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쉬는걸 불안해 하는 사람은 왜 그럴까요?

... 조회수 : 1,428
작성일 : 2025-05-07 15:48:43

아예 아파서 어쩔수 없이 누워있어야 할때는 쉬는데 문제가 없는데

그냥 시간이 나서 쉬는 날에는

불안합니다.

 

뭔가 해야할거 같고

그냥 있으면 인생 흘려보내는거 같고

뭐라도 읽든지, 공부를 하든지

운동을 하든지

남들이 봐도 객관적으로 알차다 하는 하루를 보내야지만 우울하지 않구요.

 

그냥 뒹굴거리고 스마트폰 보고 티비보고

그런 시간을 보내면 죄책감이 들고

인생을 막 낭비하는거 같은 불안감 같은게 들어요.

 

내 나이가 50대 중반인데.

아직도 이렇게 뭔가를 해야만 할 것 같고, 뭔가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같고, 미래를 위해 뭔가를 준비해야 할것같고

왜 이런 불안감으로 마음이 편치가 못한지.

너무 제 자신이 이해가 안가고 딱하네요.

 

이제 쉬어도 되고 무위도식해도 되는 나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학교 다닐때 공부 안하고 시험기간 다가오던 그런때의 마음처럼

그냥 이러고 쉬고 있는게

매우 잘못된 하루 같은 이 마음...

정신과까지 가봐야 할 문제일까요?

IP : 106.101.xxx.1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7 3:49 PM (122.38.xxx.150)

    나는 그런 사람이구나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안되나요?

  • 2. ..
    '25.5.7 3:56 PM (121.190.xxx.7)

    님은 에너지를 무엇인가에 쏟아야 삶이 유지되는 타입인거죠
    넘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는 주5일은회사에서 열정적으로일하고
    주말2일은 집콕해야 에너지가 생겨요

  • 3. 50대 동지
    '25.5.7 4:00 PM (140.248.xxx.2)

    부지런히 열심히 살아야한다는것만 배우고
    놀고 즐기고 여유부리는것을 못배워서 안익숙해서 그런것 아닐까요.
    무위도식에 대해 사회가 조악시하잖아요
    인간은 원래 유희의 동물인데
    사회시스템 운영상 생산 성취에만 몰빵 가치를 두니
    사람들이 은퇴후 노후 초반기에 혼란스러워하고
    죽을때까지 노동이나 성취를 목표로 사는 세상같아요.
    여유가 되면 좀 어슬렁어슬렁 좋아하는것들 누리며 사는것이
    사람들 인생더 풍요롭고 행복할것같아요.
    옛날에는 귀족들이나 누리던 사치잖아요. .

  • 4. ㅁㅁ
    '25.5.7 4:02 PM (222.100.xxx.51)

    저도 그래요. ㅠ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40중반부터 새 길 가면서 더욱 그러해요
    50넘은 지금까지도 뭔가 매일 빠뜨린것 같아서 불안해요 더 잘못해서 불안하고요

  • 5. mm
    '25.5.7 4:03 PM (39.7.xxx.25)

    저도 그래요.
    저는 전업되고 더 심해요.
    제 남편은 회사 다니며 외국어 공부 두 개나 해요.
    업무강도 쎈 곳인데 11시 퇴근해서 30분 예습하고 30분 전화영어까지 해요. 결혼 초부터 15년째요.
    그만 두면 불안하대요

  • 6. 제남편이
    '25.5.7 4:08 PM (39.7.xxx.70)

    제 남편이 그런타입이예요.
    옆에서 보면 답답해요. 일할때 일하고 쉴땐 쉬어야지.
    휴일에도 늘~ 일감 꺼내놓고 책도 30분 봐야하고 영어공부도 30분 해야하는 사람이네요.
    어디 놀러가자고해도 싫다고 하고요.
    걍~ 버리고 저와 아이들만 어디 다니는게 편해요

  • 7. 쏘리
    '25.5.7 4:11 PM (112.147.xxx.197) - 삭제된댓글

    범불안증, 강박적사고,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괴롭히고 소소한 행복도 누리지 못해요

  • 8. !???
    '25.5.7 4:30 PM (140.248.xxx.6)

    뒹굴거리는게 불안하면 공부하고 책보고 운동하면
    간단한일 아닌가요?
    놀면서 입만 쉬면 불안하다는 사람 너무 웃겨요
    결국 할 의지도 뭐도 없으니 그러는건데
    차라리 편하게 누워서 스마트폰 하세요
    나 이렇게 노는 사람 아니야~ 하는데 결국 놀고있음

  • 9. 요즘 애들
    '25.5.7 4:30 PM (106.102.xxx.242)

    20대 10대 다 그래요.
    좀 불쌍할 지경.
    없는 거 없이 다 있는데 마음의 편아함이 없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2779 유시민, 김문수, 심상정의 소소한 인연 4 ㅅㅅ 2025/05/08 1,539
1712778 울화통 터지는 국민… 69% “세상이 불공정”, 85% “권력 .. 12 6개월째다 .. 2025/05/08 2,038
1712777 김문수 돈이 어디서 있어 선거운동을? 20 이뻐 2025/05/08 3,674
1712776 한때 이재명 안티였던 때가 있었는데 24 .... 2025/05/08 1,513
1712775 시댁 공짜돈은 없어요. 17 지나다 2025/05/08 3,968
1712774 진지한 성 관련 고민 좀 들어주세요. 24 아자 2025/05/08 2,957
1712773 이낙연지지자들 똥줄 탔네요 ㅋㅋㅋ 20 ..... 2025/05/08 3,223
1712772 딸과 터놓는 이야기 그거 모두 짐이였어요 27 자식 2025/05/08 5,383
1712771 화물차 사서 운송업할까 하는데 이것도 보증금 드나요? 5 남편퇴직후 2025/05/08 630
1712770 지방아파트 매도관련 1 원글 2025/05/08 886
1712769 부부동반 가족모임이 있었어요 12 ... 2025/05/08 3,210
1712768 유니클로 위안부 조롱 벌써 잊으셨어요? 21 기억하라 2025/05/08 1,046
1712767 '뇌물무죄 확정' 김학의에 국가가 1억 3000만원 보상해야 8 ... 2025/05/08 991
1712766 김문수 2020년 전광훈과 자유통일당 창당 17 이뻐 2025/05/08 1,373
1712765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 약속을 지켜라!! 18 ** 2025/05/08 1,913
1712764 인터넷에서 광고하는 휴대용 옷걸이 스타일러요 2 ㅇㅇ 2025/05/08 354
1712763 김문수가 묵묵히 일 잘하는 스타일 맞긴하네 2 d 2025/05/08 1,081
1712762 아이들 성인되면 달라질까요.. 11 이놈의 사춘.. 2025/05/08 1,883
1712761 홍준표 "검사 200명 동원해 이재명 털어도 안나와&q.. 5 페퍼 2025/05/08 3,365
1712760 패딩 세탁 어디에 맡기세요? 17 2025/05/08 1,324
1712759 김문수를 다시보다 14 나상실 2025/05/08 1,843
1712758 내란당이 할수 있는건 2 꿀잼 2025/05/08 400
1712757 유지니맘)5.7 서초집회로 보내주신 꽈배기 . 16 유지니맘 2025/05/08 1,983
1712756 인쇄시 셀 마지막 줄 글자가 잘려서 나와요 2 엑셀 2025/05/08 438
1712755 유시민의 김문수 평이 맞네요 31 2025/05/08 22,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