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한 사람 옆에 있으면

조심히 조회수 : 2,205
작성일 : 2025-05-06 10:06:45

 

 

직원 한분이 항상 말이 없고 내색 잘안하고

음습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래도 저는 가까이 있게되면

밝게 웃고 인사하고 조잘대며 얘기 시키고 깔깔대며 수다좀 떨려고도 하고요

근데 그 분이 웃을땐 막 웃다가 어떨땐 조용히 속도 모르고 삐진거처럼 있고 얼굴표정도 굳어있고 말도 안하고 부탁도 안했는데 제가 해야 할일도 자기가 다하고 저는 옆에서 약간 눈치보고 좌불안석일 때가 많아요. 근데 그게 늘 반복되는데 제가 알게 모르게 제 기분과 얼굴표정이 그분과

똑같아지며 스며드는 기분이 들어요ㅠ

어느날 잠깐 흘리는 말로 자기가 우울증이 심했다고

근데 이렇게 일하면 조금 까먹어서 일하는 거라고 했어요

더이상은 안물어봤구요

우울증이 현재도 있다는거겠죠? 저도 스며드는 기분이

들고 집에 와서도 그사람과 같은 표정 말투가 은근 비슷해지고 우울감이 오더라구요ㅠ

우울증 있으신 가족분들이나 아시는분들 경험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저도 도움받고 싶어서요ㅠ

 

 

IP : 61.39.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5.6 10:11 AM (222.233.xxx.216)

    제가 우울증 중상정도로 오전 취침전 약복용한지 3년째인데요
    하루종일 침울하고 울고 그런게 아니라서요

    그냥 남들처럼 대해 주세요
    기분이 다운되고 불안해질때가 있는데
    우울하냐고 도와줄수 있는게 없고

    원글님 타인의 감정이 이입되어 힘들어진다면
    자신을 보호하세요
    자리를 피하세요
    공감능력이 뛰어나시고 마음이 따뜻한 분 같으세요!

  • 2. ..
    '25.5.6 10:17 AM (49.142.xxx.126)

    공감력이 뛰어나면 영향 받을듯
    나 때문에 그런거 아니니
    최대한 신경쓰지 말아야죠

  • 3. 그래서
    '25.5.6 10:25 AM (122.32.xxx.106)

    그사람 주변은 모세의기적처럼 횡하죠
    코미디언 도 아니고 결국에는 피하더라고요
    나까지 우울에 빠지는것같아서

  • 4. ......
    '25.5.6 10:28 AM (61.77.xxx.166)

    저도 타지에와서 어울리게된 무리가
    항상 우울한 얘기만하는데...
    만나고 집에오면 몇일간 계속 기분이 안좋은거에요.
    얘기의 잔상이 머리에 떠오르고.

    그때 느낀게 부정적이고 안좋은 대화는
    나를 위해서 차단하는게 맞구나...였어요.
    손절했고 그이후 다시 평화를 찾았네요.

    내 기분이 안좋게 변한다면 조심하시길.

  • 5. ㅇㅇ
    '25.5.6 10:36 AM (1.236.xxx.93)

    이렇게보니 어디가서 우울증있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저사람 우울해보인다 어두워보인다 나까지 우울해진다고 말하니
    누가 병있다 이야기하겠어요
    원래 일할때 내성적이고 말이 없는사람 엄청 많치 않나요
    사람 성격따라 조용히 있는건데 이상하게 우울증있다고 그러면 한꺼풀 덧씌어 이야기 그만하세요
    사람 말안하고 있으면 화가 나보인다 우울해보인다 그래요
    정작 집중하고 일하는것 뿐인데
    원글님 회사 분위기메이커같은데 참 고마운 분이시죠
    근데 너무 회사분위기, 옆사람 기분 맞추려고 너무 배려하지않아도 됩니다 옆사람 웃지않고 조용히 일한다고해서 이상한 시선,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 받는것도 싫습니다
    못견뎌하지마시고 조용히 원글님 본인 일 하시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683 유튜브 보다 발견한 선거송 씬나고 감동적!! 1 이재명 로그.. 2025/05/09 590
1711682 인간에 대한 환멸로 힘들어요 10 ,,, 2025/05/09 3,200
1711681 옻순을 받았는데 먹어도 될까요~~? 10 궁금 2025/05/09 876
1711680 사이버 모욕죄나 명예훼손으로 신고해보신 분 계신가요? 12 2025/05/09 798
1711679 허리가 아프신 분들.. 머 하시나요 11 ..... 2025/05/09 1,675
1711678 어느정도 묶어둘돈 어느상품 가입하나요? 3 ... 2025/05/09 883
1711677 내란 재판 비공개부터 해결해야할 듯요.  8 .. 2025/05/09 746
1711676 3억이 생겼는데 뭘 해야할까요? 27 투자잼병 2025/05/09 7,106
1711675 내란정범 김용현, 노상원 재판 계속 비공개 밀실재판 5 처벌 2025/05/09 898
1711674 조희대가 무슨 말을 한거냐 22 윌리 2025/05/09 3,436
1711673 당근거래시 후기도 보세요 4 점검 2025/05/09 1,430
1711672 2025년에 다시보는 2022년 이재명 상대원 시장 연설 5 ㅇㅇ 2025/05/09 454
1711671 탈출부부 이혼숙려캠프 5 2025/05/09 2,864
1711670 곱슬머리 매직만이 답인가요? 7 곱슬.. 2025/05/09 1,112
1711669 인터넷에서 보험설계를 했는데 자동이체할때 주민증 사진이 필요하대.. 2 ... 2025/05/09 462
1711668 거주 주소에 부부가 모두 일상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할 필요는 없지요.. 5 망고맘 2025/05/09 951
1711667 제가 잘못한 걸까요...? 19 .... 2025/05/09 3,018
1711666 안락사 문제 --- 의사 자신의 안락사 36 길손 2025/05/09 3,869
1711665 김밥싸서 세줄 먹었으면 선방한거죠?? 24 .. 2025/05/09 2,332
1711664 대통령선거 투표할때 3 ... 2025/05/09 353
1711663 서석호는 김앤장을 그만뒀나요? 10 지켜본다 2025/05/09 1,935
1711662 머그컵 하나 버릴건데 일반 종량제에 넣어도 될나요 12 종량제 2025/05/09 2,639
1711661 토마토가 소화가 잘 안되나요ㅠ 7 .. 2025/05/09 1,917
1711660 조희대 딸은 왜 ㄱㄴ 2025/05/09 1,088
1711659 아침부터 눈물이납니다 7 내일 2025/05/09 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