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날 아픈 남편 꼴보기 싫음

ㅇㅇ 조회수 : 4,821
작성일 : 2025-05-08 20:23:22

365일 항상 아프다해요

본인이 먼저 얘기하는게 아니라

누가 어디 아프면 나도 어디 아프다고 ..

옛날엔  약도 챙기고 물주머니도 해주고

신경 써줬는데 

애낳고 모유수유 잘안돼 고열과 제왕절개

통증으로 애 젖물리며 울고있는데

제 침대에 벌러덩 눕더니 

내가 더 아프다  하더라구요 

그후로  오만정 다 떨어짐 

그러고는 화이트데이라고 간호사들에게

사탕돌리러 나가심 

시어머니가 항상 아프다소리 달고살고

누가 아프다 하면 꼭 나만 하겠냐 하더라구요

무슨 아픈걸로 경쟁하나요? ㅜ 

그냥 너무 좋아하는 자기 엄마 닮은거 같아요

정상체중에 검진해도 별거없었구요

 

언젠가는 공황장애 와서 입원한 친구 문병갔다가

자기도 난생 처음 비슷한 증상 와서 응급실 내려가 검사하고 왔는데

친구들이 분위기 쌩하니. 자기는 걱정 하나도 안해주고  이상했다며

자기가 뭘 잘못했나  저한테 묻더라구요 

이런 남편 또 있나요? 

이젠 나도 아프다 소리하면 대꾸도 하기싫어요

 

IP : 125.179.xxx.13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5.5.8 8:25 PM (104.28.xxx.47)

    어휴 진짜 진상에 밉상이네요

  • 2.
    '25.5.8 8:36 PM (211.234.xxx.69)

    싸워서 말 못하게 하든가
    이도 저도 하기 싫으면 이혼하는게 답.

  • 3. 어머
    '25.5.8 8:49 PM (1.227.xxx.69)

    원글님이 병원에 입원한건데 남편분이 화이트데이라고 간호사들한테 사탕을 돌렸다굽쇼????
    이 무슨 듣도 보도 못한 짓이지...

  • 4. ㅡㅡ
    '25.5.8 8:56 PM (112.169.xxx.195)

    요양병원 입원하라 하세요.
    노상 아픈데 거기 의사 상주함

  • 5. 어휴…
    '25.5.8 9:04 PM (119.202.xxx.149)

    친구는 있대요?
    세상의 중심이 자기라고 생각하나 보네요.
    시엄마랑 아들이랑 셋트네요.
    원글님 속 터지시겠어요. ㅡㅡ

  • 6. ㅇㅇ
    '25.5.8 9:08 PM (125.179.xxx.132)

    아 맞아요 !
    세상의 중심이 자기라고 생각해요 ㅜ
    술자리에서도 항상 자기가 이야기의 중심이어야하고
    옛날엔 입버릇처럼 자기는 마음만 먹으면
    고현정 김태희도 꼬실 수 있다 했네요;;

  • 7. 에휴
    '25.5.8 9:12 PM (125.178.xxx.170)

    진짜 꼴보기 싫은 모습이죠.

    남편 장점은 뭐가 있나요.
    궁금하네요. ㅎ

  • 8.
    '25.5.8 9:18 PM (59.24.xxx.197)

    아 원글님
    우리집에도 있어요
    365일 삼시세끼 그 이상으로 매순간 아프다 소리 달고사는 사람이요

    저 참다가 참다가
    며칠전에 이야기할수밖에 없었어요
    이게 쌓이니까 다른 일로도 남편한테 짜증을 내게 되더라구요
    게다가 저는 의료인이라 35년을 남이 아프다하는소리 듣고 그러면 해결해줘야 하는 직업이었어서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스트레스받거든요

    남편도 쇼크였는지 2일동안 삐쳐서 말도 없더니
    오늘부터 다시 돌아왔어요
    대신 아프다소리 하는 횟수는 많이 줄었네요

  • 9. 이해불가
    '25.5.8 9:25 PM (211.211.xxx.168)

