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잘했다고 말해주세요

조회수 : 1,583
작성일 : 2025-04-29 12:58:44

집 형편이 많이 안 좋아서 지난 3년동안 친오빠의 도움을 받았어요 저에게 매달 200을 빌려줬어요 

갚아 달라는 말도 없었고요 

 

집은 있지만 못 팔았아요 대출 문제도 있었고 부모님의 건강 문제 아이들 학교 문제도 있었고요 

물론 오빠도 그냥 그렇게 버텨 보자고 했고요 

 

그런데 계속 이런 삶을 유지해도 당분간은 힘들 것 같아서 손해 보더라도 집 팔기로 했어요 

집 팔면 아이들이랑 아주 작은 집에서 생활을 해야하지만 오빠한테 돈을 돌려줄수 있고 마음이 편안 할 것 같아서요 

 

요즘 집값이 워낙 안 좋아서 주변에서 다 말리는데 저는 이렇게 하기로 결정을 했어요 

어쩜 당연한 결정이고 진작에 이랬어야 했는데 오빠는 나중에 후회하지 않겠냐고 물어요... 저 잘했다고 말해주세요 

IP : 45.67.xxx.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4.29 1:01 PM (223.38.xxx.237)

    잘하셨어요. 오빠돈도 돈이죠. 갚아야죠.

  • 2. 님 성격
    '25.4.29 1:02 PM (121.128.xxx.169)

    깔끔하신듯. 그리고 오빠도 너무 좋으신 분이고
    세상 두 분만 같았으면... 집은 좁지만 내마음 편한게 최곱니다..그리고 돈 많이 모으셔서 오빠 도와줄만큼 올라서세요.

  • 3. 잘하셨어요
    '25.4.29 1:06 PM (118.221.xxx.51)

    마음편하고 떳떳한 게 제일 좋아요
    이제 치고 올라갈 일만 남으셨으니 파이팅!!!

  • 4. 홀가분한게
    '25.4.29 1:11 PM (218.155.xxx.35)

    최고죠
    3년동안 200만원을 매달 빌려주는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제 주변엔 형제들 돈 빌려가서 안갚는 경우를 더 많이 봐서
    빌려준 오빠분도 대단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갚겠다는 원글님도
    경우 바른분 같아요
    열심히 사셔서 나중에 더 좋은 집 매수 하세요
    남매간 우애도 부럽습니다

  • 5. ...
    '25.4.29 1:11 PM (106.101.xxx.16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잘하셨어요.
    아무리 친오빠라도
    본인 가정이 있는데 올케언니 눈치도 보일거고
    한달에 200만원씩 3년이면 1억이 넘는 돈인데요.
    그거 갚아버리시고
    원글님도 새출발 하세요.
    그게 훨씬 나은 선택 맞습니다.

  • 6. 의 좋은 남매
    '25.4.29 1:17 PM (221.153.xxx.127)

    군말 없이 선선히 돈 내어 준 오빠도
    언제 갚을려나 마음에 돌 얹고 산 원글도
    참 선하고 바른 사람들입니다.

  • 7. 아이고
    '25.4.29 1:27 PM (222.102.xxx.75)

    그래요 잘하셨어요
    이제 술술 일 잘풀려
    곧 또 넓은집으로 이사가실거에요
    잘하셨어요!

  • 8. ㅇㅇ
    '25.4.29 1:32 PM (121.200.xxx.6)

    마음 홀가분하게 새로 시작하세요.
    잘 생각하셨습니다.
    가족이라지만 빚지고 찜찜하게 사느니
    빚없이 떳떳하게 몸 좀 힘든것이 낫다고 생각해요.

  • 9. 잘함
    '25.4.29 1:35 PM (211.34.xxx.44)

    잘하셨네요... 뭘해도 잘 하실분 같아요.. 이제 마음의 부담감 훌훌털고 앞으로 새로운 일을 찾읍시다. 이런 결단력 있으시니 잘 하실거에요. 파이팅 !!!

  • 10. 제가 오빠부인입정
    '25.4.29 2:04 PM (211.235.xxx.16) - 삭제된댓글

    즉 올케입장인ㄷ
    반대해서 팔지말라했어요

    오빠가 잘벌고
    저도 벌고

    집이라도 있어서
    사누이 살아갈거 같아서

    정 갚고 싶으면
    아이들 결혼시키고 집팔아 갚으라
    박박 우겨서
    못팔게했어요

    잘했다고 생각해요

  • 11. ..
    '25.4.29 3:46 PM (61.81.xxx.199)

    ㄴ윗분은 복받으실거에요. 시누한테 그렇게 마음쓰기 쉽지 않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6390 남자 고딩 졸업사진 사복 패션이요 1 그린올리브 2025/04/30 790
1706389 결국 모든 자식이 등돌린 부모 4 그린 2025/04/30 3,689
1706388 유력 외신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보도 4 light7.. 2025/04/30 2,239
1706387 요즘 빡세게 꾸미고 다녔더니 남편이 너무 친절해졌어요 6 오.. 2025/04/30 4,066
1706386 세금 환급사이트 4 000 2025/04/30 1,069
1706385 3040 자녀랑 같이 사는 집 많겠죠? 8 2025/04/30 2,765
1706384 두피가 늘 가려워 죽겠어요 15 .. 2025/04/30 2,094
1706383 갈아타신 분들 LG유플러스, KT 어디로 가셨나요 15 SK극혐 2025/04/30 2,351
1706382 유심 교체 신청한 대리점 7 유심 2025/04/30 1,776
1706381 갑자기 웬 간병보험 글이 많아요? 25 2025/04/30 3,825
1706380 skt는 이틀간 6만명이 빠져나갔나봐요 9 mm 2025/04/30 3,138
1706379 마약시장 독점을 위해...?! 2025/04/30 794
1706378 홍준표 측 인사들, 김문수 지지선언···한동훈 측 “빛의 속도로.. 31 사실상 2025/04/30 4,122
1706377 사십대후반 살빼기 다른분들은 이런가요? 8 원글이 2025/04/30 1,934
1706376 번호키가 이상해요 3 이상 2025/04/30 779
1706375 문재인, 본인 기소한 전주지검 검사 등 공수처 고발 28 그라췌! 2025/04/30 3,874
1706374 동향집 어때요? 11 24 2025/04/30 1,685
1706373 펌)내일 대법원 상고기각 100%라고 판단하는 이유 9 .. 2025/04/30 1,991
1706372 간병보험 비교 좀 부탁드립니다 7 Dfg 2025/04/30 998
1706371 불륜이나 성매매나 마찬가지로 끼리끼리인듯 ㅇㅇ 2025/04/30 775
1706370 부동산 중개보수 정액제/정률제 도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12 ... 2025/04/30 1,095
1706369 간병보험 추천해주세요 1 ㅇㅇ 2025/04/30 751
1706368 저는 이거 들으면 귀호강하는 느낌예요 9 음악 2025/04/30 2,259
1706367 홈플 밀키트 추천 좀 해주세요 2 ,, 2025/04/30 661
1706366 서울이 싫어서 애 데리고 지방으로 주말부부하러 가고 싶어요 24 dd 2025/04/30 3,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