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날 아픈 남편 꼴보기 싫음

ㅇㅇ 조회수 : 3,819
작성일 : 2025-05-08 20:23:22

365일 항상 아프다해요

본인이 먼저 얘기하는게 아니라

누가 어디 아프면 나도 어디 아프다고 ..

옛날엔  약도 챙기고 물주머니도 해주고

신경 써줬는데 

애낳고 모유수유 잘안돼 고열과 제왕절개

통증으로 애 젖물리며 울고있는데

제 침대에 벌러덩 눕더니 

내가 더 아프다  하더라구요 

그후로  오만정 다 떨어짐 

그러고는 화이트데이라고 간호사들에게

사탕돌리러 나가심 

시어머니가 항상 아프다소리 달고살고

누가 아프다 하면 꼭 나만 하겠냐 하더라구요

무슨 아픈걸로 경쟁하나요? ㅜ 

그냥 너무 좋아하는 자기 엄마 닮은거 같아요

정상체중에 검진해도 별거없었구요

 

언젠가는 공황장애 와서 입원한 친구 문병갔다가

자기도 난생 처음 비슷한 증상 와서 응급실 내려가 검사하고 왔는데

친구들이 분위기 쌩하니. 자기는 걱정 하나도 안해주고  이상했다며

자기가 뭘 잘못했나  저한테 묻더라구요 

이런 남편 또 있나요? 

이젠 나도 아프다 소리하면 대꾸도 하기싫어요

 

IP : 125.179.xxx.1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5.5.8 8:25 PM (104.28.xxx.47)

    어휴 진짜 진상에 밉상이네요

  • 2.
    '25.5.8 8:36 PM (211.234.xxx.69)

    싸워서 말 못하게 하든가
    이도 저도 하기 싫으면 이혼하는게 답.

  • 3. 어머
    '25.5.8 8:49 PM (1.227.xxx.69)

    원글님이 병원에 입원한건데 남편분이 화이트데이라고 간호사들한테 사탕을 돌렸다굽쇼????
    이 무슨 듣도 보도 못한 짓이지...

  • 4. ㅡㅡ
    '25.5.8 8:56 PM (112.169.xxx.195)

    요양병원 입원하라 하세요.
    노상 아픈데 거기 의사 상주함

  • 5. 어휴…
    '25.5.8 9:04 PM (119.202.xxx.149)

    친구는 있대요?
    세상의 중심이 자기라고 생각하나 보네요.
    시엄마랑 아들이랑 셋트네요.
    원글님 속 터지시겠어요. ㅡㅡ

  • 6. ㅇㅇ
    '25.5.8 9:08 PM (125.179.xxx.132)

    아 맞아요 !
    세상의 중심이 자기라고 생각해요 ㅜ
    술자리에서도 항상 자기가 이야기의 중심이어야하고
    옛날엔 입버릇처럼 자기는 마음만 먹으면
    고현정 김태희도 꼬실 수 있다 했네요;;

  • 7. 에휴
    '25.5.8 9:12 PM (125.178.xxx.170)

    진짜 꼴보기 싫은 모습이죠.

    남편 장점은 뭐가 있나요.
    궁금하네요. ㅎ

  • 8.
    '25.5.8 9:18 PM (59.24.xxx.197)

    아 원글님
    우리집에도 있어요
    365일 삼시세끼 그 이상으로 매순간 아프다 소리 달고사는 사람이요

    저 참다가 참다가
    며칠전에 이야기할수밖에 없었어요
    이게 쌓이니까 다른 일로도 남편한테 짜증을 내게 되더라구요
    게다가 저는 의료인이라 35년을 남이 아프다하는소리 듣고 그러면 해결해줘야 하는 직업이었어서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스트레스받거든요

    남편도 쇼크였는지 2일동안 삐쳐서 말도 없더니
    오늘부터 다시 돌아왔어요
    대신 아프다소리 하는 횟수는 많이 줄었네요

  • 9. 이해불가
    '25.5.8 9:25 PM (211.211.xxx.168)

    "언젠가는 공황장애 와서 입원한 친구 문병갔다가
    자기도 난생 처음 비슷한 증상 와서 응급실 내려가 검사하고 왔는데
    친구들이 분위기 쌩하니. 자기는 걱정 하나도 안해주고 이상했다며
    자기가 뭘 잘못했나 저한테 묻더라구요 "

    친구 문병 갔다가 남편분도 공황장애 증상 나왔다고 그 자리에서 응급실에 갔다는 거에요? 글고 검사 끝나고 바로 다시 친구 병실로 왔다고요? 제가 잘못 이해한 거겠지요? 설마!

