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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중간고사 드뎌 내일 끝나요

ㅇㅇ 조회수 : 927
작성일 : 2025-04-29 17:31:32

집근처 일반고 다니는데 무려 10과목이나 시험을 봅니다. 그 중 7개 끝났고 내일 3개 남았어요. 

둘째라 입시 경험이 있는데도 시험 기간에는 저도 스트레스네요. 10과목 모두 등급 나오는 과목이라 어느 하나도 소홀할 수 없는데 특히 수학을 못해요. 어제 수학1 시험은 또 못보고 오늘 확통 시험이었는데 기대보다 잘 봤나봐요. 들떠서 전화왔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고맙다고.. 뭐가 고맙냐니 엄마가 축복해줘서 잘 본거라고 엄마의 축복 아니면 못봤을거라고 이쁜 말을 하네요. 

어려서부터 순해서 있는듯 없는듯 자랐고 사춘기도 약하게 지나가는 중이라 속썩인일도 없는 그저 다정한 아들이에요. 지금도 자기 전에, 제가 좀 힘들어 보일 때, 본인이 좀 지칠 때 엄마 사랑해 하며 안아주는 아들입니다. 

사실 공부하는 모습 지켜보면 안쓰럽고 짠해요.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공부량은 짠할만큼 많이 하진 않는데) 내가 돈 좀 많이 벌었으면 좋아하는 음악 실컷 하게 공부 안해도 된다고 말하고 싶은데 돈이 웬수네요. 

낼 시험 끝나면 초밥뷔페 가고싶다니 가서 실컷 먹여줘야겠어요. 

대한민국에서 입시 치르느라 고생하는 고딩들, 부모님들 모두 힘내세요

IP : 182.211.xxx.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워메
    '25.4.29 5:38 PM (182.226.xxx.161)

    무서운 학교네요 중간고사는 그래도 좀 적게 보는데 10과목이라니.. 저흰 오늘이 첫날이에요..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ㅜㅜ

  • 2. ..
    '25.4.29 5:46 PM (182.209.xxx.200)

    우리 딸도 고2인데 화2는 기말에 한 번 시험이라 없어서 그나마 7과목 봐요.
    10과목이면 많네요.
    목요일까지 시험인데 얼른 끝나면 좋겠어요. 잠도 못 자고 고생이라.

  • 3. ㅇㅇㅇ
    '25.4.29 6:26 PM (175.210.xxx.227)

    저희집 고2도 시험기간이에요
    저희아들도 수학 선행 해놓으니 힘들이지 않아도 1등급이라
    엄마 아니었음 3등급이었겠지 그래요ㅋ
    공부한 만큼 나오는건데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더라고요
    저흰 4과목 2틀 남았는데
    죄다 선택과목이라 1등급 인원이 적어 진짜 잘 봐야하는데 걱정이네요ㅠ
    이번성적 안나옴 진로를 바꿔야해서
    시험 시작부터 장염이 온건지 오늘 직보도 못가고 자는 애 깨워 지금 밥먹이고 있네요
    고딩이들 화이팅이에요

  • 4. ...
    '25.4.29 8:43 PM (61.77.xxx.128)

    우린 이틀 남았어요. 잘 봐서 맘 좀 편했으면 좋겠는데ㅠㅠ 모두들 힘내세요.

  • 5. ㅇㅇ
    '25.4.29 10:19 PM (211.218.xxx.216)

    홧팅하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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