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착하게 굴면 무시하고 소리지르고 윽박질러야

착하면 조회수 : 1,424
작성일 : 2025-04-30 09:41:22

부부사이에도 착하면 짓밟고 못되게 성질부려야 되네요

가만있음 가마니 되는거요.

이게 다른사이아닌 부부간에도 이러니 너무 피곤해요

 

전 어디가도 싸우는거 싫고 소리지르는것도 싫어요. 학교다닐때도 직장에서도 어지간하면 그냥 참고 잘 지냈어요. 

- 어릴때 아무것도 아닌데도 맨날 장소불문 악다구니쓰던 엄마가 지금도 트라우마여서 나는 안그러고싶었어요

근데 왠걸. 

결혼하니 남편넘이 .. 연애때나 신혼 일이년은 안그러다가 슬슬 애들낳고 본성이 나오는거죠.

제가 고분고분 착하고 기분좋게 굴면 사람 얕봐요. 

사람이 아프다고 해도 들은척도 안하고 애들이건 어디서건 함부로 대해요. 원래 누군가를 착하게 대해주고 위해주면 그걸 고마워해야하고 같이 잘해야 하는거짆아요? 

근데 이사람은 그걸 자기가 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막대해요. 사람을 기어이 화가나게 만드는거죠. 

 

그래서 못견디고 소리지르고 눈뒤집혀서 화를 버럭버럭 내면 그때서야 조심하고 사과하는 패턴인데 이게 근 이십년간 잊을만하면 반복 반복. 

안그런 좋은 남자도 있겠지만 제 복은 없는가봐요 

남들이보면 천하의 악처이자 어머 남편한테 왜저래? 너무 막대하네 하겠지만 

이렇게 안하면 제가 당하는 형국이라 사람이 악해져요 

사람이 악마가 되는기분이요 . 안그럼 내가 밟히기때문에 

성질내고 소리를 질러야 사람을 얕보지 않거든요. 그게 직장상사거나 친구면 관두겠는데 하필 애들낳고 사는 배우자니까 

이혼을 해야만 끝이 나겠죠. 이혼은 기정사실이에요

여기서보면 배우자한테 장기이식도 해주겠다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절대 안줘요. 

 

 

IP : 70.106.xxx.9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케바케
    '25.4.30 9:44 AM (122.32.xxx.106)

    사람마다 다른걸로요
    약자라고 소리지르거나 윽박지르는 사람이 이상한거죠

  • 2. ..
    '25.4.30 9:47 AM (39.118.xxx.199)

    원글님..안쓰럽네요.
    남편이 못됐어요.
    주변을 봐도 싸움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들은 배우자들도 대체로 그렇던데..
    우린 둘다 기본 성깔이 있어서..서로 살다가 맞춰줘 이제는 크게 싸울 일도 언성 높일 일도 없는데...

  • 3. ㅁㅁ
    '25.4.30 9:50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그건 아닐걸요
    님이 사람다루는걸 모르는거뿐

  • 4. 쇼펜하우어님 왈
    '25.4.30 9:57 AM (211.234.xxx.214)

    https://youtube.com/shorts/lHs0F5A_z_I?si=WqBE3jb0Zc4tZ3jq

  • 5. 첫댓글무시
    '25.4.30 10:11 AM (203.252.xxx.254) - 삭제된댓글

    원래 저렇게 뭣모르며 약올리는 것들이 있기 마련

    남편이 잘못이에요.
    그래놓고 피해자 코스프레

  • 6. ,,,,,
    '25.4.30 10:13 AM (110.13.xxx.200)

    강약약강인 것들에게는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해요.
    인간도 약육강식의 동물인지라 상대에 따라 포지션을 다르게 해야 한다고 보네요.

  • 7. 그랫ㆍㄱ
    '25.4.30 12:44 PM (223.38.xxx.159)

    순종적인 현모양처인데
    절대복종을 원하는 남편
    능력도 없고 본가도 줄돈 빵원인데
    마누라 직장도 못다니게 하고
    150이든 300이든 주는돈으로 살아라
    뭐만 시도 하면 빈정대며 방해
    몇년에 한번씩 개쌍욕 하게 만드네요.
    이혼 요구했어요 드디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6927 이승기 처가와의 절연을 왜 공포한거에요? 28 이승기 2025/04/30 6,833
1706926 사람은 끼리끼리 만나는것 같아요 2 ... 2025/04/30 2,105
1706925 부모님을 잃으면.. 10 2025/04/30 2,367
1706924 윤석열 캠프 출신 이인기, 이재명 공동선대위원장 합류 36 .... 2025/04/30 2,951
1706923 입원비보장 빼고 순수하게 간병비보장만 되는 간병비보험도 있나요?.. 4 ㅇㅇ 2025/04/30 1,445
1706922 6월에 가기좋은 아시아는? 4 ..... 2025/04/30 1,062
1706921 십대 남학생들 보통 용돈을 많이 안쓰나요? 12 ㅇㅇ 2025/04/30 1,042
1706920 캄보디아 ODA 예산 윤 정부 때 1297억 꿀꺽 12 이것들이 2025/04/30 1,831
1706919 간병 보험 부랴부랴 가입을 했는데요, 설계사 말이.. 12 ㅇㅇ 2025/04/30 3,342
1706918 작년 고3맘님들. 고 3때 내신 어떠셨는지? 8 고3맘 2025/04/30 1,013
1706917 아이들 몇살까지 볼뽀뽀 하나요? 12 .... 2025/04/30 1,159
1706916 82에 이 옷 어때요 하면 꼭 달리는 댓글 12 근데 2025/04/30 1,895
1706915 '윤 어게인' 외치던 극우 유튜버 노 모 씨가 전자발찌를 착용한.. 11 ㅇㅇ 2025/04/30 3,682
1706914 헌법책 받았습니다 2 ,, 2025/04/30 439
1706913 등산화 몽벨, 블랙야크 중 뭐가 나은가요. 9 .. 2025/04/30 1,237
1706912 백종원 능력은 솔직히 인정합시다 33 2025/04/30 3,676
1706911 집에서 옷이 없어진 경우 있으세요? 27 뭐냐 2025/04/30 3,432
1706910 내란수괴 서초동 자택 압수수색 18 2025/04/30 2,263
1706909 불닭볶음면 김통깨 가루 Ty 2025/04/30 369
1706908 목메달이 열받을 말인가요? 62 논란유발 2025/04/30 4,608
1706907 내일부터 밥할 생각하니 4 ........ 2025/04/30 1,654
1706906 91세 광동 경옥고 어때요?> 4 ........ 2025/04/30 954
1706905 유심 교체전 선불형 교통카드 잔액 꼭 환불신청 체리 2025/04/30 461
1706904 어디 가서 한 1년 쉬면 좋겠어요 5 ... 2025/04/30 1,480
1706903 은행인증서 얼굴사진 안찍는 방법~ 10 ㄷㅅ 2025/04/30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