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층 사는 아이랑 저희 아이랑 동갑이라 둘이 자주 어울리고 그러다보니
저도 그 집 엄마랑 같이 자주 만나게 돼요.
어제 아랫집이랑 동네 키카에 갔다가 저희 아이랑 아래층 아이를 데리고 제가 집으로 갔고 그 엄마는 첫째를 학원에서 데리고 온다고 헤어졌는데요.
집에 가는 길에 아이들이 붕어빵이 먹고 싶다는데 문을 닫아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갔는데 아이들이 두툼한 아이스바를 똑같은걸 하나씩 들고 와서 결제하려고 보니 한 개에 3000 원 × 2= 6000 원.
한 개 1000 원정도 예상했는데 너무 비싸다 싶어 다른거 고르라고 했더니 이번에도 둘다 똑같은 아이스콘을 골랐는데 또 3000 원짜리.
그래서 제가 거기 말고 여기서 고르라고 하고 천원짜리 하나씩 사주고 나왔는데
내 애면 모르겠는데 아이 친구가 집에가서 뭐라고 말할지.. (초2이예요)
자주 보는 사이라 간식도 자주 나누고 사주기도 하는데 어제는 순간 이건 아닌데?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평소 안 먹던건데 아이들이 이렇게 비싼걸 집어들줄 몰랐고요. 제가 실수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