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이해민, 피해자는 국민인데, 고생도 국민 몫

../.. 조회수 : 822
작성일 : 2025-04-29 14:35:16

 

<피해자는 국민인데, 고생도 국민 몫>

 

이번 SKT 해킹 사건은 단순한 보안 사고를 넘어, 기업의 무능과 정부의 무책임이 결합하여 벌어진 국가적 신뢰 위기라고 봅니다.

 

첫째, SKT는 명백히 법적 신고 의무를 위반했습니다. 「정보통신망법」은 침해사고 인지 후 24시간 이내 신고를 규정하고 있음에도, SKT는 이를 46시간 이상 넘긴 뒤 신고했습니다. 내부 조사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사태를 은폐하거나 최소화하려 한 의도가 의심됩니다. SKT가 최초로 감지한 악성코드 흔적만으로도 법적 신고 요건은 충족됐었습니다. 이 지점을 넘어서도 책임을 외면하려 한 SKT의 대응은 국민 신뢰를 스스로 파괴하는 행위였습니다.

 

둘째, 정부의 관리·감독 부재 또한 심각합니다. 이는 현재 진행형 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조차 인지 시점에 대해 혼선을 빚었고, 과기정통부는 “선택은 고객 책임”이라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해킹으로 인한 피해는 전적으로 사업자의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를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은 통치기관으로서의 기본 의무를 방기하는 것입니다.

 

셋째, SKT의 사후 조치는 무능했습니다. 피해자인 고객들이 직접 대리점을 찾아 유심을 교체해야 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조차 수십만 명이 대기해야 하는 상황은, 기업이 사태의 심각성을 얼마나 안일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심지어 해외 로밍 차단이라는 부작용까지, 연휴를 앞둔 시점에 특별한 대책이 없습니다. “서비스 가입자만 보상”이라는 식의 방침은 처음부터 국민 분노를 자초할 수밖에 없는 조악한 결정입니다.

 

넷째, SKT 해킹 사고의 근본적 문제는 구조적 투자 부실에 있습니다. 가입자 수 1위 기업이면서 정보보호 투자액은 통신 3사 중 최하위입니다. 이사회에도 정보보호 전문가가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사건은 '예고된 참사'였습니다. 단지, 일어나고 있지 않았을 뿐이죠. 단기 이익을 위해 국민 안전을 희생한 대가는 가혹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섯째, 제도적 개선 역시 절실합니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한 입증책임 전환은 이미 제도화되었지만, 여전히 인과관계 입증 부담은 피해자에게 남아 있습니다. 실제 피해를 입증하기 어려운 구조가 방치된다면, 아무리 큰 보상 약속도 공허할 뿐입니다. 기업의 책임을 실질화하는 법제도 강화, 보안 투자 강제 규정 도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봅니다. 

 

국민은 피해자입니다. 그 피해내용, 그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사고를 일으킨 것은 SKT이며, 부실하게 관리·감독한 것은 정부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기업의 실질적 배상과 정부의 단호한 시스템 개선 조치입니다. 국민에게 추가 책임을 지우려는 어떤 시도도, 이번에는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5.4.29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이해민

 

출처: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22224002026241300&set=a.1220983621462...

 

IP : 172.224.xxx.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시!!
    '25.4.29 2:36 PM (114.203.xxx.133)

    이해민 의원 정말 일 잘하는 분이에요
    작년에도 이 분에게 후원했습니다

  • 2. ../..
    '25.4.29 2:47 PM (172.226.xxx.46)

    [이해민의원실 - LIVE]

    오늘 오후 6시 평화방송 에 생방송으로 출연합니다!

    이번 방송의 주제는 최근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신 ' SK 유심 해킹'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해, 앞으로의 후속 조치 대책과피해 보상 방안을 중심으로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

    방송은 아래의 링크 혹은 라디오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유튜브:(https://www.youtube.com/@cpbcFM)
    ▶️ 라디오:FM105.3Mhz(수도권)

  • 3. ...
    '25.4.29 3:04 PM (118.235.xxx.180)

    엄청난 사건인데 이해민의원만
    계속 목소리 내고 있는 듯!!!
    정치인들 모두 힘모아야 할 때 아닌지.

  • 4.
    '25.4.29 3:24 PM (106.101.xxx.216)

    조국혁신당 인재가 너무 많아서 신기할정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6534 사람마다 난자의 양이 다른건가요? 8 ㅡㅡ 2025/04/30 2,341
1706533 방금 있었던 일- 해킹 때문일까요? 4 skt이용자.. 2025/04/30 2,768
1706532 박은정의원님, 나경원남편을 고발해주세요 ㄱㄴ 2025/04/30 1,029
1706531 박근혜 탄핵 때 황교안한테도 대선 나가라고 했던 트럼프 2025/04/30 657
1706530 쇼생크탈출 마지막 장면이요 17 궁금 2025/04/30 4,943
1706529 모바일운전면허증 전환하신분들은 기존 운전면허증은 반납했나요? 6 ... 2025/04/30 1,764
1706528 너무 화가나요 12 ..... 2025/04/30 4,437
1706527 냉장고 바꿀 때 기존 냉장고에 들어 있던 음식 보관은 7 .. 2025/04/30 1,428
1706526 중, 서해 구조물 무단 설치도 모자라, 수상한 군함 이동ㅡytn.. 14 .. 2025/04/30 1,033
1706525 바지 입고 뒷모습 맘에 드세요? 14 ㅡㅡ 2025/04/30 4,552
1706524 온열안대 오랫동안 쓰신 분 계신가요 6 안대 2025/04/30 2,380
1706523 아크로비스타 압색검사의 정체 11 ... 2025/04/30 4,619
1706522 쳇gpt .아이 그림 분석 해보세요 1 육아 2025/04/30 1,355
1706521 커텐 길이 줄이는 비용 3 비쌀까요 2025/04/30 1,040
1706520 살면서 알바 몇개 해보셨어요? 12 2025/04/30 2,003
1706519 CBS 김현정 5월 말까지만 진행한다는 소문이 있다는데요? 7 궁금 2025/04/30 5,235
1706518 분당판교위례 중식 추천바랍니다 3 .. 2025/04/30 1,090
1706517 정은경, “코로나도 이겨낸 나라를 내란으로 말아먹어” 6 ........ 2025/04/30 3,015
1706516 대구시장들은 대구에 관심없더만 5 2025/04/30 1,242
1706515 자동차를 또 사줄순 없는데.. 17 Ann 2025/04/30 4,442
1706514 간호병동 간식거리 뭐가 좋을까요 12 2025/04/30 2,288
1706513 나이 드니 혼자가 편하다 11 2025/04/30 4,932
1706512 오늘 하루 날씨도 좋지만 뭔가 2 ㅁㄴㅇㅈㅎ 2025/04/30 1,571
1706511 국힘은 차떼기때... 2 ㄱㄴ 2025/04/30 475
1706510 황교안 대행때도 트럼프가 대선 출마하라 했다네요 2 .. 2025/04/30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