    "언젠가는 공황장애 와서 입원한 친구 문병갔다가
    자기도 난생 처음 비슷한 증상 와서 응급실 내려가 검사하고 왔는데
    친구들이 분위기 쌩하니. 자기는 걱정 하나도 안해주고 이상했다며
    자기가 뭘 잘못했나 저한테 묻더라구요 "

    친구 문병 갔다가 남편분도 공황장애 증상 나왔다고 그 자리에서 응급실에 갔다는 거에요? 글고 검사 끝나고 바로 다시 친구 병실로 왔다고요? 제가 잘못 이해한 거겠지요? 설마!

  • 10. ㅇㅇ
    '25.5.8 9:27 PM (125.179.xxx.132)

    장점이라..
    언변 화려함. 음주가무능함
    인간관계 밀당에 능한지 귀찮아하며 홀대해도
    친구들이 끝없이 연락옴
    정말 없네요.. 왜 결혼했지 ㅜㅜ
    저도 홀렸나봐요

  • 11. ㅇㅇ
    '25.5.8 9:29 PM (125.179.xxx.132)

    이해불가님 잘 이해하신거에요
    본인은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더라구요
    남들 다 알아챘는데
    본인만 자기증상이 진짠지 가짠지도 모르고 ㅜ
    남편 어쩌죠
    쓰다보니 심각하네

  • 12. ㅇㅇ
    '25.5.8 9:31 PM (125.179.xxx.132)

    저도 한번 팩트로 들이받고 한 일주일 말안했는데
    그후로 아프다는말 쏙 들어가서 너무 행복했어요
    그게 1년 지나니 ... 다시 시작 ㅜ
    또 대차게 한판해야 하나봐요

  • 13. 이런
    '25.5.8 9:39 PM (121.149.xxx.247)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오만정 떨어질만 해요. 우리집에도
    그런 비슷한 인간 하나 있어요. 저 건강체질이라 몇년에
    한번 아픈데 그럴땐 본인이 더 기운이 빠져서 인상 구기고
    본인이 더 아프다고 어필, 평생 비염에 재채기를 달고 사는데
    몸통이 커서 그런가 진짜 재채기를 폭발하듯 해요. 30년을
    듣고 사니 진저리나게 싫어요. 측은지심도 다 사라졌어요.

  • 14. ...
    '25.5.8 9:40 PM (58.143.xxx.119)

    아 왜그런지 알겠어요
    밖에서 에너지 많이 쓰고 사람 만나고 사회적 인간관계 중요한 사람이라서
    집에 와서는 건드리지 말라고 아픈척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 남자들 꽤 있다더라고요ㅠㅠ

  • 15. ㅇㅇ
    '25.5.8 9:50 PM (125.179.xxx.132)

    친구 귀찮다고 연락오는 거 몇년 걸려 다 끊어내서
    이젠 안바빠요 ㅎ
    나이들며 가족만 좋다 하는데도
    여전히 아픈거 안질려고 아득바득

  • 16. ㅇㅇ
    '25.5.9 12:43 AM (116.33.xxx.224)

    친구 문병가서 비슷한 증상 느껴 응급실까지 갔다는거 보니
    건강 염려증이 심한 것 같은데요?
    약간 강박 같아 보여요..
    그냥 말로만 그러는게 아니라 정말 자기는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겠네요..

  • 17. ㅇㅇ
    '25.5.9 2:41 AM (61.80.xxx.232)

    365일아프다는 남편 속터지시겠어요

  • 18. ㅇㅇ
    '25.5.9 7:43 AM (125.179.xxx.132)

    건강염려증은 전혀 아닌게 병원을 안가요
    검진도 몇년을 들들볶고 제가 맘대로 예약해서 보냈어요

  • 19. ㅇㅇ
    '25.5.9 8:13 AM (123.111.xxx.206) - 삭제된댓글

    다른 반응 하지말고 굉장히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응 병원 가
    응 병원 가
    이것만 반복해보세요

  • 20. 이해불가
    '25.5.9 8:17 A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진짜 ㅎㅎ 이해불가네요.
    암 환자 지인 문졍가면 암 검진 받으려나요?

