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 전 기분이 나빴던 일

....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25-05-01 15:05:15

며칠 전에 처음 가는 곳에서 좌석버스를 타야 했어요. 수십대 버스가 서는 곳이라서 군데군데 바닥에 버스 번호가 적혀있었어요. 제 버스 번호를 찾아봤는데 안 보였어요. 혹시나 하고 줄 선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아니라고 하고. 줄은 더 장거리 가는 버스더라구요.

 

하여튼 20분 정도 기다렸는데 저 멀리 제가 타려는 버스가 서더라구요. 막 달려갔는데 안에서 누가 내리려고 하고 다른 분도 타려고 해서 기다렸어요. 그 순간 누가 제 등을 퍽퍽퍽 감정을 담아 때리는 거에요.

 

뭐야 하고 보니까 어떤 남자가 저 뒤로 가서 줄서세요! 하고 짜증스럽게 말하는 거에요. 아니 사람 등을 왜 이리 세게 때려, 너무 짜증나는데 일단 먼저 줄 선 사람들이 있으니 당연히 뒤로 가서 섰어요. 보니까 여기서 매일 타는 사람들은 여기 줄을 서나봐요. 탈 때 보니 이 버스만 바닥에 페인트로 작게 번호가 씌어있고 다른 버스든은 번호 적힌 큰 판을 바닥에 박아놓았구요. 누가 페인트 위에 서면 전혀 안 보일 만큼 적은 게 작아요.

 

하여튼 제가 잘한 건 없지만 너무 짜증나는 경험이었어요.

 

 

IP : 121.137.xxx.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ㅔ0
    '25.5.1 3:07 PM (14.45.xxx.213)

    미쳤나 아무리 새치기로 오해를 했기로 사람 몸을 글케 때리는게 어딨어요

  • 2. ..
    '25.5.1 3:10 PM (211.36.xxx.96) - 삭제된댓글

    초행이면 모를수도 있지
    에휴 그냥 넘어가셨나요

  • 3. 저라면
    '25.5.1 3:11 PM (221.144.xxx.81)

    가만 안있고 큰소리로 막 뭐라했을듯요
    듣기만 해도 화나네요

  • 4. 나도 옛날생각
    '25.5.1 3:25 PM (118.218.xxx.85)

    버스가 오기에 늦지않으려 뛰어가서 탔는데 뛰어오다가 부딪힌 생각이 나고 코가 아프기도 하고 아무튼 사람들 사이에 낑겨오느라 내려서 사무실에 들어서니 사람들이 놀라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거울을 보니 코가 주먹만해져 있고 코피는 코속에만 조금 나있고 어찌나 창피한지...참 고생스러웠던 출근추억입니다.

  • 5. ....
    '25.5.1 3:31 PM (121.137.xxx.59)

    버스 수십 대 중에 바닥에 번호 적힌 건 다섯대도 안 되고 초행이면 모를 수도 있는데 그걸 그렇게 막 때려가면서 뭐라 할 일인지,

    그 남자 인상도 아직 기억나요. 아주 짜증나게 생긴 뺀질한 인간.

  • 6.
    '25.5.1 5:51 PM (221.138.xxx.139)

    와 진짜…
    폭행으로 경찰 부르고 싶어요. (가능)
    저딴 놈 말로 항의한다고 콧방귀도 안뀔거고,
    한번 크게 당해봐야 좀 깨갱 할텐데,
    진짜 똘아이한테 된통 한번 걸리라고 우주의 기운을 모아 빌어드립니다.

  • 7.
    '25.5.1 5:54 PM (117.111.xxx.30)

    사실 그럴 땐 확 돌아서서
    당신 뭐에요? 누군대 사람을 때려요? 왜
    남의 몸에 함부로 손을
    대? 하고 큰 소리로 쏘아 붙이는게 정답 직빵인데.

    기세가 있어야 됨.

  • 8. .....
    '25.5.1 6:48 PM (121.137.xxx.59)

    다음에 그 미친 놈 만나면 꼭 폭행으로 고소하고싶어요.
    정말 짜증나서 오늘까지 생각나요.
    제가 건장한 남자였으면 등을 그렇게 때렸을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7424 대선 질문있어요 3 ㄱㄴ 2025/05/02 329
1707423 매불쇼 슈퍼챗 쏘신분 누구세요~~ 25 ... 2025/05/02 5,380
1707422 매국노 한덕수 최상목 사라지니 환율 정상화되네요 11 오! 2025/05/02 1,788
1707421 이런경우 1 황당 2025/05/02 307
1707420 나솔사계 백합 이요 5 어제 2025/05/02 2,381
1707419 을사오적은 아무도 벌을 안받았군요 5 역사는반복된.. 2025/05/02 871
1707418 남산 주변... 7 .. 2025/05/02 1,203
1707417 심우정의 앙탈 내탄핵사유 전부 거짓말이야 2 심술통통심우.. 2025/05/02 799
1707416 강성범티비 듣다가 7 2025/05/02 1,504
1707415 황교안, "한덕수에게 출마하지 말고라고 신신당부... .. 2 ㅅㅅ 2025/05/02 1,878
1707414 민주당쪽 법조인들의 한계가 분명한게 정말 짜증나는 점이 7 ㅇㅇ 2025/05/02 1,008
1707413 생선회 떠왔는데 내일 먹어도 되겠죠? 6 스토브리그 2025/05/02 999
1707412 압도적 승리해야 해요!! 여조에 5조 푼답니다 20 ㅇㅇ 2025/05/02 3,189
1707411 김경호 "민주당 똑바로 해" 10 ㅇㅇ 2025/05/02 2,381
1707410 실손 보험 해약했거나 없으신 분 … 15 ㅍㅍ 2025/05/02 2,589
1707409 희대의 사기꾼 6 법꾸라지 2025/05/02 1,193
1707408 계엄결과가 한씨나 김씨 대통 만드는 결과 나오믄 안되요 천인공노 2025/05/02 426
1707407 저는 왜 배가 안고픈걸까요~~? 4 지방 2025/05/02 1,317
1707406 건희누나 내 디올백 내놔 1 ㄱㄴㄷ 2025/05/02 924
1707405 어버이날에 봉안당 가시나요? 7 지방 서울 2025/05/02 931
1707404 갑자기 잔머리가 많이 나기 시작했어요. 11 …. 2025/05/02 2,713
1707403 대법원 하는 꼬라지 보니까 8 2025/05/02 1,064
1707402 압수수색 봤어요 3 보리 2025/05/02 820
1707401 대법원의 함정 4 ㄱㄴㄷ 2025/05/02 1,352
1707400 월세 관련 사정 봐 드려야 하나요? 1 랑이랑살구파.. 2025/05/02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