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한 사람 옆에 있으면

조심히 조회수 : 2,158
작성일 : 2025-05-06 10:06:45

 

 

직원 한분이 항상 말이 없고 내색 잘안하고

음습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래도 저는 가까이 있게되면

밝게 웃고 인사하고 조잘대며 얘기 시키고 깔깔대며 수다좀 떨려고도 하고요

근데 그 분이 웃을땐 막 웃다가 어떨땐 조용히 속도 모르고 삐진거처럼 있고 얼굴표정도 굳어있고 말도 안하고 부탁도 안했는데 제가 해야 할일도 자기가 다하고 저는 옆에서 약간 눈치보고 좌불안석일 때가 많아요. 근데 그게 늘 반복되는데 제가 알게 모르게 제 기분과 얼굴표정이 그분과

똑같아지며 스며드는 기분이 들어요ㅠ

어느날 잠깐 흘리는 말로 자기가 우울증이 심했다고

근데 이렇게 일하면 조금 까먹어서 일하는 거라고 했어요

더이상은 안물어봤구요

우울증이 현재도 있다는거겠죠? 저도 스며드는 기분이

들고 집에 와서도 그사람과 같은 표정 말투가 은근 비슷해지고 우울감이 오더라구요ㅠ

우울증 있으신 가족분들이나 아시는분들 경험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저도 도움받고 싶어서요ㅠ

 

 

IP : 61.39.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5.6 10:11 AM (222.233.xxx.216)

    제가 우울증 중상정도로 오전 취침전 약복용한지 3년째인데요
    하루종일 침울하고 울고 그런게 아니라서요

    그냥 남들처럼 대해 주세요
    기분이 다운되고 불안해질때가 있는데
    우울하냐고 도와줄수 있는게 없고

    원글님 타인의 감정이 이입되어 힘들어진다면
    자신을 보호하세요
    자리를 피하세요
    공감능력이 뛰어나시고 마음이 따뜻한 분 같으세요!

  • 2. ..
    '25.5.6 10:17 AM (49.142.xxx.126)

    공감력이 뛰어나면 영향 받을듯
    나 때문에 그런거 아니니
    최대한 신경쓰지 말아야죠

  • 3. 그래서
    '25.5.6 10:25 AM (122.32.xxx.106)

    그사람 주변은 모세의기적처럼 횡하죠
    코미디언 도 아니고 결국에는 피하더라고요
    나까지 우울에 빠지는것같아서

  • 4. ......
    '25.5.6 10:28 AM (61.77.xxx.166)

    저도 타지에와서 어울리게된 무리가
    항상 우울한 얘기만하는데...
    만나고 집에오면 몇일간 계속 기분이 안좋은거에요.
    얘기의 잔상이 머리에 떠오르고.

    그때 느낀게 부정적이고 안좋은 대화는
    나를 위해서 차단하는게 맞구나...였어요.
    손절했고 그이후 다시 평화를 찾았네요.

    내 기분이 안좋게 변한다면 조심하시길.

  • 5. ㅇㅇ
    '25.5.6 10:36 AM (1.236.xxx.93)

    이렇게보니 어디가서 우울증있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저사람 우울해보인다 어두워보인다 나까지 우울해진다고 말하니
    누가 병있다 이야기하겠어요
    원래 일할때 내성적이고 말이 없는사람 엄청 많치 않나요
    사람 성격따라 조용히 있는건데 이상하게 우울증있다고 그러면 한꺼풀 덧씌어 이야기 그만하세요
    사람 말안하고 있으면 화가 나보인다 우울해보인다 그래요
    정작 집중하고 일하는것 뿐인데
    원글님 회사 분위기메이커같은데 참 고마운 분이시죠
    근데 너무 회사분위기, 옆사람 기분 맞추려고 너무 배려하지않아도 됩니다 옆사람 웃지않고 조용히 일한다고해서 이상한 시선,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 받는것도 싫습니다
    못견뎌하지마시고 조용히 원글님 본인 일 하시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786 펑합니다. 31 대나무 숲 2025/05/06 5,624
1711785 기각된 사건에 영장 발부한 조희대 7 당장탄핵 2025/05/06 1,079
1711784 조희대와 법원의 집행관 송달에 빡친 사람 14 .. 2025/05/06 3,038
1711783 아로니아 밥에다 8 아로 2025/05/06 832
1711782 82에 즉시탄핵 주당하는 사람 14 000 2025/05/06 1,043
1711781 감사합니다 89 유지니맘 2025/05/06 4,465
1711780 단백질 챙겨먹기도 쉽지않아요 17 ... 2025/05/06 2,679
1711779 오늘도 춥나요? 6 날씨 2025/05/06 1,874
1711778 정체성 밝힌 애널A 기레기 1 문수화이팅 2025/05/06 1,297
1711777 박선원의원 "조희대탄핵사유" 4 사법내란난동.. 2025/05/06 1,462
1711776 연애하고 살이쪄서 죽을맛이네여 7 연애 2025/05/06 2,585
1711775 고기 상추만 먹었는데 혈당 스파이크? 9 에효 2025/05/06 2,973
1711774 탄핵을 서둘러서 빨리할 필요 있나요? 17 .. 2025/05/06 1,035
1711773 관훈토론회 한덕수 말하는 입가에 1 으아 2025/05/06 1,544
1711772 시부모가 친정가는걸 싫어하고 남편이 동조한다면요 37 여전히 2025/05/06 3,351
1711771 요아래-이재명덕에 재평가 되었다는 글 3 ㅇㅇ 2025/05/06 603
1711770 친정아버지 제사 음식 준비때 새언니의 행동 76 에효 2025/05/06 5,430
1711769 박범계 “조희대, 이재명 표적 재판 기획자…탄핵 사유” 11 ㅇㅇ 2025/05/06 1,724
1711768 푸바오도 이런 사육사만 만나면 4 .. 2025/05/06 1,078
1711767 이재명 덕분에 재평가 된 사람들 15 . . 2025/05/06 1,955
1711766 담임이 정치적발언을 수시로 할때 22 정치편향싫어.. 2025/05/06 1,834
1711765 저 살찌는 이유 알겠네요 3 ㅇㅇ 2025/05/06 3,049
1711764 다시 민주의 광장으로 나갑시다!  5 도올선전포고.. 2025/05/06 488
1711763 분란목적엔 무대응이 제일 나은 거겠죠? 6 119711.. 2025/05/06 294
1711762 유시민이 스페어후보라는 건 사실인가요? 51 ssR 2025/05/06 4,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