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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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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많은 집 게시판 글 읽고....

지나다 조회수 : 4,612
작성일 : 2025-05-07 01:27:49

자매많은 집 딸들이 집에 잘 한다 못한다 가지고 게시판에 도배를 하는데....

 

자매들이 많아서 그런게 아니라 따뜻하고 유순한 엄마가 있는 집들이 그래요.

 

보통 딸 많은 집들 보면 엄마가 고생을 많이 하고 딸들 하나 하나 다 챙기려는 전형적인 모성애가

 

풍부한 엄마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울 엄마하고는 다르게..

 

전 전형적인 나르시스트 엄마가 있어서 엄마하고 전화 통화만 하려고 해도 머리가 아픈 사람인데

 

자매많은 집인 친구가 친정엄마 이야기할때면 그렇게 부럽더라고요.

 

고추장 된장 김치 담아서 주고 이래 저래 신경써서 가져도 주고...

 

그리고 남동생이 자매많은 올케랑 결혼했는데 남동생이 거기에 가면 너무 좋아해요.

 

그렇게 사위 사위 하면서 챙겨주고 보담어 주는데 안갈 수가 없다고 저희 친정에는 엄마가 늘

 

우리 삼남매 비난만 하거든요.  올케 친정 모임때 먹는 밥보다 더 비싼 밥을 먹어도 편하지가 않대요.

 

딸이 많다 보니 늘 사위에게 살갑게 대하고 손님처럼 접대하고 챙겨주니 남자들이 바보도 아니고

 

자기 못하는 사람 무조건 딸이 돈 찔러 준다고 그 용돈 받는게 좋다고 가겠어요?

 

말 한마디를 해도 대접하고 챙겨주니 가는 거죠.

 

전 올케가 친정에 돈을 많이 가져다 주더라도 내 남동생 엄마 사랑은 못받았던 거 장모 사랑은

 

듬뿍 받고 그렇게 나름 사람 사는 것처럼 살았으면 좋겠어요.

 

전 다행히 저희 시댁이 울 친정엄마보다 잘 챙겨주셔서 늘 제가 먼저 나서서 계산해요.

 

시어머니가 성격이 좋다보니 형제간 사이가 다 좋아요.

 

시댁모임에서 스트레스 받은 일이 없어요. 

 

신혼때 시어머니 생신 까먹고 안내려가고  너희들이 사는데 얼마나 힘들면 그렇게 생일을

 

까먹겠니? 그냥 쉬어라 라고 시어머니하고 시누형님이 웃으며 전화 주신거 보고 놀라서

 

시댁으로 뛰쳐간적 있어요.

 

우리 친정같으면 그 날 뒤집어지고 평생 혼났을 일이었어요.

 

이번 어버이날 시댁모임도 밥값 당신이 조용히 결제해버리라고 신신당부해요.

 

정도 기브 앤 테이크에요.

 

자매 많은 집들이 어울리는 것도 다 이유가 있어요.

 

 

IP : 14.50.xxx.20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5.5.7 1:40 AM (121.130.xxx.247)

    좋은 시부모님 만나셨네요

    저도 딸이 5명인 집이예요
    엄마가 나르성향이어서 자매들끼리 늘 싸우게 이간질하고 엄살도 너무 심해서 친정에 아무도 안가요
    저도 사이좋아 서로 잘 만나고 잘 돕는 그런 집 너무 부러워요
    저희집은 돈 빌려줬다 떼먹는 집ㅜ

  • 2. 보니까
    '25.5.7 1:49 AM (124.5.xxx.146) - 삭제된댓글

    사이가 나쁘면 조기교육으로 질투 이간질 배우고
    사이 좋으면 뭉쳐다니며 자기들만 행복한 이기주의자 되던데요.
    제가 시모가 자매 4명
    시누이가 2명인데
    저희 애들은 배우자누 자매 아예 없는 집과
    결혼하는 것이 꿈인 사람입니다.

  • 3. 저는
    '25.5.7 1:50 AM (124.5.xxx.146)

    사이가 나쁘면 조기교육으로 질투 이간질 배우고
    사이 좋으면 뭉쳐다니며 자기들만 행복한 이기주의자 되던데요.
    제가 시모가 자매 4명
    시누이가 2명인데
    단점을 너무 많이 봐서
    저희 애들은 배우자 여형제 아예 없는 집과
    결혼하는 것이 꿈인 사람입니다.

