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정치검사를 받아들인 후과를 두고두고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윤석열은 검찰총장 재직 시 정치적 중립의 의무를 저버리고, 선택적 수사와 기소로 막강한 검찰권력을 남용하며 국정을 어지럽히고 헌정 질서를 훼손한 자입니다.
오늘의 입당은 스스로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는 징계 사유의 정당성을 확인해 준 것이자,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정치검사의 마각을 드러낸 것입니다.
검찰총장의 대선 직행과 야당 직행은 민주주의의 직격이며,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역사에 대한 범죄입니다.
윤 전 총장에게는 자신과 가족들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과 범죄혐의에 대한 검증의 칼날을 막아줄 방패막이가 필요했을지 모르겠지만, 정치검사를 받아들인 국민의힘 역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역사의 공범을 자처한 행위입니다.
국민의힘은 정치군인 전두환에 대해 환상을 아직도 거두지 못하고 정치검사를 받아들인 후과를 두고두고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2021.7.30
추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