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짜리 한판 택배로 주문했거든요.
기정떡 원래 안좋아 하는데
이번에는 무슨 변덕인지
맛있다는 곳이라니깐 맛보고 싶은데
면회 하는 자리에서 할머니랑 가족들이랑 박스 뜯어서 먹고 남은거 직원분한테 전달하는게 좀 그런가..
(요양원에 인원수가 얼마 안되서 다 돌려 먹고도 많이 남는 갯수긴 한데..)
싶어서 친구한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니
그런건 원래 직원들 먹으라고 주는거라고
그냥 너넨 따로 시켜먹으라는데..ㅎ
그날 가서 박스 뜯지 않은채로 직원분한테 전달 해야 하는게 맞는거죠?
박스채로 주고 면회간 가족들(6명)먹게 몇개 달라고 하기도 없어 보이고..
새로 시켜 먹자니 하나 맛보고 싶은건데 택배비랑 그 많은 떡이 처치 곤란이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이런 일상생활에서 예의와 상식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선택이 참 어렵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