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
'25.4.30 9:14 AM
(222.102.xxx.75)
우리 나이대가 그런 나이같아요
자식 비위 맞춰주고
부모님 챙겨야하고
남편은 진짜 남의 편
수고하셨어요
담엔 애가 남긴건 과감히 치우시고
나 먹고싶은거 먹읍시다
2. 동감
'25.4.30 9:17 AM
(112.153.xxx.225)
자식이 상전인데 아주 싸가지가 없는 못댄 상전입니다
노비 탈출하고파요ㅠㅠ
3. 다들
'25.4.30 9:18 AM
(218.149.xxx.159)
다들 그렇게 살고 있잖아요. 제 주위 친구들도 그렇고요.
기운내세요.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고 노력 노력 ㅠㅠ
부모님세대는 훨씬 힘드셨다고 생각해요.
4. ㅠㅠ
'25.4.30 9:19 AM
(123.212.xxx.149)
왜 남은 밥을 드세요. 그건 버리고 맛있는 새 밥 드세요ㅠㅠ
저도 뭐 하루종일 노비신세지만 애 없을 땐 쉬시고 좋은거 드세요
5. ..
'25.4.30 9:21 AM
(182.209.xxx.200)
버티니 시간이 또 가더라구요.
첫째는 대충 끝냈구요, 이제 둘째인데 딸이라 더 예민.ㅠㅠ
뜬금없이 뭐 이상한거에 꽂혀서 막 울고 그러면 제가 뭐라 할 말이 없어요. 남편이랑 둘이 멀뚱멀뚱 쳐다보며 어째야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지으면서.. 대충 막 아무말대잔치하며 달래줘요.
얘네 독립하기 전에 내가 먼저 독립하고 싶어요.
6. 실상
'25.4.30 9:26 AM
(39.125.xxx.221)
자식이 상전중에 상전이라고하는데 우리집은 상전은 애교수준이고 조폭 싸패에 패륜아 아닐까싶네요. 그렇게 막말에 쌍욕에... 아들이 너무우습게 부모를 생각해요. 자식낳은거후회합니다
7. 중3인데요
'25.4.30 9:27 AM
(182.216.xxx.135)
뒷목을 잡아요. 아주.
끝나고 데리러 오라고 해서
원래 안가는데 시험기간이라고...
직장 중간에 점심시간 1시간 있는걸
찐달걀이랑 우유로 점심 떼우며 갔더니 친구들이랑
이미 갔다고 ㅠㅠ
그날 내가 다시는 이런짓 안한다 했어요.
8. ...
'25.4.30 9:29 AM
(119.69.xxx.167)
내가 먹자고 새밥하기가 진짜 안되죠 그냥 애 남긴거 먹고 대충 치우고 말지...ㅠㅠ
그래도 원글님 커피는 제일 맛있는걸로 한잔 사서 밖에 걸어보시면 어떨까요? 요즘 날씨가 너무 좋잖아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9. ㅎㅎ
'25.4.30 9:32 AM
(210.205.xxx.40)
그렇게 투정부린 딸
지금은 같이 주말에 브런치도 먹으러가고
개판이던 아들이 제가 친구들이랑 제주도 놀러갔는데
엄마친구들이랑 브런치드세요 아들 쏨 하고 카카오페이
10만원 보내줌
시간이 약입니다
10. .....
'25.4.30 9:32 AM
(1.241.xxx.216)
맞아요 그맘때 진짜 상전 맞지요
근데 힘은 들었어도 저는 그게 참 좋더라고요
이 세상에서 온전히 받아줄 사람이 제 애들에게는 있구나
저는 자랄 때 그러지 못했거든요
엄마 양분 먹고 재네들 에너지 채우고 나가는구나 싶어서 뿌듯하기도 했고요
가끔 열받고 끓어도 담날 되면 삭 사그라지는게 아.. 내가 엄마는 엄마구나
원글님 제대로 잘하고 계시고 정말 좋은 엄마세요
남은 밥은 과감히 버리고 담엔 조금만 퍼주세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지나면 아이가 예민한 시기를 건강하게 잘 겪은 걸 감사하게 생각될 날이 오실거에요
그래도 어쨌든 힘든 나날이실테니 응원드립니다!!
11. ........
'25.4.30 9:32 AM
(220.118.xxx.235)
말해 뭐합니까
이쁘다가도 한번씩 정말 저걸 낳고 내가 미역국을 먹었다니 싶죠
싸가지는 또 왜 그렇게 없나 요즘애들 다 이러나 싶고
밖에 사람들 대하는 거 나가서 보면 또 멀쩡해요
엄마자리가 참 힘든 것 같아요.