    진짜 고생이 많으십니다. 똑같이 해줘 보시지.
    아프다 라면 원글님도 내가 더 아프다 다 하시고
    남편이 진짜 병나면 원글님도 나도 증상 비슷한데 검사 받겠다 하시고 ㅎㅎ

  • 21. 이해불가
    '25.5.9 8:18 AM (211.211.xxx.168)

    진짜 ㅎㅎ 이해불가네요.
    암 환자 지인 문병가면 암 검진 받으려나요?

    진짜 고생이 많으십니다. 똑같이 해줘 보시지.
    아프다 라면 원글님도 내가 더 아프다 다 하시고
    남편이 진짜 병나면 원글님도 나도 증상 비슷한데 검사 받겠다 하시고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2660 데블스플랜 소희 참 착해요 .ㅇ. 2025/05/11 1,104
1712659 먹은 것에 비해 너무 살이 쪄서 11 wave 2025/05/11 3,355
1712658 조희대 탄핵·특검·청문회’ 사법부 융단폭격…‘삼권분립’ 초유의 .. 19 . . 2025/05/11 2,366
1712657 중학교도 나이스 잘써주시네요 3 r감사 2025/05/11 1,245
1712656 장아찌 간장 부을 때 재료가 잠기도록 하나요 6 장아찌 2025/05/11 1,009
1712655 네모난 틀인데 두명이서 들었다 놓으면 투명한 공처럼 .. 구름 2025/05/11 585
1712654 김문수가 한 말 중에 소녀시대, 춘향전이 뭔가 했더니… 17 뭐 이런 2025/05/11 2,691
1712653 확실히 여자는 결혼하지 않으면 오래삽니다.. 28 ........ 2025/05/11 5,496
1712652 미국서민들 망한다는 의견이 많아요 16 .... 2025/05/11 6,566
1712651 벽에다 대고 말을 했어야 됐는데 7 으이그 2025/05/11 1,569
1712650 치매걸리면 많이 드시나요? 9 ㅇㅇ 2025/05/11 1,808
1712649 슬기로울 전문의생활 보시는 분들. 7 아오 2025/05/11 2,709
1712648 스텐 바닥3중 통3중 통5중 차이요 11 ... 2025/05/11 1,563
1712647 부산해운대 해수탕 2 해수탕 2025/05/11 1,251
1712646 이길여 총장 최근 근황 10 ..... 2025/05/11 6,200
1712645 자라 50주년 기념영상 보셨어요? 8 ..... 2025/05/11 2,748
1712644 목디스크인데 필라테스 요가 어떤걸 해야하나요. 2 .. 2025/05/11 1,158
1712643 어렵기로 소문난 인도의 운전 면허 시험 9 ㅇㅇ 2025/05/11 2,148
1712642 비싸도 좋으니 게으름뱅이를 위한 패키지여행이 있음 좋겠어요 16 ㅇㅇ 2025/05/11 4,424
1712641 삼성 휴대폰 오른쪽 아래부분을 터치하면 그동안 들어갔던 사이트가.. 5 궁금 2025/05/11 2,095
1712640 눈을 치켜뜨는 버릇이 있어요 시술관련 6 Oo 2025/05/11 1,416
1712639 청소를 어찌 하나요? 6 2025/05/11 2,284
1712638 왜 이런 거짓 영상에 속는거죠(백종원 1 ㅇㅇ 2025/05/11 2,565
1712637 같은새벽 활용법 ... 2025/05/11 963
1712636 한덕수 경호 철수했겠죠? 2 2025/05/11 2,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