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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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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아들에 대한 맘이 차가워지네요

11 조회수 : 6,213
작성일 : 2025-05-08 13:49:05

사춘기 중3아들 혼자 키워요 

혼자 키워서 힘들다기보다 그냥 유난히 신생아때부터 힘든 아이에요 둘째는 고민도 못해볼만큼이요 

그래도 버티며 키우는데 좋지도 나쁘지도 않게 그냥 일관된 감정으로 아들을 대하려 노력중이네요 

오늘 아침 카톡 왔네요 

감사합니다 딱 5글자 

이게 뭐냐니까 어버이날이라 보낸거래요 

학교에서 담임쌤이 시킨듯요 

예전에는 누가 시켜서 보내더라도 약간의 성의는 보이더니 지금은 그거마저 없는 아들 보니 자꾸 제 맘이 차가워지네요

억지로라도 그래 고맙다 해야되는데 그게 안됐어요 

작년에 약간의 성의를 보인거에는 저도 뭔가 끄집어내서 대꾸라도 했는데 오늘 저 5글자에는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IP : 106.101.xxx.12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5.8 1:50 PM (59.15.xxx.35)

    아유 부럽네요. 우리 중2 아들은 오늘이 그날인지도 몰라요.

  • 2. 그게
    '25.5.8 1:55 PM (123.212.xxx.149)

    그게 어디에요.
    기대가 크신듯..
    저는 효도는 5살때까지 이미 다했단 생각으로 키웁니다.

  • 3. ㅇㅇ
    '25.5.8 1:55 PM (61.101.xxx.136)

    원글님 심각한 글에 첫댓보고 웃었어요 ㅋㅋ

    원글님...그래도 엄마니까...고맙다고 답장 보내주세요.
    지금은 몰라도 크면 알아요. 엄마가 많이 참고, 많이 사랑해준거요..

  • 4. 좋은데요
    '25.5.8 1:55 PM (116.33.xxx.104)

    사춘기 아들이 그정도 한건
    원글님이 혼자 키워 힘드시더라도 변하셔야해요
    아이는 착하네요
    누가 중딩이 유치원생도 아니고 문자 보내라 한다 보내요
    고마워 우리아들 사랑해 보내세요

  • 5. ..
    '25.5.8 1:56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마음 푸세요. 내년에는 두 문장으로 보내줘

  • 6. ..
    '25.5.8 1:56 PM (125.130.xxx.16)

    울아들들은 보내지도앟네요 ㅠ

  • 7. ..
    '25.5.8 1:56 PM (219.248.xxx.37)

    시켜도 안하는 애들 있어요
    사춘기때가 제일 힘들긴해요ㅜㅜ
    빈말이라도 고맙다 해주세요~
    원글님은 지금 억지로라도 하기 싫으신데
    아들은 그래도 했네요.

  • 8. 그런 문자조차
    '25.5.8 1:58 PM (211.235.xxx.57)

    안 보내는 아들이 대다수일걸요?

  • 9. ㅇㅇ
    '25.5.8 1:58 PM (218.48.xxx.188)

    자취하는 대학생 아들 오늘 어버이날인지도 모르는듯
    오늘 이미 다른일로 카톡은 했는데 어버이날의 ㅇ자도 없어요

  • 10. 111
    '25.5.8 1:59 PM (106.101.xxx.12)

    지금이라도 답장 쓸까봐요
    아침에도 학교행사 챙겨주는데 저한테 진상떨고 등교한거라 제가 진이 빠져서리 아 진짜 비지니스마인드로 대하려고 노력하는데 어렵네요

  • 11. ...
    '25.5.8 1:59 PM (223.62.xxx.72)

    고맙다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다 라고 답장 보내주세요

  • 12. ㅎㅎ
    '25.5.8 2:01 PM (61.40.xxx.123)

    저도 똑같이 받았어요 오늘 전국 학교들에서 시키는 날인가봐요;
    그냥 속없이 고마워요 울아들~하트날리고
    내가 뭘 바라니 건강하고 얌전히 지내줘서 됐다 했어요
    확실히 어릴때는 몰랐는데 사춘기들어가니
    아들은 무뚝뚝하고 무신경하긴 하더라구요…
    그냥 맘비우고 저녁에 바람쐴겸 커피도 마시고 혼자 즐기다 오려고 해요

  • 13.
    '25.5.8 2:04 PM (211.234.xxx.72)

    진상 떨고도 감사합니다 한게 어디에요
    학교 선생님이 시킨다고 할 정도면 그래도 말 잘 듣는 학생인거고요. 사춘기에 더한 시련 겪는 사람들도 많으니 좋게 생각하세요.

