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에서 공포심도 무력화 시킬정도로.. 분명히 죽을려고 마음먹은 사람인데
19층 겨우 발 디딜 수 있는 곳을 옮겨 다니며
ㄷ자 지점에서는 그냥 여기서 뛰어내릴지 아니면 더 확실한 지점을 찾는것 마냥
한참 망설이다가 휙 뛰어 넘었잖아요.
그리고 해냈다는듯이 당차게 걸어갔구요. 모서리 끝에가서는
살고자하는 본능을 통제하지 못하니까 매달린 모습으로 뛰어내릴려고 했던거 같아요.
제가 느낀건
이러한 추정들이 다 의미 없는게
사람 마음이란 너무 복잡하고 깊게 얽혀있어서 함부로 추측하지 못할 영역이라는걸 느꼈어요.
또 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정신분석학 쪽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