  • 4. 단점도 많아요
    '25.5.7 1:54 AM (223.38.xxx.141)

    배우자로서는 단점도 될 수 있어요
    너무 뭉쳐다니면 상대편 배우자는 피곤해집니다

  • 5. 각자 플레이
    '25.5.7 2:00 AM (118.235.xxx.29)

    요즘은 사이좋은게 치명적인 단점인 시대인가 봐요
    남편과 시모가 사이좋아도 싫고 아내가 친정식구들과 사이좋아도 싫고
    질투가 그냥...기본ㅎㅎ

  • 6. 원글
    '25.5.7 2:34 AM (14.50.xxx.208)

    네.... 나르시스트 엄마 겪다가 좋은 시부모님 있으니 그냥 마음이 편해요.

    내가 한 행동 자체가 순수하게 받아들여 지는 것이 남동생이 올케의 친정집에서 어떤 기분인

    지 너무 잘 알아서 이해해요.

    저희 친정엄마가 늘 신경 곤두세우고 조카한테 묻더라고요.

    같이 여행가니 안가니 왜 우리 집에는 안오니 등등.....

    친정이든 시댁이든 편해야 자주 가죠.

    라는 말이 입끝에서 간질거렸는데 참았죠. ㅠㅠㅠ

  • 7. 질투가 아니라
    '25.5.7 2:37 AM (223.38.xxx.87)

    그원글은 자매많은 집들 단점이라고 지적한거잖아요

    "여자들 이중성 쩔어요"
    ......

    질투글이 아니었구요
    여자들 이중성을 지적한 거잖아요

  • 8. 원글
    '25.5.7 2:38 AM (14.50.xxx.208)

    성인인 이상 각자 가족이 중심이 되어야 되는 것은 맞아요.

    질투 할 수 밖에 없죠.

    남편과 시모가 너무 사이가 좋거나

    아내가 친정식구가 너무 사이가 좋으면 질투나죠.

    각자 가족중심이지만 친정에서 남편이 잘 받아들여지고 시댁에서 아내가 잘 받아들여지도

    록 서로 노력하여야 하는 거 아닌가요?

  • 9. 그원글 퍼옵니다
    '25.5.7 2:48 AM (110.10.xxx.120)

    제목: "자매많은 집 삶 보면"
    이중성

    "여자들 이중성 쩔어요.
    친정부모님 무진장 챙기고,
    남편이 받은 선물 친정이랑 나누고,
    시부모님 밖에서 외식도 잘 하지도 않으면서
    친정부모님은 또 무슨 날마다 사드리고.
    그런데 보면 시댁에는 전혀 그렇지 않더만요.
    그러면서 시댁은 또 싫데.

    시댁에 퍼주는 건 아깝고,
    친정에 다 퍼주고.
    이중성..
    시부모님은 개고생하다가 돌아가시는데"

  • 10. ..
    '25.5.7 5:01 AM (211.251.xxx.199)

    참 이런가 보면 세상 공평하지 않나요?
    친정부모가 부족하면 시부모가 채워주고

    딸많은 집도 사람나름
    그.부모나름 이라고 봅니다.
    원글님처럼 잘챙겨줘서 즐거운 마음으로
    엄마의 장을 그리며 장모 찾아가는 사람도 있고 가스라이팅으로 사위가 처가집 노예로 끌려다니는 사람도 있고
    다 자기 성향따라 살아가는거 같아요

  • 11. 케바케
    '25.5.7 5:39 AM (61.73.xxx.242) - 삭제된댓글

    케바케가 여기도 적용되지요. 저희 시부모님 부정적이시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분들인데 시누들 하루가 멀다하고 모여서는 우리집 분위기 너무 좋다, 우리집 같은 시댁없다고 주장하며 남자 형제들까지 모두 모이길 원하던데요. 우리 엄마 같은 시어머니 없다는 얘기 들을 때마다 세뇌교육이 어떻게 저렇게까지 가능한가 합니다.