  • 14. 11
    '25.5.8 2:05 PM (106.101.xxx.12)

    지금 썼네요
    어짜피 엄마카톡 답장 시간따위는 보지 않을테니 시간차는 상관없을듯요ㅋ
    감사인사 고맙다고 보내고 나니 제 맘이 좀 편하네요
    베라 기프티콘 보내줘서 울아들 기분좋을듯요

  • 15. 신생아 때부터
    '25.5.8 2:05 PM (183.97.xxx.35)

    힘든아이면
    그 정도 표현도 용기를 냈을듯

  • 16. ..
    '25.5.8 2:07 PM (116.35.xxx.111)

    전화도 안받은 애도 있어요................
    그정도가 어딘가요?

  • 17. ---
    '25.5.8 2:07 PM (220.116.xxx.233)

    저라면 잘한다 잘한다 궁디 팡팡 해주고 더 격려해줄것 같은데요!
    올해는 다섯글자 썼지만 내년엔 더 잘하겠죠 ^^

  • 18. 어머어머
    '25.5.8 2:11 PM (221.138.xxx.92)

    감사합니다...와~~진심 부러워요.

    사춘기 아들이 그정도면 양반이죠.

  • 19. ..
    '25.5.8 2:11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ㅎㅎㅎ 귀여운 어머니일세

  • 20. 속상하실일
    '25.5.8 2:12 PM (211.205.xxx.145)

    아니에요.아이들 어버이날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게 다연하고 모르면 가르쳐야죠.
    미리 말씀을 하세요.어버이날이니 마트나 꽃집에서 꽃한송이 사오거라.꽃 싫으시면 커피 쿠폰 한장 쏘아라.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그리고 표현법도 몰라서 그러니 닭살 맞게 대꾸하고 이모티콘 보내고 감정 표현 하는법 알려주세요.아들들 진짜 몰라요.
    가르친다 생각하시고 평소에 닭살스러운 과장된 면트를 먼저 날려보세요.그리고 아이가 뭐라도 한마디 하면 우리 ㅇㅇ이는 말도 다정하고 이쁘게한다고 칭찬해주세요.
    아이는 엄마가 투영하는대로 본인이 그런 정체성을 가지게되는 경우도 많아요.
    저 엄청 무뚝뚝해도 아이들한테는 온갖 멘트 다 날립니다.배우라구요. 아이들도 엄마 천성이 무뚝뚝한거 알아서 엄마가 노력하는구나 배우라고 그러는구나 다 알아요.
    맘 식으실일 아니에요. 세상에 마르지 않는 사랑을 퍼올리게하는 유일한 존재잖아요.

  • 21. 대학교 교수
    '25.5.8 2:14 PM (121.155.xxx.62)

    대학교 교수님들도 말 좀 해주지.
    두 대학생들한텐 그런 간단한 문자도 못받았어요.

  • 22. ...
    '25.5.8 2:14 PM (123.111.xxx.253)

    첫댓글님 멋지세요~

  • 23.
    '25.5.8 2:15 PM (211.235.xxx.62)

    대학생 아들 녀석 지 용돈 타령 맨날하면서
    어버이날이라고 문자 한 통도 없네요
    길 지나다가 카네이션 바구니 보면서 느끼는 것도 없을까요 ? 아마 용돈 부족해서 못 샀다고 할 녀석이에요.
    에휴 대접받으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이심전심이 좀 되어야죠 ㅠ

  • 24. 대학교 교수
    '25.5.8 2:15 PM (121.155.xxx.62)

    참. 이건 자조적인 농담입니다.
    교수님들한테 진짜 바라는게 아니고.