  • 10. ㅇㅇ
    '25.5.8 9:27 PM (125.179.xxx.132)

    장점이라..
    언변 화려함. 음주가무능함
    인간관계 밀당에 능한지 귀찮아하며 홀대해도
    친구들이 끝없이 연락옴
    정말 없네요.. 왜 결혼했지 ㅜㅜ
    저도 홀렸나봐요

  • 11. ㅇㅇ
    '25.5.8 9:29 PM (125.179.xxx.132)

    이해불가님 잘 이해하신거에요
    본인은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더라구요
    남들 다 알아챘는데
    본인만 자기증상이 진짠지 가짠지도 모르고 ㅜ
    남편 어쩌죠
    쓰다보니 심각하네

  • 12. ㅇㅇ
    '25.5.8 9:31 PM (125.179.xxx.132)

    저도 한번 팩트로 들이받고 한 일주일 말안했는데
    그후로 아프다는말 쏙 들어가서 너무 행복했어요
    그게 1년 지나니 ... 다시 시작 ㅜ
    또 대차게 한판해야 하나봐요

  • 13. 이런
    '25.5.8 9:39 PM (121.149.xxx.247)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오만정 떨어질만 해요. 우리집에도
    그런 비슷한 인간 하나 있어요. 저 건강체질이라 몇년에
    한번 아픈데 그럴땐 본인이 더 기운이 빠져서 인상 구기고
    본인이 더 아프다고 어필, 평생 비염에 재채기를 달고 사는데
    몸통이 커서 그런가 진짜 재채기를 폭발하듯 해요. 30년을
    듣고 사니 진저리나게 싫어요. 측은지심도 다 사라졌어요.

  • 14. ...
    '25.5.8 9:40 PM (58.143.xxx.119)

    아 왜그런지 알겠어요
    밖에서 에너지 많이 쓰고 사람 만나고 사회적 인간관계 중요한 사람이라서
    집에 와서는 건드리지 말라고 아픈척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 남자들 꽤 있다더라고요ㅠㅠ

  • 15. ㅇㅇ
    '25.5.8 9:50 PM (125.179.xxx.132)

    친구 귀찮다고 연락오는 거 몇년 걸려 다 끊어내서
    이젠 안바빠요 ㅎ
    나이들며 가족만 좋다 하는데도
    여전히 아픈거 안질려고 아득바득

  • 16. ㅇㅇ
    '25.5.9 12:43 AM (116.33.xxx.224)

    친구 문병가서 비슷한 증상 느껴 응급실까지 갔다는거 보니
    건강 염려증이 심한 것 같은데요?
    약간 강박 같아 보여요..
    그냥 말로만 그러는게 아니라 정말 자기는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겠네요..

  • 17. ㅇㅇ
    '25.5.9 2:41 AM (61.80.xxx.232)

    365일아프다는 남편 속터지시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941 쿠팡, 3개월간 11.5조 벌었다 …, 04:44:18 81
1713940 전쟁중인 파키스탄 국방장관이 한 말이래요 ㅡ.ㅡ 04:27:17 381
1713939 그냥 제 편이 되어주세요ㅠ 23 잼짱 02:46:36 1,697
1713938 교황님 라이브 영상 보는데 채팅창ㅠ 2 ... 02:31:12 1,344
1713937 새 교황님 69세 미국인 로버트 프리보스트 15 02:21:09 2,148
1713936 천대엽, 김학의 보상금 1억3천 나누어가질려고 3 .... 02:19:50 883
1713935 큰차 타시는 분들 운전 잘 하세요? 4 ㅇㅇ 01:50:01 730
1713934 고추·대파 왜 싼가 했더니‥자영업 불황의 그늘 3 ... 01:48:33 1,455
1713933 박선원이 직접 겪은 한덕수 인간성 4 와… 01:44:47 1,871
1713932 교황 발표 됨. 교황청 생중계 연합뉴스에서 해주네요. 9 ... 01:42:24 923
1713931 어버이날 시댁에 전화안해도 되죠? 5 ㅇㅇㅇ 01:41:10 1,035
1713930 [속보] 교황님 곧 나오십니다. 어마어마한 축복주실거에요 5 01:34:34 1,801
1713929 새 교황 선출성공했다네요 10 ㅇㅇ 01:15:27 2,069
1713928 비자 발급 질문 드립니다 ... 01:13:16 172
1713927 국힘당서 후보직 박탈도 고려, 재선거할 수도 ㅎㄷㄷ 19 막장이네 01:11:37 2,123
1713926 제 267대 교황의 선출 7 ㅇㅇ 01:09:44 952
1713925 침대 3개인 광주호텔 추천해주세요 3 윤니맘 01:00:52 377
1713924 발뒤꿈치가 건조하고 두껍고 갈라지는데 8 ㅣㅣ 00:58:13 1,097
1713923 조상이 양반이면 자랑스럽고 노비면 부끄러운겁니까. 17 ㅁㅁ 00:53:36 1,332
1713922 뻔뻔함의 끝판왕은 누구일까요 1 도대체 00:51:55 738
1713921 이런 사람은 뭐가 문제일까요? 5 00:46:15 698
1713920 한덕수 현재상황 이라는데 웃겨요ㅋㅋㅋ 14 ㅋㅋㅋㅋ 00:45:03 3,706
1713919 서울 금토에 비온대요 4 ... 00:35:33 2,144
1713918 참 사고 싶은 것도 많아요~ 5 00:31:58 1,261
1713917 신차 4-5주 걸린다고 했는데 재고가 한대 있다고, 정상재고라는.. 7 할인되는재고.. 00:26:44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