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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로결석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happy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25-05-07 20:57:46

오늘 119구급차 타고 응급실 다녀왔어요 ㅠㅠ

극심한 왼쪽 옆구리 통증에 식은 땀 나고

손발이 저려오고 얼굴이 하얗게 질리면서

피가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면서 숨도

깊게 못쉬고 서 있지도 못하겠는 거예요.

 

급히 조퇴하고 회사 건물 밖까지도 못가고

화장실로 급행 두번이나 토하고요

어찌 걸어나갔는데 곧 쓰러지겠어서

눈앞에 보이는 개인병원을 들어가서

겨우 증상 설명하니 의사가 촉진 하자마자

바로 큰 병원 가야한다고 진료비도 안받고

빨리 가보라는 거예요.

요로결석이 의심된다고 큰 병원 가야

제대로 검사,치료 가능하다면서

 

얼떨결에 나와서 걷기 몇걸음만에

정신이 아득해지는 느낌에 더 늦기전에

119 눌러서 증상 말하고 길에 그냥

주저 앉았어요.

다행히 바로 와주셔서 근처 종합병원으로

통화하고 그리로 데려다 주시더군요.

 

정말 숨쉬는 한 호흡마다 너무너무 아픈데

뇌경색 어르신들이 약속이나 한듯

여러분 실려오셔서 중증환자로 분리되니

당장 아파 죽겠는 상황인 나는 뒤로

밀리고 한참 둬 ct니 엑스레이니 검사하고

나서야 응급실 침대에 누울 수 있었어요.

 

참다 참다 웬만해선 아프다 소리 않는

나인데 펑펑 울었네요 ㅠㅠ

진통제 처방전 들고 간호사 오기까지

정말 이러다 죽나 싶게 아파서

창피한 것도 없이 눈물이 주룩주룩

 

간호사가 진통제 들고 뛰어와서는

울고 있는 절 보고빨리 놔드릴께요 하는데

그 한마디가 어찌나 고마운지

손등 주사바늘 꽂고 주의사항 말해주고

윗옷 말려 올라가 옆구리살 보이는 것도

옷 내려서 가려주고 바쁜 응급실에서

그 정도 보살핌 받는 것에도 감격스럽더군요.

 

결과는 요로결석이 맞대요.

3mm짜리라 일단 퇴원하고

진통제 처방 받고 물 많이 마셔서

자연적으로 배출되길 기다려보자고

그리고 안되면 결석 깨주는 체외충격파 시술

하자더군요.

 

일단 집에 왔는데 어차피 깨서 배출되도록

하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시도할까 싶은데

찾아보니 부작용도 꽤 있나봐요;;;;;;

3mm 정도면 자연배출 되려나요?

인터넷 찾아보니 소변 알칼리성으로

바꿔주는 오렌지쥬스로 결석 배출

돕는단 글이 있어 한병 사왔네요.

머리맡에 생수 한병이랑 두고 밤새 마시려고요.

 

조언해 주실 내용 있으실까요?

IP : 39.7.xxx.8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5.5.7 9:03 PM (182.224.xxx.186)

    3센티정도인 돌이 있었어요
    요로결석 너무 아프지요 ㅠㅠ
    돌을 깼는데 다 나오질 않아서 물 많이 마시고 다음 날 소변으로 돌 배출되니 퇴원하라 하더군요
    수박이랑 물 많이 마신 기억납니다
    힘내세요!

  • 2. ...
    '25.5.7 9:08 PM (182.221.xxx.34) - 삭제된댓글

    3미리면 자연배출될 확률이 크죠
    물 많이 드시고 줄넘기 하세요
    체외충격파라는건 겉에서 충격파를 주어서 돌을 깨는건데
    돌의 종류에 따라서 잘 안깨지면 여러번 해야 해요
    큰 부작용은 없고 하고 나면 약간 혈뇨가 나와요
    체외 충격파 말고, 수술 말고
    직접 끄집어 내는것도 있어요
    이게 제일 간단하더라구요

  • 3. ...
    '25.5.7 9:09 PM (182.215.xxx.66)

    많이 아프시죠?
    저도 3미리였는데 첫날 저녁 원인을 몰라 산부인과에 갔다가 진료를 안 한다해서 그날 저녁은 어째저째 고통을 참고 있다가 다음날 낮에는 괜찮아지길래 병원을 가지 않고 있었는데, 밤에 극심하게 아파서 대학병원 응급실을 가서 씨티 찍고 하니 요로결석이라고 하더군요.
    응급실에서는 밤에 해줄 것이 없다고 해서 진통제 강한 거 맞고 또 집에 왔어요. 다음 날 낮에는 또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자연배출이 될 건가 싶었는데 또 밤에 엄청 아파서 부랴부랴 24시간 체외 충격파 시술 하는 병원을 찾아서 시술 받았어요.
    과정은 거북하긴 했는데 아픈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고요. 약 2밀리짜리가 또 내려올 것이 있다고 언제 내려올지는 모르겠다고 하더니 딱 한 달 됐는데 또 극심하게 아파서 바로 또 요로 결석이구나 하고 또 최외충격파를 받았습니다.
    전 부작용이나 그런 건 모르겠고요. 그냥 바로 충격파 시술 받으시라고 하고 싶네요.
    낮에 시술 받는 것보다 밤이나 공휴일이 더 비싸다고 했어요. 그냥 바로 받으시고 안 아픈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4.
    '25.5.7 9:11 PM (121.188.xxx.21)

    요로결석 걸리는 그느낌이 이제 기억날거예요.
    만일 또 그런 느낌이 오면 일단 진통제를 드세요.
    통증을 완화해줍니다.
    그리고 물 정말 많이 드시고 계단 타기가 도움된다하더라구요.
    민간요법으로 맥주 말하는데 절대 안되구요.
    혹시 비타민D 드신다면 중단하세요.
    전 공교롭게도 비타민D먹으면 결석이 주기적으로 생기더라구요.
    산 많은 과일이 그 결석을 뭉툭하게 만들어주는 역할한다니 많이 드시구요.
    그냥 돌이 아니고 바늘같은 돌기가 돋은 돌이라 아픈거예요.
    재발가능성 높으니 약드셔보시고 미세하게 통증있대도
    꼭 내원하셔서 CT찍어보시길 권해드려요.