  • 25. 111
    '25.5.8 2:16 PM (106.101.xxx.12)

    지금 중3인데 아이 중1때 제가 써놓은 고민글을 보니
    그때는 제가 지금보다는 좀 따뜻했던듯요
    2년동안 제가 많이 지쳤나봐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641173

  • 26. ...
    '25.5.8 2:19 PM (211.225.xxx.219) - 삭제된댓글

    그럼그렇지 니가 어릴때부터 날 실망시켰다

    이런 마음 들더라도 2~30대 이후는 그래도 자식이 든든하게 느껴지고 서로 마음 나눌 수도 있어요
    엄마는 부정적인 평가, 판단이 아이에게도 그대로 전달되고 비언어적인 전이로 계속 공급되거든요
    그래도 자식을 믿는다, 너를 사랑해서 품어줄 수 있다 이런 암시를 포기하지않고 계속 하셨으면 좋겠어요
    힘든때 속상해서 더 밉게 느껴지기도 해요
    잘아시겠지만
    지금 곁에 있는 가족은 그 아들 하나이고
    자식은 랜덤 뽑기인데, 불편한 존재로 낳았고
    십 몇년된 나이의 어린 존재니까 상심할때 있겠지만 잘될거라고 믿는 수 밖에 없어요

  • 27. ...
    '25.5.8 2:23 PM (211.225.xxx.219) - 삭제된댓글

    그럼그렇지 니가 어릴때부터 날 실망시켰다

    이런 마음 들더라도 2~30대 이후는 그래도 자식이 든든하게 느껴지고 서로 마음 나눌 수도 있어요
    엄마는 부정적인 평가, 판단이 아이에게도 그대로 전달되고 비언어적인 전이로 계속 공급되거든요
    그래도 자식을 믿는다, 너를 사랑해서 품어줄 수 있다 이런 암시를 포기하지않고 계속 하셨으면 좋겠어요
    힘든때 속상해서 더 밉게 느껴지기도 해요
    잘아시겠지만
    지금 곁에 있는 가족은 그 아들 하나이고
    자식은 랜덤 뽑기인데, 불편한 존재로 낳았고
    십 몇년된 나이의 어린 존재니까 상심할때 있겠지만 잘될거라고 믿는 수 밖에 없어요
    잘 못될거라고 확신을 거듭해봤자
    지금처럼 '감사합니다' 문자 달랑왔다고
    속상하고, 불행하게 느껴지잖아요

    문자 고맙다고 저녁에 오버해서 치킨배달이라도
    시켜주심 가족으로 오래 기억에 남는 어버이날 되요

  • 28. ..
    '25.5.8 2:24 PM (114.203.xxx.30)

    우리 아들은 어디 간겨? 아들아~~~
    좀 성의 없어 서운하실 법은 해도 하긴 했네요...

  • 29. 없애야
    '25.5.8 2:26 PM (180.83.xxx.46)

    어버이날 없애야합니다!
    부모는 부모대로 자식은 자식대로 힘들어요.
    사춘기 중3아들 이 정도면 훌륭해요.
    '감사합니다' 문자받고 감동했다고 저녁엔 치킨 쏘세요!
    부모는 부모다와야 합니다.

  • 30. 1256
    '25.5.8 2:27 PM (121.149.xxx.247)

    여기 엄마들 진짜 ㅠㅠㅠㅠㅠㅠ
    홀로 힘들게 키우는 아들한테 아무리 사춘기라도 저따위
    행동하는 아들한테 왜들 이리 관대해요? 이러니 요즘
    자식새끼들이 안하무인 그저 돈이나 퍼줘야 부모 대접
    해주죠. 원글님은 또 뭔 기프티까지... 저라면 아예 답장
    안하겠어요. 자식한테 왜이리 저자세에요 다들...
    혼내고 가르쳐야 사람돼요.

  • 31. ㅎㅎ
    '25.5.8 2:31 PM (222.237.xxx.25)

    오늘 같은 날 신발 사달라고 문자 보내는 고딩 딸도 있는걸요.. ㅎㅎ

  • 32. ..
    '25.5.8 2:42 PM (125.132.xxx.165)

    지나고 보니
    그때는 그냥 맘이 아픈 애였던거 같아요.

    요즘 애들이 선생님이 시킨다고 문자 보내지 않아요.
    시켜도 맘이 움직여야 행동하는 세대죠.

    속맘이 시키는대로 절대 표현 못하고요.
    지금 그 정도 표현이면 나름 정말 엄청 고민하고
    노력해서 나온 문자같아요.
    아이한테 기프티콘 지혜로운 응대같아요.
    앞으로 3년.. 아직 3년 더 남았으니
    3년동아 치료중이다 생각하시고 버티세요.

    아이도 엄마가 혼자 고생해서 본인 키워준거 다 알아요.
    고생하셨네요

  • 33.
    '25.5.8 2:48 PM (211.235.xxx.62)

    지난 해에는 어버이날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축하드린다고 문자했더랬죠

    저 출산하니
    남편이 축하한다고
    남의 집 애 태어난것처럼 그러더니만. .

