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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동반 가족모임이 있었어요

... 조회수 : 3,208
작성일 : 2025-05-08 10:18:23

가족끼리 테이블에 앉아서 한가족씩 자리에서 일어나 소개하고 인사하고 그러는 자리였어요

 그런데 남편이 저와 아이가 앉아있는 테이블이 아닌 자기랑 친한친구 테이블

 그 친구도 와이프랑 아이들이랑 있는데 뜬금없이 거기 껴서 앉아있는거예요

 

 행사내내 아이랑 저는 버려두고 친구네 테이블에 가서 앉아있었고

 드디어 저희차례 소개하는 시간이 되었는데 저랑아이는 저쪽 테이블에서 남편은 혼자 친구네테이블에서

 각자 따로 자리에서 일어나 소개하는 그런그림이 연출되었습니다

 

 남편이 왜 저자리 가있냐고 사람들이 저한테묻는데 제가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평소에 집에서도 저랑 아이를 남처럼 대하는데  부부동반 모임가서도 그렇게할줄 몰랐어요

 

 그 행사만 생각하면 너무 부끄럽고 가슴이아파요

IP : 116.120.xxx.22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모임
    '25.5.8 10:25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진짜 세상에 이렇게 어이없는 상황이 있을 수가 있나요?
    남편과 관련된 행사였나요? 그랬다면 저라면 그냥 나와버렸을것 같아요.
    남편이 부인과 자식을 남처럼 생각하는 것은 무슨 이유가 있나요? 원글님은 왜 그런다고 생각하세요?
    그런 상태로 가족을 유지하고 있는것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이도 속상했을것 같아요. 이혼은 안하시나요? 개선의 의지가 없어보인다며노 정리하시는 것이 모두에게 맞을것 같아요.

  • 2. ..
    '25.5.8 10:29 AM (49.171.xxx.41)

    병신모지리같은놈이네요.
    경우는 다르지만 저도 남편에게 비슷한 감정을 자주 느낍니다.
    서운함 당혹스러움 불쾌하기짝이없는 복잡미묘한 감정.

  • 3. ???
    '25.5.8 10:29 AM (182.229.xxx.41)

    평소에도 남처럼 대한다니 그 모임은 왜 데려간거죠? 업무 관련해서 가족 동반이 필수인 자리였나요? 누가 봐도 이상한 행동이긴 합니다. 남편분과 깊은 대화가 필요할 듯

  • 4.
    '25.5.8 10:30 AM (116.120.xxx.222)

    남편회사에서 열리는 가족모임이었어요 부페를 빌려서하고 거의 전사원이 참석하는 큰행사
    남편은 그런모임에 전부 아내랑 아이들이랑 참석하는데 본인만 혼자가면 창피하니 일단 아이랑저는 데려가고 가서는 저렇게 모른체
    결혼초부터 가정에 정이없어요 아이가 태어나도 아이한테도 데면데면
    자기는 남들이 다 결혼하니까 그리고 주위에서 하도 장가가라고 푸쉬하니까 그래서 결혼했다고 하더라고요

  • 5. 복많네그인간
    '25.5.8 10:31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나같은 마누라 만났으면 반죽여놨네요 ㅎㅎㅎ

  • 6. ..
    '25.5.8 10:31 AM (49.166.xxx.213)

    병신모지리같은놈이네요222

  • 7. 아니
    '25.5.8 10:33 AM (112.157.xxx.212)

    아무리 그렇다 해도
    그 남의 가족은

    얼마나 불편했을지는 생각도 못하는
    모지리래요?
    그 모지리 님도 무시해버려요

  • 8. ㅇㅇ
    '25.5.8 10:33 AM (14.5.xxx.216)

    정신병자같아요
    가족모임에 자기 가족두고 남의 가족과 놀다니요
    회사 사람들이 남편을 정상으로 안봤을거 같아요
    원글님이 부끄러울게 아니라 남편분이 뒤에서 손가락질 당했을걸요

  • 9. 한대
    '25.5.8 10:39 AM (203.81.xxx.73)

    때리세요 으이구

  • 10.
    '25.5.8 10:41 AM (116.120.xxx.222)

    저희아이는 모른척하고 남의집아이 그것도 다커서 놀아줄필요도 없는 남의집애랑 놀아준다고 그러고있더라고요
    친구를 좋아하고 친구가 세상의 전부인데 결혼을 뭐하러했을까요
    그 친구네 가족은 또 얼마나 불편했을까요 가족끼리 있는자리에 남이 껴서는

  • 11. 너무나갔을지도
    '25.5.8 10:46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혹시 남편의 성정체성이... 의심스러운 부분이 없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네요.
    왜 데려가서 가족을 비참하게... 그게 본인이 가장 어이없어 보인다는 것도 모르고...

  • 12. ....
    '25.5.8 10:47 AM (169.211.xxx.228)

    35년전 제 남편,
    신혼때 회사 부부모임 행사에 갔는데 저를 오른쪽 옆에 앉혀두고는 왼쪽 옆의 여직원하고만 수다를 떨고 있더라구요.
    그때는 뭔가 되게 서운하고 불편했는데 남편에게 제대로 항의를 못했어요.

    그런데 35년 내내 그때 그테이블의 분위기대로 결혼생활이 이어졌어요.

  • 13. ..
    '25.5.8 12:29 PM (118.44.xxx.51) - 삭제된댓글

    어휴..
    일어나면서 여보! 이리 와! 왜 거기 있어? 이산가족이야? 뭐야? 여기 있어야지!!
    하면서 해맑게 남편 자리를 만들어주셨으면 좋았겠어요.
    죄송하지만, 모지리 남편 만나신거죠.
    그럴때 상황을 자꾸 알려줘야해요.
    남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당신에 대해서 우습게 본다.
    아이가 좀 크면 아빠를 우습게 보고 멀리 할 수 있다.
    늙으면 친구보다 아내한테 의지해야 하는데 지금 나한테 잘해줘야 한다.. 등등 자꾸 상황을 해석해서 싫지않은 소리로 알아듣게 해야 해요. 화나지만 계속 그렇게 살게 둘 순 없잖아요?
    고쳐 쓰던지, 버리던지 결단을 내리셔야죠.

    전 남편이 근시안적이고 외골수여서
    남편의 말을 애들한테 통역해주고,
    남편한테도 저렇게 말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말이 나왔어?
    하고 물어보고, 애들 말도 남편한테 통역해주고..
    암튼 남편의 모지란 부분을 이해하고 동시통역가로 30여년 살았네요. 이제 아주 사람됐슈!!!

  • 14. 세상에
    '25.5.8 12:56 PM (61.98.xxx.185)

    아무리 사이가 안좋아도 밖에서는 내색안하는게 상식이고 자존심인데 그냥 밖도 아니고 회사에서 저러니...
    참 답도 없네요
    그 친구네는 뭔죄며
    아이들 맘에 상처는 ... 에휴
    심심한 위로드려요

  • 15. ㅇㅇ
    '25.5.8 1:20 PM (222.107.xxx.17)

    그 장면이 그려지면서 슬프고 화나고..
    원글님이 다른 곳에서라도행봅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 16. 미친
    '25.5.8 2:48 PM (221.153.xxx.127)

    애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애 핑계를 대서라도 옆에 데려다 놓으시지.
    이러니 저러니 남편이 ㅁㅊ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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