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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에서 털이 나왔어요

ㅇㅇㅇ 조회수 : 3,641
작성일 : 2025-05-06 20:51:44

장갑 위생상 끼는거 잖아요? 그런데 장갑 끼고 손 잘 씻나요? 장갑을 씻는거요.  그걸 잘 안하면서 장갑만 끼고 재료 손질도 하고 요리로 바로 오기도 하고 어떤 곳은 그 손으로 계산도 하고 ... 청소도 하고 뒤에서 담배도 피고 쓰레기 정리까지..

집에서는 설거지 할때 쓰는 장갑,청소할때 쓰는 장갑, 빨래할때 쓰는 장갑 다 분리해서 쓰고 각각 일이 끝나면 장갑 낀 상태로 손세정제로 싹 씻고 물 빠지면 뒤집어서 속도 말려놔요. 

식당에서는 이렇게 하기가 어려운 일일까요?

삼일 전에 동네 칼국수집에 갔는데 엄청 깔끔한 집이예요. 주방도 훤히 보이고 엄마랑 따님이 열심히 하시고 그날 재료 떨어지는 오후 3시에는 문을 닫아요. 

암튼 맛있게 칼국수를 먹고 있었고 작은 스탠용기에 식사 바로전에 가져다 주신 김치를 접시에 덜어 먹었어요.

그런데 김치에 털이 보이는거예요. ㅠㅠ 제가 노안으로 돋보기 없으면 핸폰도 안보이는데 그 털은 어찌나 굵은지 위로 뻗쳐 있는게 진짜! 굵고 꾸불한 털이 모근까지 그대로 보이는 거예요. ㅠㅠ 조그난 소리로 사장님 불러서 사장님 김치에서 이런게 나왔어요 했네요. 사장님은 깜짝 놀라시면 수세미인가? 하셨지만 수세미 아니었어요. 들고 주방을 향해서 이거 뭐냐 어쩌고 하셨고 우리더러 한그릇 값만 받겠다고 하셨어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 그 집 장사 망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왜 거기 있었는지 이해가 안가요. 차라리 머리카락이었으면...그건 분명 생식기에 있는 털이었어요. ㅠㅠ 

제 생각엔 남자직원이 검은 장갑낀채로 화장실 볼일 보고 그대로 겉절이 했을거 같은 생각에 이틀동안 속이 울렁거렸네요. ㅠㅠ 

위생장갑 요리할때 안끼는게 더 깨끗하지 않나요? 자기 손이 더러워지고 뭐 묻으면 바로바로 씻게 되잖아요? 

암튼 더러운 얘기 죄송하지만 공론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오서요. 장갑이 과연 깨끗한걸까요?

 

IP : 121.135.xxx.1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6 8:54 PM (114.204.xxx.203)

    유명 샤브집에서 쌈 사이에 얌전히 얹힌 그 털
    차라리 머리카락은 괜찮아요 ㅠㅠ

  • 2. 팩트
    '25.5.6 8:54 PM (122.32.xxx.106)

    그 검정니조랄?장갑 진짜 드러워요
    눈으로 안보여서 그렇지
    저도 서빙하는 아줌마 그 장갑 닿았는데 미끄덩
    그 드러운 느낌

  • 3. 그게
    '25.5.6 8:58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그게 변태가 성희롱하는걸로 느껴지면 너무 나간걸까요?
    저 예전에 이태원 유명 태국음식점에서 음식에 그런 털이 나와서 비위상해서 말하고 다시 받았는데 또 그래서 나와버렸어요.
    주방에서 그런 상황이 자연스레 생길 가능성이 있나요? 저는 아무리봐도 이상해요. 그거 신고하면 분석해서 처벌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4. ㅇㅇㅇㅇㅇ
    '25.5.6 9:03 PM (58.29.xxx.183)

    저는 검정니조랄장갑볼때부터 그냥 우울했어요^^;;
    왜 그랬을까...

  • 5. 아니
    '25.5.6 9:06 PM (223.38.xxx.230)

    그게 뭔지는 모르는 거죠
    순전히 원글님 생각이잖아요
    남자가 볼일 보는데 털이 왜 묻어요

  • 6. 그러게요
    '25.5.6 9:12 PM (211.250.xxx.132)

    요식업장에서
    최소한 까만 장갑은 끼지 않는 게 맞을 거 같아요

  • 7. ㅇㅇㅇ
    '25.5.6 9:12 PM (121.135.xxx.19)

    제가 보기엔 그게 아니라면 말이 오히려 안되네요. 저도 속이 울렁울렁 토할것 같으면서 그런 생각 안하고 싶었지만요. 절대~ 머리카락은 아니었어요. 겨털이었을까요? 그건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직 긴팔들 입고 있오서요. 볼 일 소변 볼때 손 어디다 두나요? 제가 여자라 잘 몰라서요. ㅠㅠ

  • 8. 위생장갑
    '25.5.6 9:13 PM (119.202.xxx.149)

    식당에서 내손 보호하는 용이지 위생용 아니예요.
    1일 4시간 식당 단기알바 해 보고 외식 거의 안 해요.
    유멸 프랜파이즈였음. ㅡㅡ

  • 9. ㅇㅇㅇ
    '25.5.6 9:14 PM (121.135.xxx.19)

    223님 저도 제발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제 생각이 절대 아니라고 좀 납득이 가게 설명해주세요

  • 10. 니트릴
    '25.5.6 9:14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근데 장갑은 니조랄아니고... 니트릴

  • 11. ...
    '25.5.6 9:15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곱슬머리가 그렇게 보여질 수도..제발...

