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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생일인데 좀 속상하네요

... 조회수 : 3,165
작성일 : 2025-05-09 16:28:02

오늘 중2 아이 생일이에요

오늘은 학원가기 전까지 2시간 정도 여유 시간이 있어서

아이한테 작년처럼 학원가는 시간 맞는 친구들이랑 간식이라도 사먹으면서 놀다가 학원가라고 했거든요.

한 서너명정도 되겠지 했는데 지난주에 아이가 말하니 오겠다는 어이가 8명이나 된다고해서 그 많은 애들이 가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겠다하고 연휴 끝나고 떡볶이집에 미리 예약하고 사장님께 여쭤보고 오늘 케이크까지 사다뒀어요

그런데 수업 끝나고 아이가 전화 와서는 2명 빼고 6명이 학원 시간 때문에 안된다며 오늘 아침에 당일 취소를 해버렸다고...

저는 학원 시간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못 올 상황이면 전 날이라도 못 온다고 알려줬어야 하는거 아니냐고하니

아이는 아이대로 그 애들이 못 온다고 하는데 자기보고 어쩌란거냐길래 황당해서 길게 말해봤자 의미 없고 일단 셋이 가서 맛있게 먹고 학원가라고 하고 전화 끊었어요.

애가 은따인가 싶고 속상하네요

IP : 121.133.xxx.3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5.9 4:29 PM (223.38.xxx.135)

    너무 속상하죠 ㅠㅠㅠ.

  • 2. 숙제안했나봄
    '25.5.9 4:33 PM (221.138.xxx.92)

    그럴수도 있죠...그러려니..해주세요.

  • 3. ..
    '25.5.9 4:36 PM (211.208.xxx.199)

    애들이 노쇼에 대해 무개념인 부모밑에 자랐나봅니다.
    부모가 약속을 가볍게 여기지말고
    펑크내는걸 미안해하게 키웠어야 해요.

  • 4. ...
    '25.5.9 4:38 PM (211.235.xxx.190)

    속상하시겠어요. 애들보면 은근히 더 잔인합니다.
    맛있는 떡볶이 , 케익 못먹은 그 애들 손해죠.

    자제분 생일 축하드려요.
    집에 오면 그 얘기는 꺼내지 마시고
    꼭 안아주고 많이 축하해주세요♡

  • 5. ..
    '25.5.9 4:42 PM (118.235.xxx.164)

    아마도 제 예상엔 오겠다는 애들 자기 학원 스케줄 그런거 생각지도 않고 먹는거 사준다하니 그랬나봐요.
    단순하고 말에 책임감 없는 부류들 있어요.
    은따는 아닐거예요.

  • 6. ...
    '25.5.9 4:55 PM (121.133.xxx.35) - 삭제된댓글

    사실 오늘 일도 저만 속상해 하는 듯요.
    이것이 진정 P의 마인드인건지... 전 전혀 이해가 안되요.
    저희 애는 친구랑 셋이라도 같이 만나서 맛있는 거 먹고 놀다가
    학원가면 됐지 뭐... 이런 마인드라 애들이 못 온다고 한거에 크게 신경을 안 쓰는 거 같아요.
    축하 감사합니다.

  • 7. ...
    '25.5.9 4:56 PM (121.133.xxx.35) - 삭제된댓글

    사실 오늘 일도 저만 속상해 하는 듯요.
    이것이 진정 P의 마인드인건지... 전 전혀 이해가 안되요.
    저희 애는 친구랑 셋이라도 같이 만나서 맛있는 거 먹고 놀다가
    학원가면 됐지 뭐... 이런 마인드라
    애들이 못 온다고 한거에 크게 신경을 안 쓰는 거 같아요.
    축하 감사합니다.

  • 8. ...
    '25.5.9 4:58 PM (121.133.xxx.35)

    사실 오늘 일도 저만 속상해 하는 듯요.
    이것이 진정 P의 마인드인건지... 전 전혀 이해가 안되요.
    저희 애는 친구랑 셋이라도 같이 만나서 맛있는 거 먹고 놀다가
    학원가면 됐지 뭐... 이런 마인드라
    애들이 못 온다고 한거에 크게 신경을 안 쓰는 거 같아요.
    저는 사장님께 예약인원보다 적게 간다고 미리 전화 못하게 된게 마음이 불편하거든요.
    축하 감사합니다.

  • 9. ......
    '25.5.9 5:00 PM (182.213.xxx.183)

    중2 정도면 본인이 알아서 하게 놔두셔도 됩니다.