  • 5. 하늘
    '25.5.7 9:16 PM (121.133.xxx.61)

    힝 저도 걸려봐서 알아요 그 고통
    일단 물 많이 먹고 진통제 먹고
    소변보면 혹시 피 비치나 잘 보시고
    일단 이번에 낫더라도
    진통제 비상용으로 갖고 계세요
    전 콩팥에 돌 6개 남아있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 6. ㅇㅇ
    '25.5.7 9:16 PM (39.125.xxx.199) - 삭제된댓글

    저는.... 극심한 통증에 응급실갔다가
    원글처럼 물많이 마시고 자연배츨노려보고 혹시 모르니 진료 예약이나 하고 가라.... 했다가 다음날새벽에
    호흡곤란까지 와서 다시 응급실갔는데 급성 패혈증으로 발전해서 증환자실까지 갔네요.

    빠져야하는 결석이 요로를 막고 있어서 염증이 생긴거라 보더라구요. 인공호흡기까지 꼈네요.

  • 7. 원글
    '25.5.7 9:20 PM (39.7.xxx.80)

    댓글들 감사합니다 ㅠㅠ
    외래진료 모레 가기로 했는데
    체외충격파 바로 해달라 할까봐요.
    어휴...정말 그 고통은 너무 끔찍했어요.
    진통제로 통증은 잡았지만 뻐근하고
    기분 나쁜 묵직함이 있어서
    진통제 기운 떨어질까 무서워요.
    모두 물 많이 마시고 건강하시자고요.

  • 8. ㅇㅇ
    '25.5.7 9:25 PM (106.102.xxx.33)

    오른쪽갈비뼈가 아픈것도 요로결석이 원인일수 있을까요 오래누워있으면 아프고 앉자있으면 안아프고 물적게 먹은 날은 아프네요

  • 9. ㅇㅇ
    '25.5.7 9:28 PM (58.122.xxx.36)

    내가 이렇게 죽는구나 싶은 그런 통증이죠
    저는 병원에서 주는 약 먹고 물 많이 마셨더니 하루 지나자연배출 되었어요
    소변본후 닦아낸 츄지에 묻어 나왔더라구요
    혹시 자연배출되면 결석 버리지 마시고 병원으로 가져가세요 결석 물질 분석해서 더 조심해야할 식품군 알려주는데 저는 그것을 모르고 버렸네요
    신장에 아직도 4개가 남아있어 정기적으로 커지는지 관찰한답니다

  • 10. 원글
    '25.5.7 9:30 PM (39.7.xxx.80)

    아...결석이 어떻게 발견 될까요;;;
    바로 변기에 빠지면...
    결석 발견도 행운이겠어요.
    신경 써서 볼께요.
    감사합니다.
    남은 결석도 자연배출 잘 되시길 바랍니다.

  • 11. ㅇㅇ
    '25.5.7 9:41 PM (211.245.xxx.42)

    저는 jfk공항에서부터 컨디션이 안좋더니 비행기 타자마자 통증이 시작됐어요
    14시간 비행하는 동안 얼마나 아팠던지 착륙하자마자 마중나온 가족들한테 휠체어 부탁하고 입국 심사 끝날때까지 창피한 것도 모르고 네발로 기어다녔어요ㅠ

    대학병원은 돌 크기가 어느정도 돼야 쇄석술을 해줘요
    안그럼 과잉진료로 문제 삼나봐요
    개인병원 중에 쇄석술 되는 곳 찾으셔서 충격파 해달라고 하세요
    일단 깨고나서 잔돌은 물 많이 마시고 빼내시고요

  • 12. 남편 2번
    '25.5.7 10:22 PM (115.22.xxx.4)

    오래전에 두번이나 아팠는데 결석이 빠져나오려고 움직일때 통증이 있다고 하더군요.
    예전에는 맥주한병 마시고 소변 보면 빠진다는 농담이..
    두번 다 입원해서 그뒷날 즈음에 소변으로 빠져 나왔습니다.
    비뇨기과나 신장내과를 갔었던거 같네요.

  • 13. 원글
    '25.5.7 10:38 PM (39.7.xxx.80)

    아...사이즈 작으면 체외충격파
    바로 안해주는군요;;;
    다들 얼마나 아프셨을지
    작은 사이즈라는 3mm도
    호흡이 힘들 정도라 119
    직원분이 숨 쉬는 법 알려주실
    정도였는데...
    댓글들 다시금 감사드려요.

  • 14. ...
    '25.5.7 11:24 PM (211.243.xxx.59)

    주스니 맥주니 하는거 다 헛소리고
    그냥 맹물 마니 드세요
    결석은 물을 안마셔서 생긴거예요 체내에 물이 부족하니 소변이 덩어리가 된거예요.
    무조건 맹물을 달아놓고 마시세요
    생수병 갖고 다니면서 수시로 계속 틈틈이 마시면서 하루종일 드세요. 소변을 묽게 해줘야 결석이 빠져나가요.
    저는 결석 4mm를 물마셔서 없앴기에 하는 말이에요.

  • 15. ...
    '25.5.7 11:28 PM (211.243.xxx.59)

    1년에 1mm씩 작아져서 4년만에 없어졌고 신장결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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