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동 시댁 다녀왔어요

... 조회수 : 4,658
작성일 : 2025-05-06 18:58:58

처음으로 고3중3아이둘 두고 남편이랑 다녀왔어요. 올때는 차가 어찌나 막히는지 천천히 쉬엄쉬엄  왔어요. 구례에 들러 유명한 목월 빵집도 가보고 전주에 들러 현대옥 콩나물국밥도 먹었는데 콩나물국밥은 집에서 해먹는 거라는 편견도 깼네요.

2박3일 동안 기억에 남는건 제가 좋아하는 봄나물도 있었지만 아침.저녁으로 혼자 잔나비 노래 들으며 산책했던 시간 이었어요. 아무도 없는 시골길 이어폰도 아닌 큰 소리로 들은  노래는 행복이었네요^^

지금 저녁으로 방아잎 넣은 정구지전 부쳐 먹는데 봄이 천천히 지나가길 바라게 됩니다.

저녁 맛있게 드세요^^

 

IP : 175.126.xxx.15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6 7:07 PM (58.140.xxx.20)

    읽는이도 행복해지는 글이네요.

  • 2. 50대
    '25.5.6 7:14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도 전라도 가서 콩나물 국밥 먹었는데 진짜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
    김치도 맛있고요

  • 3. wood
    '25.5.6 7:28 PM (220.65.xxx.17)

    저도 행복한 마음이 듭니다.
    목월빵집 이름도 참 예뻐요 한번 가보고 싶네요.
    방아잎이랑 정구지란 단어도 참 오랫만에 들어봅니다
    옛날 유년시절 엄마가 자주 해주셨던 찌짐 입니다
    아련한 그리움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4. Dhk
    '25.5.6 7:29 PM (61.254.xxx.88)

    먼길잘다녀오셨네요
    시댁다녀오는길도 운치가^^
    1박이었나요?
    아이들은 어찌지내고 있었나요?

  • 5. ...
    '25.5.6 7:38 PM (221.168.xxx.228) - 삭제된댓글

    전남 구례 진짜 기억에 남아요...? 진짜 좋았어요...
    먹거리도 좋았고 조용하고...

  • 6. ...
    '25.5.6 7:42 PM (175.126.xxx.153)

    우드님 찌짐 맞아요.^^ 신혼초 첫명절 시어머님이 정구지랑방아땡초넣고 찌짐 구우라 하시는데 제주도 방언 마냥 하나도 못알아듣던 기억이 나네요.

  • 7. ㅇㅇ
    '25.5.6 7:45 PM (112.156.xxx.16)

    시댁이 하동 어딘지 제 고향이 하동 금성면인디 지금 멀리 살아 넘 그립네요 저도 엄마가 해준 정구지 찌짐이 넘 먹고싶어요

  • 8. ...
    '25.5.6 7:47 PM (175.126.xxx.153)

    Dhk님 2박으로 다녀왔어요. 워낙 먼거리에 시댁일 도와드리러 가게 되어서요.
    통영에서 보내주신 장어로 장어탕도 끓이고 제철 우렁쉥이(멍게)도 실컷 먹고 왔어요

  • 9. ...
    '25.5.6 7:52 PM (175.126.xxx.153)

    ㅇㅇ님 저희 시댁은 고전면 이세요^^
    정구지찌짐은 행복을 먹는 맛이네요.

  • 10. 저희도
    '25.5.6 7:59 PM (116.46.xxx.243)

    어제 딸이랑 남편이 화엄사도 가고
    목월빵집에서 빵 사왔어요.
    대기표가 110번 @@
    그래도 기다려서 사왔어요~~ㅋㅋㅋ

  • 11. ...
    '25.5.6 7:59 PM (114.203.xxx.229)

    언니 시댁이 청암면인데 내적친밀감 생기네요. 가본 적도 없는데...ㅎㅎㅎ

  • 12. ..
    '25.5.6 8:12 PM (39.7.xxx.195) - 삭제된댓글

    4월말에 구례,하동 다녀왔어요.
    천은사, 쌍계사 너무 좋았고
    저기 지리산이랑 섬진강 가까운 구례가 정말 정겨웠어요.
    라떼 맛집도 찾아내서 3일 내내 가고
    목월빵집 빵도 아껴 먹고 있습니다.
    고전면! 이름도 예쁜 곳. 함 찾아볼래요.

