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평소에 뻑하면 살지마라는 둥
애 두고 나가라는 둥
살기 싫으면 살지 말라는 둥
이혼을 암시하는 말을 엄청 많이 했었고
저도 사람인지라 담아두고
알게모르게 마음 속으로 이혼할수도 있다 준비했던거같아요
이번에 싸우면서 저더러 이 집 전세계약이 마지막이라고 또 이혼암시 하듯 말하길래
제가 그럴필요없고 계약 끝나기 전에 내가 나갈거고
재산분할도 필요없고 양육권만 달라고 했어요
제발 당신한테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구요
나도 좋아서 너랑 사는거 아니라고 애 때문에 억지로 살고 있다고
진심으로 이혼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러고 몇일 뒤에 대충 화해하고 밥을 같이 먹는데
남편이 완전 얼굴이 바싹 말라있는거에요
턱뼈가 다 드러날정도로요
깜짝 놀랐는데...
마음고생을 한 얼굴인데..
확실히 이혼 이야기 들으면 남자들도 충격을 받나요?
지가 맨날 씨부릴때는 언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