.
    저도 전에 욕하고 소리치는 사람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니 바로
    와서 데려가더라고요.

    위험한 가운데 그간 지켜주신걸거예요
    굳이 더 그런 위험에 노출시킬 일
    없게 조심하는 게 주님 뜻일 거예요

  • 20. 오후미사
    '25.5.10 1:11 AM (217.149.xxx.48)

    가세요.
    그런 위함 무릎쓰고 갈 이유가 없어요.
    꼭 새벽미사를 고집할 이유가 없어요.

  • 21. ㄱㄴㄷ
    '25.5.10 2:46 AM (120.142.xxx.17)

    자차 타고 다니세요. 새벽미사 시간에 성당주차장들 자리가 좀 있을텐데.
    저희 성당은 장례미사가 없으면 주차장 개방해놔서 저도 자차로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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