  • 12. ㅇㅇ
    '25.5.7 5:48 AM (121.168.xxx.121)

    케바케..222

    여자의 이중성에 대해 그 원글은 잘못 썼다고 봅니다.
    (딸이 친정 챙기고 싶지 시댁 챙기고 싶나요.
    그냥 최소한의 의무만.
    이건 이중성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감정이죠)

    여자의 이중성은
    나는 되고 남편은 안된다, 이게 이중성이죠
    내가 번 돈 내 부모 챙기는 거 되지만
    남편이 번 돈, 시부모 챙기면 안돼, 이게 이중성이고
    욕쳐먹을 행동입니다.

  • 13. ㅇㅇ
    '25.5.7 6:07 AM (125.130.xxx.146)

    우리 시어머는 사위들에게는 무한한 사랑을 보이는데
    며느리는 일꾼 취급하심.

  • 14. 나르시스트
    '25.5.7 6:38 AM (140.248.xxx.0) - 삭제된댓글

    세상 자기가 제일 불쌍하다는 시모 딸들도 효녀에 빨간날마다 모여대요. 지들 시집 가기 싫어서요

    거기애 전업이니 휴일 지나고 지들은 쉬면되니 일하는 사람 피곤한걸 몰라요. 질투가 아니라 진심 피곤해요. 상종안하고 싶은 부류.

  • 15. 영통
    '25.5.7 7:12 AM (116.43.xxx.7)

    이건 공감

    친구들 보면 ..친정으로 더 기우는 시대긴 하더라도
    자매 많은 집 여자들이 좀 더 이율배반적

    여기서도 자주 오르내리린 소재에요
    자매많은 집 여자들 별로라고

    시이모 4명..윗동서도 자매 많은 집이고...그 특징이 같아요
    뭐 그래도 요즘은 자매 많은 집 별로 없죠

  • 16. ...
    '25.5.7 7:23 AM (223.39.xxx.243) - 삭제된댓글

    자매 많은 친구들 보면
    서로 사이가 안좋아 욕해도
    운명 공동체인듯 모여살면서
    부모 챙기고 정보 나누고 해요.
    부모가 어렵거나 자매가 어려우면
    내 가치도 떨어지니 그런듯.

  • 17. ??
    '25.5.7 7:49 AM (211.211.xxx.168)

    여기서 맨닐 자매 많은 집 욕하는 사람들 보면
    내 주변애도 저렇게 사고가 편협한 사람들이 있나 무서워요.

    다들 귀한 외동딸들이신지? 천박데기 오빠나 남동생에게 편애받은 딸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단순 분류하면 본인들은 어디 들어 가시는지 ㅎㅎ

  • 18.
    '25.5.7 8:50 AM (110.70.xxx.173)

    가족끼리 친해서 욕먹는 거 아니고 효도도 셀프효도가 아니거나 자기만 좋자고 가정 돈을 자기부모한테 너무 많이 갖다 쓰거나 민폐캐릭이니 욕먹죠.

  • 19. ...
    '25.5.7 9:07 AM (114.204.xxx.203)

    자매 많으면 더 잘하긴 하대요
    딸 하나인 저보단 6자매가 6배로 하니..
    그 중에 효녀도 많고요
    큰 돈 쓰는건 아니지만 자주 가고 식사 대접하고뇨

  • 20.
    '25.5.7 9:32 AM (112.184.xxx.195)

    우리아들이 장모님 사람 듬뿍 받으면 좋겠어요
    장모님 사위되면 좋겠어요
    내 아들 굳이 안해도

  • 21. 원글
    '25.5.7 4:28 PM (119.203.xxx.70)

    민폐 캐릭터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은 누구를 보고 이야기하시나요?

    며느리? 올케? 동서?

    남자들이 여기에 적지는 않을거고....

    자매있는데 자주 가는 집들 보면 장모들이 잘 한다는게 제 지론이에요.

    시댁도 제친구 이제 막 시어머니가 되었는데 며느리가 너무 찾아와서 울상이더라고요.

    반찬 바리바리 싸주고 주말에 아들내외 영화보러 가는 동안 애 봐주고 그러니 너무 자주

    찾아온데요.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자기만 좋자고 무조건 친정만 가는 집은 잘 없더라고요.

    아미녀 벌써 부부싸움 나도 부부싸움 나죠.

    남자사이트에 보면 장모가 못하면 바로 우리 시댁은 하고 더 더 난리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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