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성격 고치는 것 가능할까요

... 조회수 : 1,117
작성일 : 2025-04-29 13:43:43

제 사촌들 이야기인데요, 남자형제없이 두 자매입니다. 

나이터울이 좀 큰데 언니는 80이 다 되어가고, 동생은 60대 접어들었어요. 

언니는 워낙 성격이 차분하고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 감정표현 안하고 사는 사람인데, 

동생은 늘 과격하고 피해의식에 쩔어있어요. 

결혼 안하고 언니 부부를 거의 부모처럼 생각하고 사는데,

부모처럼 모신다고 극진하다는게 아니라 함부로 하는게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할머니들, 입버릇처럼 밥은 먹었니.. 이런 인사 하잖아요. 

그러면 신경질적으로 "안그래도 살쪘는데 나한테 밥 먹었냐는 소리 좀 하지 마 짜증나니까!!!!" 

이런 식으로 대꾸하는 게 일상이에요. 

언니가 평생 전업주부였다고 온실 속 화초로 살아서 세상을 모른다는 둥 입만 열면 막말하기 일쑤고요, 

입만 열면 닥치라고 답답하다고 언니가 뭘 아냐고 그딴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옆에 있으면 정말 멘탈이 털릴 정도로 온갖 짜증받이로 사용합니다. 

피붙이라곤 언니 하나뿐이고, 성격이 그 모양이니 주변에 사람이 있을리 없잖아요, 

짜증난다 짜증난다 하면서 언니한테 매일 전화하고 찾아와서 행패부리고

그 집 자식들도 괴롭히는 모양입니다. 

언니는 평생 그래온 걸 어떻게 바꾸겠냐며 불쌍하다고 오냐오냐 받아주고 있는데 

옆에서 보기가 참 힘드네요. 

본인 모습을 좀 깨닫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IP : 58.122.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29 1:46 PM (222.117.xxx.76)

    80대 60대요? 그냥 저리 살다 돌아가시는거죠

  • 2. 언니가
    '25.4.29 1:47 PM (58.29.xxx.96)

    도망가면 바껴요.

    받아주는 언니가 베렸네요 동생을
    60에 사람이 바뀌기가 바닷물채우는거보다 어려워요.

  • 3.
    '25.4.29 1:47 PM (220.94.xxx.134)

    평생을 그렇게 산사람이 고쳐질까요?

  • 4. ???
    '25.4.29 1:48 PM (172.225.xxx.229)

    60세 80세를 누가 어찌 고쳐요?

  • 5.
    '25.4.29 1:49 PM (121.167.xxx.120)

    깨닫고 고칠 사람이면 그렇게 안 살아요
    정신과 치료가 필요해 보이는데 정신과ㅣ갈까요?
    언니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 자식처럼 받아 준거 같은데 말은 먼저 걸지 말고 최대한 덜 접촉해야 될거 같아요
    언니네 자식들 중에 대찬 사람이 있으면 똑같이 대해주고 입바른 소리하면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6826 욕하진 말고 알려주세요 16 헷갈려 2025/04/29 5,019
1706825 100억 아파트에 샴푸도둑 23 .... 2025/04/29 7,898
1706824 화장실청소비용 1 청소 2025/04/29 1,137
1706823 이성 여러명 사겨본 분들에게 궁금한점 9 ㅇㅇ 2025/04/29 1,348
1706822 서울 지하철 정기권은 없나요? 2 ... 2025/04/29 654
1706821 김승현 살찌니까 딸이랑 똑같아요 4 .. 2025/04/29 4,264
1706820 kt 품질 괜찮나요? 4 허니범 2025/04/29 968
1706819 머리른 묶는 게 제일 예쁜 건 왜일까요 26 이상해 2025/04/29 5,989
1706818 남편이랑 얼마나 대화하세요? 4 궁금 2025/04/29 1,313
1706817 40대에 부부 힘으로 자산 50억 29 ㅇㅇ 2025/04/29 6,310
1706816 온라인으로 간병비보험 들 수 있는 2 간병비보험 2025/04/29 1,249
1706815 악귀 지귀연 이후 5.1일 선고 무서워요 ㅜㅜ 13 ㅇㅇㅇ 2025/04/29 3,247
1706814 친구가 여행가면 선물 사오라고 조르시나요? 29 ㅇㅇ 2025/04/29 2,643
1706813 고2 중간고사 드뎌 내일 끝나요 5 ㅇㅇ 2025/04/29 918
1706812 타고난미녀도 관리안하면 못생겨지겠죠? 13 .. 2025/04/29 2,508
1706811 미취학이나 초저 자녀 있을 거 같아요 - 최고의 칭찬 2 2025/04/29 875
1706810 살아보니 제일 쓸데없는 배우자 조건이요 67 살아보니 2025/04/29 37,138
1706809 지인이 간병보험 이렇다고 하는데 맞나요? 6 날이좋아 2025/04/29 2,055
1706808 Ask up 이미지 .. 2025/04/29 335
1706807 선거법 위반 상고심 5월 1일 3시래요 20 선거법 2025/04/29 3,602
1706806 네이버스토어앱이 생겼네요 2 .... 2025/04/29 1,306
1706805 공복에 올리브유 섭취 효과 7 유쾌상쾌통쾌.. 2025/04/29 3,927
1706804 고2 화학.물리 시험 너무 망쳤어요 11 d 2025/04/29 1,966
1706803 어떻게 하는게 가장 혜택 크게 볼까요?? 혜택 2025/04/29 412
1706802 저 (아직) 정말 예뻐요 49 믿거나 말거.. 2025/04/29 8,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