  • 12. ...
    '25.5.6 9:15 PM (219.255.xxx.39)

    곱슬머리가 그렇게 보여질 수도....

  • 13. ㅇㅇㅇ
    '25.5.6 9:19 PM (121.135.xxx.19)

    아 제발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모근도 너무 딱 보이고 끝이 가위가 다른 단면이 아니라 뾰족해요. 제가 그림그리는 사람이라 잘 보는 편이예요. 노안인데도 너무 보였어요.ㅠㅠ

  • 14. o o
    '25.5.6 9:30 PM (116.45.xxx.245)

    식당 주방에서 장갑끼고 일하는거 잘 봐야해요. 직원이 여러명이라 서로 분리된 일을 맡아 하는거라면 괜찮지만 주방아줌마 하나 둘이 고무장갑 끼고 일하는거 위생적으로 더러울 확률이 높아요. 장갑낀 채로 쓰레기 버리고 설거지하고 음식하고 행주빨고 다 하더군요.
    저도 그 거 본 후로 음식점도 골라가요.

  • 15. 다양하게 보여요
    '25.5.6 9:32 PM (39.7.xxx.164) - 삭제된댓글

    제 지인은 멸치를 볶는 중에 뭐가 보여서 봤더니 털이더래요.ㅠㅠ
    볶은 거 다 버렸다고..
    그거 포장하는 사람이 범인이었겠죠.

    또 하나.. 과외학생이 과외하고 나서 간 의자자리에 얌전히.. ㅠㅠ
    ( 과외 선생님들만 앉은 의자)
    으.. 의대생이었지만 비위상해서..담부턴 암것도 안 보고 총채로 털고 청소기 돌려요.ㅜㅜ

    님 그냥 빨랑 잊으세요!! ㅡ.ㅡ

  • 16. ..
    '25.5.6 9:33 PM (116.122.xxx.81)

    저도 예전에 일본 라멘집에서 라멘 먹던 중 털이 나왔는데

    오픈 주방이라 지켜보니 반팔을 입고 있길래

    겨털이 아닐까 추측했어요

  • 17. 예전에
    '25.5.6 9:42 PM (39.7.xxx.88) - 삭제된댓글

    아파트 화요장터였는데 남편 주려고 선지국을 포장해왔는데
    선지에서 검고 커다란 생식기 털이 나와서 울남편 비위상한다고
    버리라고,,, 그땐 큰애 4살, 작은애 2살때라
    다시ㅠ갈 엄두도 안났네요.
    지금 검은 니조랄 장갑하니 예산공설시장안 고덕 불고기
    남자사장의 검정장갑이 생각나 비위상하네요

  • 18. ㅇㅇ
    '25.5.6 10:04 PM (222.120.xxx.148) - 삭제된댓글

    남자직원이라고 확신하는 이유는요?
    여자직원일 수도 있는데...

  • 19. ㅇㅇ
    '25.5.6 10:05 PM (222.120.xxx.148) - 삭제된댓글

    남자직원이라고 확신하는 이유는요?
    엄마랑 딸이 하는 가게면 그 분들 털이겠죠.

  • 20. 아니
    '25.5.6 10:06 PM (39.123.xxx.83)

    니조랄 샴푸 아니고
    니트릴 장갑이라고요!!!ㅋㅋㅋㅋ

  • 21. 원글님
    '25.5.6 10:07 PM (182.210.xxx.178)

    겨털이었을거예요...라고 위로를 드립니다ㅠㅠ

  • 22. ㅇㅇ
    '25.5.6 10:07 PM (222.120.xxx.148)

    남자직원이라고 확신하는 이유는요?
    엄마랑 딸이 하는 가게면 그 분들 털이겠죠.
    뜬금 남자 소변보는것까지 생각하는 원글 변태 같아유...

  • 23. 배달음식에서
    '25.5.6 10:14 PM (175.193.xxx.206)

    좋아하는 배달 떡볶이에서 한번 나왔어요. 그후론 그 브랜드 자체를 안먹어요.

  • 24. 맙소사
    '25.5.6 11:11 PM (125.191.xxx.102)

    나름 심각하실텐데
    죄송합니다 ㅜ
    니조랄에 빵 터져서 웃고 갑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

  • 25. ..
    '25.5.6 11:21 PM (58.236.xxx.52)

    85세 시어머니가 해다 주신 반찬에서 딱 그 털이.
    뭐 울엄마 반찬에서 나올수도 있죠.
    근데, 그게 식당에서도 옷에 박혀있든 묻어있든
    정말 알수 없는 경로로 들어기기도 해요.
    아마, 자동차 시트랑 밑바닥 돌돌이로 밀어도
    나올겁니다.
    난 자동차에서 아무짓도 안했어 라고 해도,
    떨어질수 있어요.
    컴플레임 하셨으니, 잊으세요.
    식당에서도 참 유구무언, 굉장히 죄송했을거예요.

  • 26. ㅇㅇ
    '25.5.7 1:16 AM (61.80.xxx.232)

    음식에 머리카락도나옴 찝찝한데 생식기털이라니 밥맛뚝 떨어지네요

  • 27. ㅇㅇ
    '25.5.7 8:56 AM (106.101.xxx.128)

    아 속이 울렁거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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