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좀 늦은 저녁을 먹은터라 소화시킬겸 집 앞 공원에 산책갔는데 10시가 넘어서인지 사람들이 거의 없더라구요.
걷다가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갔는데 공원에서도 좀 외진곳에 있어서 남편한테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라 했거든요.
화장실에 들어서니 깜깜하다가 센서가 사람 인식하고 불이 환하게 확 켜지더라구요.
볼일 보고 있는데 좀있다 화장실 전체에 불이 확 꺼지네요.
센서 작동할까 싶어 손을 흔들어봐도 안켜져요. 암흑...ㅠㅠ 아 무섭고 안보이고.
남편한테 카톡으로 여자화장실 잠깐만 들어와서 센서 작동 좀 시켜주던가 불 좀 강제로 켜달라하니 본인도 화장실에 있다고. 헉.
어찌저찌 뒷처리하고 나가는데 화장실 커서 입구 쪽 걸어나가는데만 해도 어두워 잘안보이고 무섭더라구요.
한참 걸어 세면대 가서야 센서가 작동하네요.
이거 센서 위치 설계 누가 했는지 나원참.
밤에 혼자서는 절대 안와야지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