    그 아빠에 그 아들인가싶네요

  • 34. ...
    '25.5.8 2:49 PM (39.125.xxx.94)

    대학생 아이 둘 키워보니
    말썽 총량의 법칙이 진짜 있는 건가 싶어요

    원글님 아들도 철들면 엄마 생각 많이 할테니
    힘들어도 좀만 기다려 보세요

  • 35. 111
    '25.5.8 2:55 PM (106.101.xxx.12)

    여러답변 너무 공감되네요
    대꾸도 하기싫은 혼나야하는 카톡이란 말씀도 맞고
    아픈애라 생각한단 말씀도 맞고요
    그래도 아이가 어느정도 감사한 맘이 있으니 보낸 문자일거란 말씀에 위로가 되기도하고 아이를 긍정적으로 보게 되네요

  • 36. 부럽습니다.
    '25.5.8 3:00 PM (1.244.xxx.38)

    우리집 사춘기 아들은 어린이날만 챙겨요.ㅜ

  • 37. . . .
    '25.5.8 3:04 PM (175.119.xxx.68)

    내 새끼라도
    들어오고 나갈때 인사도 안 하고 생일축하 빈말이라도 한번 없고
    어버이날 감사합니다 이런건 당연 없고

    애기때야 잘 갔다와 하면 대답이라도 했지
    지금은 물어도 답도 없고 소리만 버럭버럭
    지가 엄마인지 내가 엄마인지

    잘못 가르친게 고2 사춘기 이후로 나타나네요.

    자식이라도 진짜 정떨어져요

  • 38. ㅇㅇ
    '25.5.8 3:23 PM (175.116.xxx.192)

    가르쳐서 듣는애면 중간은 하는거네요~
    우리앤 아무 연락도 없답니다 ㅎㅎ

  • 39. 111
    '25.5.8 3:31 PM (106.101.xxx.12)

    울아들 고등되면 이런 5글자마저 없을수도 있겠네요
    이것도 감지덕지한거군요

  • 40.
    '25.5.8 3:32 PM (203.238.xxx.61)

    원글님 부러워요...ㅠㅠ 고2아들 아무 말 없네요..

  • 41.
    '25.5.8 3:37 PM (106.102.xxx.240)

    그마저도 없는 고딩 딸 있습니다.
    어버이날 선물이나 감사편지는 초등5학년 이후 받아본적 없어요

  • 42. 토토
    '25.5.8 3:51 PM (121.167.xxx.163)

    힘드시더라도 그럴수록 더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ㅇ둘이 지내는데 엄마가 자꾸 띠뜻하게 대해줘야 아이도 가족은 그렇게 대하는 거구나 느끼고 배우고 그렇게 행동할 수 있죠.
    아이들은 경험하기 전엔 절대 알 수가 없어요.
    먼저 느끼고 마음이 따뜻해져야 그제서야 자기가 표현도 할 수 있는 거니까요.
    님도 아들과 좋은 관계 갖고 있어야 성인된 이후에도 관계 유지할 수 있거요.
    힘내시고 파이팅요!

  • 43. ㅎㅎ
    '25.5.8 4:29 PM (116.121.xxx.181)

    감사합니다...와~~진심 부러워요.

    사춘기 아들이 그정도면 양반이죠.
    2222222

    제 눈에는 귀여운 아드님이네요 ㅋㅋㅋ

    사춘기의 뇌는 전두엽이 덜 자라서 충동조절 안 되고
    타인을(엄마 포함) 배려할 정신머리가 없어요
    그냥 얘는 옆집 애다
    이런 마인드로 대해야 그나마 사이가 덜 나빠진다네요

  • 44. 선맘
    '25.5.8 5:03 PM (118.44.xxx.51)

