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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귀여운 이야기

ㅠ.ㅠ 조회수 : 3,704
작성일 : 2025-05-04 23:07:31

고등 졸업하고 취업했는데

사장 모친상이었대요.

 

근데 돈도 없고, 면접도 교복입고 본 터라

입을 만한 정장도 없었는데

입사동기 5명 중 한 명이 재킷이 있어서

다섯이 같이 가서 장례식장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면서

차례대로 자켓 빌려입고 문상갔다고.

 

나중에 사장이 니들 싸웠냐?

왜 따로 따로 왔냐?

해서 사실을 알려줬더니

사장이 데리고 가서 정장 한 벌씩 사주셨다고.

IP : 217.149.xxx.10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5.4 11:08 PM (211.251.xxx.199)

    어웅 눈물난당
    근데 요새 이야기는 아니지요?
    요새라면 더 슬플것 같아요
    사장님도 참 좋으신 분

  • 2.
    '25.5.4 11:10 PM (211.234.xxx.230)

    어머 사장님 멋지다 ^^
    어떤 기업인지 궁금하네요.

  • 3. ㅡㅡ
    '25.5.4 11:11 PM (114.203.xxx.133)

    자켓을 빌려 입어가면서도
    망자에 대한 예의를 지키려 한 어린 학생들이 참 기특하네요

    가끔 아무 거나 입고 가도 된다고 여기 82에도 글 올라오던데
    장례식 복장은 망자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요

  • 4. ..........
    '25.5.4 11:14 PM (106.101.xxx.2)

    와. 사장도 직원들도 너무 멋지네요

  • 5. ..
    '25.5.4 11:14 PM (39.7.xxx.220)

    진짜 싸구려 검정자켓 하나 없어 아무거나 입고간다는 무개념 글만보다 기특하네요.
    사장이 말은 안햐도 감동이엇을듯

  • 6. oo
    '25.5.4 11:22 PM (118.220.xxx.220)

    순수함이 찡허네요
    사장도 멋지네요

  • 7. ...
    '25.5.4 11:22 PM (125.129.xxx.50)

    귀엽고 흐뭇한 이야기네요.

  • 8. 싸장님
    '25.5.4 11:36 PM (124.54.xxx.37)

    멋쟁이...지금은 저런 사장님 없겠죠

  • 9. 사장님
    '25.5.5 12:07 AM (182.211.xxx.204)

    좋은 분이시네요. 학생들이 훌륭한 민재로 자리잡길~~

  • 10. 요새
    '25.5.5 1:22 AM (217.149.xxx.107)

    이야기 같아요.

    https://theqoo.net/hot/3721817851

  • 11. 저라도
    '25.5.5 1:24 AM (217.149.xxx.107)

    눈물 날 거 같아요.
    고졸이 셍계로 직접 뛰어들 정도로
    형편도 어려운 애들이
    모친 상이라고 다 같이 오고
    예의도 챙기려고 다섯이 번갈아 ㅠ

    애들이 너무 이쁘고 고마울거 같아요.

  • 12. ...
    '25.5.5 6:01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순수한 마음이 넘 예쁘고 그런 마음 알아주신 사장님도감사하네요.
    저도 대학때 친구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검정정장이 없더라고요. 옷이 없어서 갈까말까 고민하다 회색 가디건 입고 갔는데 친구 어머니가 깜짝 놀라며 고마워하신 기억이 나요.
    살아보니 옷을 뭘 입고오든 달려와준 것 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지요.
    어릴때라 점정정장 안입으면 못들어 가는줄 알았던 마음은 그대로 순진하고 귀엽고요.

  • 13. ㅇㅂㅇ
    '25.5.5 8:12 AM (121.136.xxx.229)

    사장님도 참 좋은 분이네요 돈 쓸 줄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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