  • 13. 반가워라~
    '25.5.6 8:40 PM (122.254.xxx.130) - 삭제된댓글

    하동 어디세요?
    저희 외가댁은 악양면 이예요
    저도 지난주갔다왔는데 쌍계사 너무 좋았고
    외가댁 그 정겨움이 넘 좋았어요~
    하동 얘기나오면 어찌나 반가운지요^^

  • 14. ㅇㅇ
    '25.5.6 9:02 PM (112.156.xxx.16)

    고전면이면 우리 옆동네인데ㅋ 더 반갑네요

  • 15. wood
    '25.5.6 11:33 PM (220.65.xxx.17)

    어머나 너무 반가워요 하동 고전면이면 우리 엄마,아버지 고향인데요.
    지금은 두분 다 돌아 가셨어요.
    맞아요 엄마가 만들어주던 땡초, 정구지에 방아잎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 그 찌찜이 생각나요 서울엔 방아 찿기가 힘들더라구요 된장찌게에 조금 넣어도 향이 일품인데 말입니다.
    저도 잔나비 노래 좋아해요^^

  • 16. 제 고향
    '25.5.7 10:10 AM (210.100.xxx.74)

    방아 넣은 찌짐은 가끔 먹고 싶어지고, 봄만되면 쑥부쟁이 나물도 먹고싶고, 섬진강 백사장 저녁 노을 언제나 보고싶은 곳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791 지금 전국법관대표회의 하고 있다던데 10 윌리 2025/05/09 1,659
1711790 전자렌지를 써야하나.. 12 에라잇 2025/05/09 1,159
1711789 드시는 좋은 올리브유 추천 좀 해주세요. 13 유리 2025/05/09 1,494
1711788 서울 양재동쪽에 정전이었나요? 2 혹시 2025/05/09 511
1711787 이승연 새어머니 졸혼 응원하게 되네요 12 ㅇㅇ 2025/05/09 2,754
1711786 파운데이션 좀 하나 추천해 주세요 23 . . 2025/05/09 2,027
1711785 김문수는 딸, 사위가 다 사회복지사네요 ㄷ ㄷ 93 ㅇㅇ 2025/05/09 27,080
1711784 서명 취합 끌어올려요 4 끌어올려요 2025/05/09 336
1711783 남편이 자식을 너무 싫어하는데 시간이 답일까요 20 궁금 2025/05/09 3,295
1711782 우리나라가 어버이날 하루인게 다행이죠^^ 20 ... 2025/05/09 2,476
1711781 어버이날. 제가 이상한가요? 22 . . 2025/05/09 4,283
1711780 정수기 약정 끝나면 다른 브랜드로 갈아타시나요? 아일랜드 2025/05/09 294
1711779 이재명이라는 거울 ㅡ쇼츠 6 해시티비 2025/05/09 801
1711778 궁금한 사람이 있는데요(출발드림팀에 나왔던 서울대생) 5 .. 2025/05/09 939
1711777 공복 올리브유 먹는 기발한 방법~ 15 오호 2025/05/09 3,883
1711776 알바 새로 왔는데 신기함 12 신기 2025/05/09 5,195
1711775 물을 좀 많이 마시고 있는데.. 1 요즘 2025/05/09 1,007
1711774 대통실에 군사기밀유출 김태효 1 ㄱㄴ 2025/05/09 1,697
1711773 김현종님,백악관 방문하셨네요 5 2025/05/09 1,462
1711772 명상 요가 이런거 괴로워도 참고 버티면 나아지나요? 5 명상 2025/05/09 1,107
1711771 배란통 기가 막히게 들어 맞네요. 2 신비롭다 2025/05/09 1,193
1711770 동생이 쓰는 언니의 결혼이야기 29 저는 동생 2025/05/09 6,990
1711769 이재명 후보 예산 백종원 시장이 아닌 전통국밥집에서 식사 4 .. 2025/05/09 1,591
1711768 유시민이 살면서 가장 분했던 일 23 ㅇㅇ 2025/05/09 5,668
1711767 어제 중3 아들이 카네이션 사왔어요 12 ㅇㅇ 2025/05/09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