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아들은 중간고사 기간인데다가 내일 일본어 한과목시험이라고 스터디카페도 안 가고 지 책상에 앉아 노닥거리고 있었어요.
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낯선 남자 목소리로 "ㅇㅇ엄마 폰입니까?" 그러는거예요.
"네, 맞는데요" 했더니 ㅇㅇ 이와 먼저 통화해 보라는거예요.
쫌 있다가 전화 속에서 "엄마~~~" 하고 울먹거리는 남자아이 목소리가 들렸어요.
제가 "ㅇㅇ이는 지금 내 옆에 있는데?" 했더니 전화가 끊어졌어요.
ㅇㅇ이한테 얘기했더니 그거 엄마 유심 털려서 그런거라고 하네요.
유심보호서비스 신청해 놨는데 뭘 더 어쩌라고.
서비스 신청했더니 skt가 전부 책임진다고 써놨더라구요.
이런건 어떻게 책임진다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