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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실하지 않은 자식한테 아무것도 안 주고 싶어요

... 조회수 : 2,286
작성일 : 2025-05-03 11:15:16

딸,아들 있는데 딸은 성실해요.

열심히 사는게 보여요. 너무 열심히 살아서 안타까울때가 있어요.

아들은..보통 남자 애들이 그렇듯 그렇게 생활하나보다 생각하려 해도

한심해요. 머리도 딸보다 훨씬 좋은데  졸업 후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하는 모습도 없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에 대한 생각도..노력하는 모습도 안 보여요.

얼마전 여친과 헤어지는 과정도 아들이나 아들 여친이나 둘다 어찌나 찌질하고 질척거리는지...옆에서 보기 짜증이 나더라구요.

군대 다녀오면 조금이라도 철이 든 줄 알았는데 다 말짱 도루묵이네요.

용돈은 끊기로 했어요.

군대에서 번 돈으로 옷 사고..이번에 복학 했는데 바로 휴학하고 자기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데 (군대 전역 후 6개월놀았놓고 자기시간??) 휴학 후 여행 가서 놀고 싶은 마음이 더 큰게 느껴져서 어이가 없어 스스로 돈 벌어서 살라고 했네요.

자기가 잘못 했을때는 고분고분 하더니 시간이 좀 지나서 엄마가 화가 좀 누구러진거 같으니 다시 제모습으로...

지금도 오늘 mt를 가는데 10시30분에 일어나서 운동 다녀오고 씻고 와서 간다고 자기가 말해놓고는 안 일어나서 일어나라고 몇번을 얘기하다가 제가 목소리 톤을 높였더니 도리어 짜증을 부리고 나가네요.자기가 뭐가 억울한건지...일찍도 아니고 10시40분에 움직이려면 이제 일어나라 한게 문제인건지...

아들 생활하는 거 보면 현실 직시도 못하고 몸이 좀 붕떠서 사는 것처럼 보여요.

진짜 어릴때 모습 생각하면 자식한테 되도록이면 유산을 많이 남겨주고 싶었는데 요즘 모습 보면 자기 잘났다고 저러는 모습 보면 뭘 해주고 싶은 마음이 안들어요.

자식들 유학비 대주고 외제차 사주고

용돈 풍족하게 주는 집 자식들은 말 잘 듣고 성실하고 자기 할 일 잘 하니까 기분 좋게 해 주는건가? 하는 무식한 생각도 해 보는데 전 정말 말 안듣고 불성실한 아들한테 뭘 해주고 싶은 생각이 안드네요. 자식이 없었으면 허전했을건데 또 저렇게 성질내고 나가니까 한숨만 나오네요.

 

IP : 175.124.xxx.1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3 11:31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ㅋㅋ 우리는 매일 7시 혹은 8시에 깨우라함. 도서관 간다고..
    오늘도 8시에 맞춰(!) 아침 차려 깨움. 간신히 먹더니 다시 침대 콕. 두 번 깨움. 아직도 잠.
    이제 점심 만들고있음. 깨워서 점심도 먹어야죠

  • 2. ...
    '25.5.3 11:37 AM (1.232.xxx.112)

    줄 생각 말고 간섭도 마세요.
    일어나라 마라 아기도 아니고 아들 인생 걔 거예요.

  • 3. ...
    '25.5.3 11:38 AM (175.124.xxx.116)

    ㄴ무플에 나만 자식 걱정에 속상하구나 하고있었는데 지나치지 않고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심 만든다는 댓글에 위로가 되네요.^^

  • 4. ...
    '25.5.3 11:40 AM (106.102.xxx.6)

    사고 치거나 어느 부분이 태생적으로 부족한 자식 있는 부모가 보기에는 뭐 저 정도로 지원을 하네 마네 미워하나 싶을 거예요.

  • 5. 저는요
    '25.5.3 11:41 AM (211.234.xxx.79)

    자식에 대한 책임은 무한대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유전자에 부모의 관심 돌봄까지도
    영향을 받아서 자라나요
    장애인 자식이 내 탓이 아니라도
    끝까지 책임지고 돌보려는 것은
    내가 만든 내 창조물이기 때문
    저도 어쩜 저렇게 다를까 싶은 자식이 있지만
    측은해요
    내가 물려준 유전자에 같은 환경인데도
    속 썩이고 본인도 스스로를 괴롭혀요
    유전과 환경을 조성해준 부모로써
    측은지심으로 내탓이구나 생각합니다

  • 6. ...
    '25.5.3 11:42 AM (175.124.xxx.116)

    그러게요.아들 인생인데...
    내가 어떻게 하라고 한다고 할것도 아니고 내 노후 아들한테 의지할것도 아닌데
    답답하긴 하네요

  • 7. 한쪽만
    '25.5.3 11:51 AM (221.167.xxx.130)

    몰아주면 둘이 원수됩니다.나눠주지않는한요.

  • 8. . .
    '25.5.3 11:59 AM (106.102.xxx.5)

    아무리 이렇게 말해도 결국 배짱이 아들 더 주더라고요, 열에 열은 그렇습니다. 불성실한 아들 안주고싶다=노인들이 일찍 죽어야지~~ 랑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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