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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전 시아버지가 생각나네요.

갑자기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25-05-01 15:12:11

1. 결혼식 날은 잡아 놓고 아직 식도 안 올렸는데

시댁 둘째 작은 아버님이 당신 집 제사 때

일 시킨다고 서울 사는 저를  포항으로 보내라고 

아버님한테 전화를 했는데 혼구녕을 냈다고

하시더라고요. 

"내 며느리 될 아이, 나도 일 안 시킬거다!!!"

 

2. 몇 달 후 결혼하고 신혼인데 셋째 작은 아버님이

서울로 대학 갓 진학 한 아들내미

같이 데리고 있어달라고 부탁하셨는데

완곡하게 거절하셨다 하더라고요.

저는 나중에 그 얘기를 전해 들었고요.

 

친정아버지가 초등 저학년 나이에 돌아가신

탓에 제게는 친정 아버지 같은 존재인데

80대 초반까지도 씩씩하게 청년처럼 꼿꼿한 자세로

잘 다니셨는데 크게 넘어지신 후 수술도 하시고

참..마음이 그렇네요.한 쪽이 아려요.

노인들은 골절이 정말 무서운 거 같아요.

 

 

 

 

 

IP : 223.38.xxx.2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k 11
    '25.5.1 3:14 PM (114.204.xxx.203)

    시작은 아버지들 참 뻔뻔하네요

  • 2. 부럽네요
    '25.5.1 3:15 PM (39.7.xxx.164)

    대신 막아주신 아버지가 계셔서

    전 홀로 온 몸으로 막아낸 세월 25년인데
    앞으로 저에게 기대시지 말고
    알아서 잘 헤쳐나가시라 생각됩니다

    아프셔도 홀로 병원 가셔야되고 요양원비도 전 없습니다

    다 자업자득

  • 3. 친정아버지시네
    '25.5.1 3:20 PM (118.218.xxx.85)

    친정아버지도 그러기 힘드시겠어요.
    돌아가실때까지 후회없이 모셔드렸으리라 생각해요

  • 4. 감사
    '25.5.1 3:30 PM (106.248.xxx.4)

    그 시절에 훌륭한 시아버님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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