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얘기라도 안 하면 속이 터질것 같아 여기다가 적어봅니다.
몇 번 글 올렸었어요. 시부모님 주택 집 지어 살다가 이제 시내 아파트로 이사 나오신다구요. 아파트 매입은 하셨는데 집은 안 팔리는 상황이고 전세 놓기도 싫으시답니다. 부동산에서도 딱히 연락이 없다도 하세요.
저희에게 신혼초 1억 가량 전세금에 보태라고 주셨는데 저희는 직업상 아직 내집마련을 못 했어요.
이번에 시누이 전세금 빼고 시부모님 그동안 적금 같은거 다 정리하구요.
저희한테는 돈 보내라고 하셔서.. 5천 플러스 남편 앞으로 모아두신 돈 (남편명의) 5천드리고 해서 겨우 잔금처리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문제는 제가 맞벌이인데 건강 및 아이들 문제로 휴직중이라 수입이 평소보다 많이 줄어든 상태고.. 수술회복중이라 힘들었는데 저러시니 마음이 답답해요.
사실 저희가 해외 거주중인데 시댁 이시 잔금이랑 이사 도와드리는것 때문에 한국 방문까지 하는 중이거든요.
그냥 이번에 너무 놀라고 실망했어요..벽창호에 옹고집. 금융거래 개념도 너무 없으시고 저희가 알아보고 추천하는 거는 하나도 안 하세요. 집도 부동산들 못 미덥다 하시고 집 단장도 돈 쓰는걸 싫어하셔서 본인들께서 하시는데.. 오히려 더 이상해보이구요. 페인트칠을 인근 인부들에게 맞겨서 하셨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뭐든 말하면 너네들이 뭘 아냐, 가만히 있어라...원래 이 정도는 아니셨는데 돈은 돈대로 달라고 하시면서 전문가 조언을 전해드려도 듣지도 않으세요. 그리고 새로 산 아파트에는 시누이 입주 예정이고..
그냥 저는 입 닫고 있어야 하나봅니다. 근데 또 아이들은 시댁 주택에서 집밥 해먹이길 원하시고.. 일단 첫주는 호텔에서 지내고ㅠ있는데 남편이 섭섭해해요. 애들 유딩 초딩 학교도 2주나 빼먹고 오는데 시골 주택에.. 편의점도 차로 10분 가야하는데를 있으려니 이젠 저도 못 참겠어요.
제가 너무 한가요? 저도 만만한 성격은 아니라 한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은데 폭발 직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