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파주삼릉을 다녀왔어요.
고즈넉한 능 산책을 좋아하는터라 서오릉을 자주 다녔는데 처음으로 파주삼릉을 가보았는데요.
이번주에 꼭 가야하는 이유가 바로 재실에 심어져있는 만개한 야광나무꽃이에요.
밤에 보면 흰꽃이 반사되어 밝게 보인다고 야광나무라는데 보름달빛에 그 꽃을 보면 참 좋겠다 싶었어요.
재실 마당 반쯤 가득차게 만개한 흰꽃이 진짜 매료된다는 표현을 쓰게 만들더라구요. 이리봐도 예쁘고 저리 봐도 예쁩니다. 온통 연두빛, 연초록빛 가득한 풍경은 또 어떻구요. 사람도 별로 없어서 조용하니 정말 좋더라구요. 이번주 연휴에 가까운 곳에 계시면 꼭 가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