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때 제가 일하느라 주말부부였고,
제 직장은 서울, 남편 직장은 Ktx 1시간거리,
차로는 2시간이 넘는 거리였죠.
주말에 같이 3시간거리 시가에 갔다 돌아오는 찰라에,
임신중이어서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저를 서울에 데려다 주라고 말씀하셔서,
저를 생각해주시는 말씀만으로도 감사했어요.
남편은 서울은 차 막힌다고 평소 예민해서,
그때 한번만 서울까지 데려다 줬고요.
같이 주말에 시가간 날이면,
서울 차막하는거 투덜거리는 남편으로 저 혼자 눈치보고,
우선 남편 직장있는 도시에 같이 갔다가
저는 혼자 ktx 타고 서울로 오는 걸 월1회 정도 10번정도 한거 같네요,
갑자기 그때 생각이 났는데,
님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겠나요?
1 임신한 몸이니 남편이 서울로 데려다 준다
2 남편이 장기 운전 힘드니 배려해서 같이 이동하다
Ktx 타고 혼자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