원글님 하고 싶은 거 하루 한가지씩 정해서 해보세요
아니면 정말 낙이 없어요
12. 공감
'25.4.30 9:35 AM
(211.114.xxx.77)
고딩때는 그렇고 대학 졸업하고 취준할때도 그래요.. 짜증나면 만만한게 엄마나 아빠인지.. 부모자리가 참... 나중에 결혼하고 자식 낳으면 우리 마음 알까요? 도 닦으면서 삽니다 ㅎㅎ
13. 에고...
'25.4.30 9:39 AM
(218.38.xxx.148)
다 지나가더라고요.. ~ 힘내세요..
14. 친정엄마까지
'25.4.30 9:39 AM
(118.235.xxx.226)
보태니 그런듯하네요. 무슨 병원밥 못먹는다 그러는지
15. ..
'25.4.30 9:44 AM
(122.40.xxx.4)
맞춰주면 끝이 없더라구요ㅜㅜ 적당히 눈치 없는 엄마 하려구요
16. 음
'25.4.30 9:47 AM
(210.205.xxx.40)
ㅋㅋ
그래서 저는 애들 남편없을때 저한테 잘해줘요
커피원두 비싼걸로 내려먹고 식세기 돌린다음
제가 먹을밥 맛난걸로 요리해서 먹어요
친구들하고 브런치도가고
그래봐야 애들 한달 학원비 한과목 값도 안되요
주식해서 수익나면 옷도 잘지르고
17. 애가
'25.4.30 9:47 AM
(180.67.xxx.151)
친정엄마 닮았나봐요 상전노릇하는게.. 병원밥을 왜 못먹어요
18. ㅡㅜㅡ
'25.4.30 9:48 AM
(106.101.xxx.108)
저도 미치기일보 고2 이제 일년만 참자하고 이 악물고 있습니다 공부나 잘하면 몰라 ㅠㅠ 어휴
19. ㅎㅎ
'25.4.30 9:49 AM
(211.218.xxx.125)
솔직히 너무 잘해줘서 그럴지도.. 저 요즘 너무 바빠서 아침 7시 반에 나가서 밤 10시에 퇴근하고, 주말에도 종종 나가서 야근하고 오는 고3 엄마인데요, 애도 제가 바쁜 걸 아니까 투정을 길게 못 부려요. 대신 용돈 잘 챙겨주고, 아침에 밥 해놓고 출근하고, 저녁 먹을 거 미리 해두고 나오긴 합니다. 애도 아는 거죠. 비빌 데가 없으니 승질도 못 부리는 거에요. 심지어 자기보다 제가 더 늦게 지쳐서 오니까, 애가 오히려 엄마 힘드시겠어요~ 하고 위로하더라고요 ㅎㅎㅎ 저도 미안해서 엄마가 너 뒷받침 못해줘서 미안해~ 하고 서로 사이 좋아요. 늦게 오면서 야식 사오면 애가 신나하고요. 대신 설거지 같은 거 면제해줬어요. 식세기에만이라도 넣어줬으면 생각했던 시절도 있는데, 주변에서 고3한테 너무한 거 아니냐고 해서.
애한테는 미안하지만 정서적으로 서로 나쁘지 않아요. 길게 썼는데, 저처럼 뒷바라지 하나도 안해주는 엄마도 있어요. 원글님도 그냥 적당히 챙기셔도 될 거 같아요.
20. 다인
'25.4.30 9:51 AM
(210.97.xxx.183)
원글님 맘이 내 맘.....이 모든 환난에서 남편은 쏙 빠져있고.. 애 공부부터 먹는것 기타등등은 다 내 차지
거기다가 짜증은 왤케 내는지 진짜 엿같아서 때려치고 싶은거 있죠 거기다 일까지 하시니 얼마나 더 힘드시겠나요
내 자신만을 위한 힐링타임 꼭 가지셔야 해요 기운내시어요
전 얘 끝나면 둘째가 또 이걸 다시 시작할 불쌍한 애미입니다
21. ㆍㆍ
'25.4.30 9:55 AM
(118.220.xxx.220)
시험기간에 유난히 더 힘들어요 예민해서 짜증 말도 못해요
저는 참다참다 소리지르고 야단치고 시험기간 내내 말도 안섞었어요 엄마가 직장 다니며 잠도 못자고 새벽까지 챙기고 픽업하고 해줘도 고마운줄 모르더라구요
이렇게 늙어가는 내모습이 서글퍼요
22. 고3
'25.4.30 10:00 AM
(182.219.xxx.35)
상전 모시는 엄마예요. 다행히 기숙사에 있어서 주말에만 모셔서 그나마 다행이라
(평일에도 항상 콜대기) 참고 있어요.
큰아이 재수까지 시키고 둘째라 그런지 이제 좀만 참자 해도 가끔씩 욱하고 올라
올때도 있고 다 큰 자식때문에 서러울때도 있어요.
