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이고 뭐 뭐고 진짜....

네컷 조회수 : 3,687
작성일 : 2025-05-08 22:29:20

고등학교 아들 어버이날의 크게 바라지 않아야 되는 게 맞지만서도 그냥 넘어가자니 참

 약간 서운 도 하고 그런 마음이 조금 있습니다

게다가 오늘 모의고사 날인데 차 타자마자 너무 망했다고ㅠㅠ

약간의 우울 기질이 있는 남편이 아이 고3 되고 나서 아이한테는 말 못하고 아이 볼 때마다 말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저한테 아이 대입에 대해서 

온갖 불안을 표현하고 있는데 꽃 한 송이는 고사하고 오늘 저녁에 얼굴 보자마자 시험 또 망했다는 이야기부터 표정 관리가 안 되더군요....

아이 이야기 경청해주면서 힘들었던 이야기도 들어주고 공부방향 어떻게 잡아야되겠다는 얘기도 계속 곁들이고 저 혼자 아이가 내뱉는 푸념들에 방어적으로 대화 이어나가는데 좁은 차안에서 누가 봐도 남편이 화난 게 보여서 아이한테 민망했어요....

저는 왜 이렇게 그릇이 작은 인간이랑 결혼한 걸까요.. 

저도 힘든 시간 보내고 견디느라 힘든데

남편이 자식한테 실망하고 품어 줄 생각 없는 거. 보면 날마다 너무 괴로워요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면 좋을까요. ㅠㅠ

IP : 211.235.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8 10:41 PM (125.130.xxx.53)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린이날 생일 등 살뜰하게 챙겼는데 꽃 하나 없었어요. 올해 처음이라 충격이 좀 있지만 티는 안냈네요.
    점점 이렇게 되는걸까요.... 좀 가라앉네요

    그래도 남편한테 휩쓸려서 같이 화내고
    분위기 무겁게 하지 않은 원글님 칭찬해요
    아이는 나중에 엄마 맘을 알겠죠.. 오늘도 고생많으셨어요

  • 2. 00
    '25.5.8 10:48 PM (175.192.xxx.113)

    대딩아들 오늘 어버이날인지도 모르고 학교갔다왔는데, 그냥 엄마아빠한테
    “어버이날 축하드려요!”라고 인사해라했어요. 그냥 인사만 받았어요.
    서운하지도 않구요.
    미리부터 가르쳐야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버이날 별로 의미안두고 싶어요.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 다니는것만 해도 고마워요.. 그냥..

  • 3. 그럼
    '25.5.8 11:00 PM (74.75.xxx.126)

    아드님이랑은 어느 정도 대화가 되는 거니까 시간이 좀 지나고 섭섭했다는 얘기를 하시면 어떨까요. 제 경험으로는 알려주고 가르쳐 주면 자식들도 따르는 것 같던데요. 특히 남자애들 가르쳐 주면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전 조목조목 자세히 설명해줘요.

  • 4. 안서운해요
    '25.5.8 11:28 PM (125.177.xxx.50)

    둘째24세 직장다니는데 말도없고
    아직 안들어왓어요
    든데 서운하지않아요 해머다작은거라도 챙겻는데
    건너뛸때도 잇죠 ㅎ
    어린이날 제가 10만원줫더니 넘 좋아하면서
    평소에 살갑게 잘챙기고 잘하니
    안서운해요

  • 5. 연로하신 부모
    '25.5.8 11:32 PM (124.53.xxx.169)

    계신분들은
    살뜰한 전화한통화라도 하세요.
    부모도 기다려 주지 않고..
    두고두고 후회되고 마음아프거든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2504 대선때는 82만 있어야 할 듯.. 6 그냥3333.. 2025/05/11 1,274
1712503 윤석열 오늘 크게 실수했네요 ㅋㅋㅋㅋ 56 ... 2025/05/11 30,218
1712502 츨산 안 한 여성이 늙지 않고 오래 산다 16 .. 2025/05/11 5,343
1712501 윤은혜는 매니저들과 살아서 누구 만나기가 어렵겠어요.. 6 코난다 2025/05/11 4,788
1712500 6/3 항공료가 왜 싼가 했더니 3 ㅎㅎ 2025/05/11 5,346
1712499 연장자라 커피사다가 그만사게된 계기 21 ㅇㅇ 2025/05/11 7,030
1712498 일당 24만원) 대선 출구조사원 모집 6 ㅇㅇ 2025/05/11 2,836
1712497 한덕수 표는 이준석한테 갈거 같네요 27 중도 2025/05/11 2,869
1712496 급질>돼지수육이 잘 상하나요????? 7 식중독고민 2025/05/11 772
1712495 하...손주 키워준 덕은 정말 없네요 ㅠ 122 손주 2025/05/11 26,659
1712494 삶은 계란 마요네즈 11 성공 2025/05/11 3,223
1712493 해외지사 근무하면 9 ㅎㄹㅇㅇ 2025/05/11 1,467
1712492 시사 유튜브 추천해주세요. 4 .. 2025/05/11 822
1712491 취미 모임이 대부분 나이들면 이런 패턴이더라구요. 5 2025/05/11 3,408
1712490 건나물 불려서 삶지않고 냉동하고 싶어요 1 맛나 2025/05/11 581
1712489 대한민국 다시 일어설수 있을까요 12 .... 2025/05/11 1,408
1712488 대파 이수정 태세 전환 30 2025/05/11 6,866
1712487 김문순대가 이긴 게 아니라.. 9 123 2025/05/11 3,318
1712486 중1 남아들도 피씨방 다니나요? 19 ㅇㄹㅎ 2025/05/11 984
1712485 대통령선거 때마다 드는생각 3 모과 2025/05/11 977
1712484 김문순대 미화? 꿈 깨시길 12 이참에 2025/05/11 1,760
1712483 조국혁신당, 이해민, 재판으로 정치하지 마십시오 4 ../.. 2025/05/11 1,297
1712482 석촌호수 근처 일요일 오전에 신호위반 단속하네요. 14 세수확보 2025/05/11 2,097
1712481 요즘 상품이 다양해진거는 좋은데요 요즘 2025/05/11 935
1712480 요즘 강남에 늘어가는 가게 3 2025/05/11 4,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