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보수 꼰대남자 입니다
코로나때 이른퇴직후 제 작업실을 함께쓰면서
남편의 재택근무로 종일 같이 지냅니다
제가 아침일찍 김어준부터 매불쇼 등등
사소하게 늘 유투브 뉴스 켜놓고 작업합니다
박근혜 탄핵때 제게 강하게~박이 잘못하게 뭐냐?
따져묻는 남자였고
저번 대선때 제가 하는 말에 전부~ 설마!!! 그럴까!!
로 답하더니
저와 1년간 매일 뉴스함께 듣더니
누구보다 분노하고 함께 촛불집회 나가는
사이가 되었어요
그후 극우 친구들 잘 안만납니다
~진실은 관심없고 우리가 남이가? 우리편만 집권하면 돼!!
하는 친구들에게 화가난다고 해요
대학때는 함께 데모도 하고 정의로웠는데!!!
내란범을 우리가 남이가?에 테두리에 넣고 감싼다고 합니다
이제 새로운 뉴스 발견하면 서로 카톡 나눌수있고
밤이면 술잔 기울이면서 밤새 얘기 나눕니다
평생 남의편이었고 내인생의 로또같이 결코 맞는구석이
없더니 느즈막이 정치성향 하나 맞는것도
참 뿌듯하고 좋네요
본디ㆍ 본인은 보수인데 저것들이 친일 극우라서
가만두면 안된답니다
함께 스며들듯 매불쇼 같이 들은 덕분이네요
오늘도 열불내서 한바탕 욕했더니 속이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