  • 10. ..
    '25.5.9 5:02 PM (117.111.xxx.203)

    날이 꿀꿀해서 탓도 있을거에요
    온다고 했던게 어디에요
    원글님과 자녀분 마음이 후해보여요
    오늘같은날은 약속도 취소하고싶은 그런날이니
    케익자르며 맘에두지마시고 즐건시간보내세요

  • 11. 요즘
    '25.5.9 5:13 PM (210.117.xxx.44)

    애들 학원때문에 시간맞추기 그렇긴해요

  • 12. ...
    '25.5.9 5:17 PM (161.69.xxx.13)

    은따, 왕따 이런거 아니고 요즘 애들 약속을 그렇게 하더라구요.
    너무 책임감 없이 당일 연락도 안하는 경우도 있구요.
    우리때랑 너무 달라요. ㅠㅠ

  • 13. 요즘
    '25.5.9 5:19 PM (49.164.xxx.30)

    초등고학년도 학원때문에 못와요.은따아닙니다.

  • 14. 은따면
    '25.5.9 5:24 PM (121.162.xxx.234)

    애초 온다고 안하죠
    신나게 간다해놓고
    학원 빼먹겠다 조르다 등짝이 불났거나
    아차차 오늘까지 숙제 안해가면 엄마한테 전화한댔는데 하거나.
    애 기색이 그러면
    그래? 그럼 우리 둘이 그만큼 배터지게 먹어보자
    탕수육말고 뒷장 비싼 요리들 시켜! 하시지 ㅎㅎㅎ

  • 15.
    '25.5.9 5:29 PM (211.57.xxx.145)

    중딩들 생각: 오오오 친구 생일 놀아야지! 엄마한테 학원 못간다해야지 친구 생일 파티한다고 ㅋㅋㅋㅋㅋ

    중딩들 엄마 생각 : 어딜 학원을 빠져? 절대 안돼!

    중딩들 : ㅠㅠㅠ

    그랬을거여요

  • 16.
    '25.5.9 5:29 PM (61.80.xxx.232)

    오겠다고 말해놓고 안오면 서운하죠 예약까지해놨는데

  • 17. ...
    '25.5.9 5:41 PM (119.69.xxx.193)

    저도 두아이 키우며 여러번 겪었어요
    요즘 애들이 약속을 그렇게 하더라구요
    은따 이런건 아니고 아직 애들이 잘 모르는거더라구요
    저도 괜히 우리애한테 니네는 뭐 약속을 그렇게 잡냐고 화 냈었는데 이제와 생각하니 미안하네요 ;;;;;
    그려려니 하세요~~

  • 18. ...
    '25.5.9 5:45 PM (121.133.xxx.35)

    작년에는 아이 체크카드에 돈만 넣어주고
    알아서 시간 맞는 친구 넷이서 그 짧은 시간에
    청년다방가서 떡볶이먹고 공차 마시고 스티커사진찍고
    각자 학원으로 빠이빠이했다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올해는 인원이 많다길래 예약해주면서 알게된거라...
    학원빼고 오겠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그럴 수도 있겠네요... 앞으론 예약해주는건 패쓰해야겠어요

  • 19. 대학생도 책임감
    '25.5.9 5:47 PM (220.71.xxx.162)

    없는데
    중 2 짜리야 말해 뭐하겠어요.

    집에서 그런 건 안 가르칩니다. 공부만 잘하면 되죠.
    교양, 인성은 뭐가 되든 상관없이 사육하는 게 한국의 가정과 학교 교육.

  • 20. ...
    '25.5.9 6:33 PM (61.77.xxx.128)

    보통은 학원끝나고 치킨집을 간다거나 하는데 학원 전에 가려니 학원시간들땜에 못 가는거죠. 그리고 보통 카드주고 알아서 해~라고 하면 알아서 사먹어요. 중2인데 엄마가 계속 해주면 자립성 떨어지는 남자애되요.

  • 21. 말도 마세요
    '25.5.9 6:56 PM (175.123.xxx.145)

    아이친구가 집에서 생일잔치 한다고 해서
    선물사서 보냈는데
    반전체가 다 온다고 했다더니
    울 아이 혼자만 참석 했다네요
    아이들은 아무 생각없이 우르르
    나도간다 나도간다 했겠지만
    실제 참석한다는 보장이 없더라구요

    참석해줘서 고맙다고 되려 선물도 받아들고 왔어요

  • 22.
    '25.5.9 8:08 PM (223.39.xxx.69)

    은따는 아니예요. 그건 걱정 마시고.
    처음엔 친구돌이 오고싶어 온다했다가 엄마들이 브레이크 걸든지 했겠죠

  • 23. ...
    '25.5.9 10:53 PM (121.133.xxx.58)

    역시나 예민하지 않은 제 딸은 제 걱정과는 달리 친구들한테 선물도 받고 올리브영 쇼핑도 하고 즐겁게 보내다 늦지 않게 학원 갔다 왔어요
    보통 학원끝나면 9-10시라 애들끼리 갈 만한 곳은 그 시간에 없어요.
    애들도 학교 끝나면 바로 학원으로 가거나 1-2시간 뜨면 밥먹고 슉제하고 수행준비하고 할거 많죠
    아이에겐 담부턴 얼마든지 사줄테니 약속은 알아서 하라고 했더니 알겠다네요
    떡볶이집에 세팅된거 치우는 사장님께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해서 그건 잘했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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