    아이가 어떻게 표현할 줄 몰라서 무뚝뚝한거일 것 같아요.
    원글님도 혼자 아들 키우느라 너무 애쓰셨어요.
    그 힘든 세월 보상도 없이 고생만 진탕한 것 같은 서러운 기분이 드시기도 하고 너무 헛헛하기도 하시죠.
    그렇지만 아들도 혼자 크느라 힘들었을거예요.
    잘못한 것도 없이 그 무게가 전달되어 힘들고 원망스러웠던 기분도 있었을 거예요. 엄마가 안쓰러웠던 기분이 들었던 것과는 별개로요..
    저도 예민한 아이 키우느라 힘들었는데.. 요즘 30대를 달리고 있는 아이 보니.. 죽어도 떳떳하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ㅎㅎ
    아이 키우고 나니.. 아이한테 아무 것도 받지 않아도 내가 내 스스로를 인정해주고 싶고 천주교 신자인 저로서는 죽어서 하느님을 만나면 저 아이 키우며 수없이 울면서 내 한계 극복해보려고 인내하며 지낸 세월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싶으니까..
    정말 감사하네요. 아이한테도 고맙고 지난 세월도 감사하고, 또 나 자신한테도 애썼다 하고 싶어요.
    힘드시겠지만 15년쯤 더 애써보시고나면, 오늘이 미소지어지실거예요. 격려와 용기 드립니다.
    자식 키워본 경험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가 없는 훈장이예요.
    또 저와 다른 애써 본 경험 해 보신 분은 그게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훈장이겠지요.

  • 45. ...
    '25.5.8 5:38 PM (42.82.xxx.254) - 삭제된댓글

    다 해결됩니다...막가파로 키운애 아니면 대학가고 시간 지나면 정상인으로 돌아오더라구요...눈도 안 마주치고, 방에만 있던 딸, 말만 하던 울어서, 정말 왜 이러나 했던 아이, 비싸서 못사먹겠다 하던 케이크 대학생인데 냉장고에 몰래 넣어놓고 갔네요...드십시요...네글자 문자왔어요

  • 46. ...
    '25.5.8 5:41 PM (42.82.xxx.254)

    다 해결됩니다...막가파로 키운애 아니면 대학가고 시간 지나면 정상인으로 돌아오더라구요...
    내가 천사를 나았나 너무나도 이쁘던 아이가 사춘기오고 눈도 안 마주치고, 방에만 있고, 말만 하던 울어서, 정말 왜 이러나 했던 아이, 비싸서 못사먹겠다 하던 케이크 대학생인데 냉장고에 몰래 넣어놓고 갔네요...
    사춘기는 그런가봅니다....

  • 47. 111
    '25.5.8 6:10 PM (106.101.xxx.18) - 삭제된댓글

    댓글 주신분들이 보실지 모르겠는데 아들에게 답장이 왔는데 일하다 좀 웃었어요
    제가 감사인사 해줘서 고마워 한거에 아들이 학교에서 시켜서 한거야 하네요 제가 시켜서하걸 모르고 기프티콘까지 주는줄 알고 찔렸나봐요ㅋㅋ
    근데 뒤에 진짜 고맙긴해 하고 한마디 붙여놨어요
    좀 웃었습니다

  • 48. 111
    '25.5.8 8:44 PM (106.101.xxx.18)

    댓글 주신분들이 보실지 모르겠는데 아들에게 답장이 왔는데 일하다 보고 좀 웃었어요
    제가 답장으로 아들에게 감사인사 해줘서 고마워 한거에
    울아들은 학교에서 시켜서 한거야 하네요
    엄마가 학교에서 시킨거 모르고 기프티콘 주는거라 생각하고 찔렸나봐요ㅋㅋ
    근데 울아들이 뒤에 진짜 고맙긴해 하고 한마디 붙여놨어요
    자식이라 밉다가도 마냥 미워할수도 없고 짠하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드네요

  • 49. 1256
    '25.5.9 5:27 AM (121.149.xxx.247)

    저 위에 혼내라고 분개 댓글 단 사람입니다. 훈훈 쓸쓸
    결말 그래도 다행이에요. 저도 20대 아들 있어 별별 일들
    다 겪어봐서 마치 내 일인냥 분노해서 오바했네요.
    거기다 홀로 키우신다니 더 감정이 격했어요. 자식이
    뭔지 홀대할땐 남보다 못하고 열가지 잘 못하다도 진짜
    고맙긴 해 한마디에 또 눈녹듯 서운함이 사라지고 그러죠.

    그래도요.
    우리 엄마들
    자식한테 너무 헌신하고 저자세에요.
    그냥 다시 자식을 키운다면 내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삶을 살겠어요. 그럼 서운함도 덜하고 내 자신에게도
    덜 미안할것 같아요. 자칫 가르치는 듯 들리시겠네요.
    사실 제 자신에게 하는 다짐입니다. 남은 인생은
    저를 제일 사랑하기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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