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드린 어버이날 선물은요.

... 조회수 : 2,303
작성일 : 2025-05-08 13:28:23

편지에요. 

사실 이게 제가 부모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힘든 선물이에요. 

엄마는 엄마대로 아빠는 아빠대로

저에게 남아있는 뾰루퉁한 마음때문에 거리감이 있었거든요. 

매년 카드없이 카네이션이나 용돈을 드리곤 했었어요. 

 

두분다 이제 살려면 십년 더 사실까 싶거든요. 아직 60후반, 70중반이시지만, 지병이 있으시고, 집안 내력도 있어서 예상하기로 그래요.

 

열번의 어버이날이 남았다고 생각하니까,

남은 날들에는 진심을 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마음에만 담아둔 말을 담아 써서 드렸어요. 

저희도 사연이 있는 집이다보니 뭐 그닥 즐거운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따뜻하고 진심이 담긴 내용이긴 헸어요.

 

엄마한테 카톡이 왔네요. 울컥한다고. 

 

 

IP : 112.148.xxx.8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8 1:31 PM (220.125.xxx.37)

    잘하셨어요.
    응어리진거 타 풀어버리시고
    후회스럽지 않게 대해드리세요.

    전 오늘 부모님께 전화드려서
    "낳아주셔서 감사해요"(식사와 선물과 꽃은 미리 드렸어요.) 했더니
    부모님 두분 다 제게 "넌 매일이 어버이날처럼 우리 해줬잖아." 이러시네요.
    (각각 전화드렸는데 두분 모두 저렇게 말씀하셨어요. 소름..ㅎㅎㅎ)
    그렇게 느끼셨다니 너무 감사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542 남매중 한명은 의대를 보내고 싶었는데 ᆢ 5 18:08:10 216
1784541 특검,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부부 기소 1 ㅇㅇ 18:05:47 122
1784540 화재사고 뉴스 제목만 봐도 느낌이 쌔 아파트화재 17:59:00 267
1784539 쿠팡에 주문 안한게 배송 됐다며 해킹 의심하신분 1 .. 17:56:14 366
1784538 60대초반 남성 골덴바지 3 원글 17:50:52 179
1784537 국정원 접촉 내세운 쿠팡의 ‘물타기’…정부 발끈 “국민 혼란 부.. ㅇㅇ 17:47:45 206
1784536 김햄찌 스티커 1 .. 17:47:42 203
1784535 주말 밥하기 정말 싫을때 3 하루 17:42:01 781
1784534 휴대용가습기 가습이 금방 멈춰요 ... 17:41:17 74
1784533 협의이혼 절차 기간 궁금합니다 힘들다 17:37:13 208
1784532 안성재 논란 영상...... 2 .... 17:32:46 1,975
1784531 며느리가 고구마를 가져왔는데 11 .... 17:30:35 1,709
1784530 조금 있으면 17:29:57 220
1784529 어지간 하면 안먹는게 몸에 최고 좋은거 같아요. 8 17:25:28 1,510
1784528 과자, 빵이 엄청 찌네요 4 17:23:44 1,016
1784527 아이가 아빠를 창피(?)해 해요.. 21 .. 17:23:36 1,798
1784526 마늘도 어묵도 양파도 3 아이 17:22:26 547
1784525 초딩딸 생일이라 친구들 와있거든요 9 ㅇㅇ 17:18:30 735
1784524 엄마가 딸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대하는 이유 6 ikee 17:18:16 890
1784523 친엄마 때문에 충격 받아서 21 기가 막힘 17:12:49 2,601
1784522 라볶이 잘만드는 분들 계신가요? 7 ㅇㅇ 17:08:50 608
1784521 장염원인 뭐같으세요? 4 엄마 17:07:45 421
1784520 방광내시경 통증 정도 알려주세요 (5년 이내) 12 .. 17:03:35 421
1784519 소음인,대중목욕탕 매일 다니는데 묘하게 예뻐짐? 10 대중목욕탕 17:01:29 1,716
1784518 몽클 정말 많이 입네요 12 패딩. 17:00:32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