그런데 첫째 군대가고 작은애도 곧 멀리 학교 보낸다 생각하니
힘들어도 자식들하고 지지고 볶을때가 좋은 시절 이더라고요.
막상 다 키워 놓으니 더 잘해줄걸 싶어 아쉽기도 하고
남편하고 둘만 남으니 적적하고 외롭고 그래요.
아이들 어릴때 생각하면 눈물나게 그립고 앞으로 아이들 다 내보내고
어찌해야하나 싶어요. 물론 잘 살아 가겠지만 가슴한 쪽이
뻥 뚫리는 마음일듯 싶어요.
아이때문에 힘든 시간도 다 지나가고 그리울때가 오더라고요.
조금만 더 참고 힘내세요.
23. . .
'25.4.30 10:01 AM
(222.237.xxx.106)
그래도 예뻐요. 해줄 수 있어서 너무 좋고.
24. ㅡㅡㅡㅡ
'25.4.30 10:31 AM
(58.123.xxx.161)
-
삭제된댓글
다 지나갑니다.
언제 그런 때가 있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 순간이
금방 와요.
25. ..
'25.4.30 11:06 AM
(118.235.xxx.35)
병원밥을 왜 못먹어요
남이 해준 밥인데
식구들 수발드느라 반찬 뜨기 전에 일어날일이 생겨서 밥 한번 느긋하게 못먹으니 병원밥 너무 맛있던데
원글님이 기본적으로 순하신것 같아요
26. 유구무언
'25.4.30 11:14 AM
(222.114.xxx.170)
-
삭제된댓글
사춘기 자식들때문에
내 갱년기는 조용히 지나가네요
27. 저기요
'25.4.30 11:16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모든 고등 엄마가 원글님처럼 살진 않아요
수험생 뒷바라지 힘들 건 맞지만 원글님은 좀 과해요
스스로 착한사람이 돼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팔지꼰으로 보입니다
스트레스 많은 시기이긴 하지만 그렇게 상전처럼 모이실 필요 없어요
결국 자기가 감당해야 할 몫이고 우리도 다 그 시기 보냈잖아요
아이를 사랑으로 감싸는 것과 훈육이 없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요
부모에게도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가르쳐야하지않나요?
가족이 남긴 밥은 왜 먹나요
앞으로 밥 남기면 다 버릴 거라고 얘기하고 먹을 만큼만 주세요
한 숟가락이든 두 숟가락이든
지나가다 답답해서 한마디 거들었네요.
28. 저기요
'25.4.30 11:17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모든 고등 엄마가 원글님처럼 살진 않아요
수험생 뒷바라지 힘들 건 맞지만 원글님은 좀 과해요
스스로 착한사람이 돼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팔지꼰으로 보입니다
스트레스 많은 시기이긴 하지만 그렇게 상전처럼 모실 필요 없어요
결국 자기가 감당해야 할 몫이고 우리도 다 그 시기 보냈잖아요
아이를 사랑으로 감싸는 것과 훈육이 없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요
부모에게도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가르쳐야하지않나요?
가족이 남긴 밥은 왜 먹나요
앞으로 밥 남기면 다 버릴 거라고 얘기하고 먹을 만큼만 주세요
한 숟가락이든 두 숟가락이든
친정엄마는 왜 병원밥을 못드시나요?
다른사람들은 다 뭐 먹고 있던가요?
지나가다 답답해서 한마디 거들었네요.
29. ....
'25.4.30 11:27 AM
(182.214.xxx.31)
댓글보니 할많하않... 저도 아이가 고2인데 시험기간에 꼭 싸우게 되더라는.. 이 또한 지나가겠죠. 근데 저는 아침밥은 안해서 편하네요. 남편은 회사에서 아침나온다고하고 아이는 중딩까지는 먹다가 다이어트+입맛없음으로 빈속으로가요. 그대신 가방에 간식거리 좀 넣어줘요.
30. 여기도
'25.4.30 12:00 PM
(223.38.xxx.70)
1인 추가요.ㅠ
고등 올라가서 첫 중간고사.. 매일이 지옥이네요.ㅠ
31. 작년에
'25.4.30 3:07 PM
(58.78.xxx.76)
미치는줄 알았어요
입시 끝나니까 스르륵 나아져서 이제 눈 바라볼 수 있게 됐어요
너무 속상해서 말도 최소한으로 하고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진짜 다 지나가더라요
힘내세요!!
32. 고3
'25.4.30 4:19 PM
(14.47.xxx.10)
197일 남았습니다.
공부하느라 힘들어하는 거 보면 안쓰럽다가도
얼굴 인상 쓰고 다니는 것 보면 현타 왔다가 오락가락입니다.
어서 이 시기가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