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금요일부터 병원에 입원해계세요.
지역병원에서 시술이 안되어서 월요일에 큰병원 외래가기로 예약해놓은 상태구요.
금요일밤부터 진통이 심해지셔서 밤에는 친정아빠가
낮에는 제가 보호자로 가 있었어요.
어제인 토요일,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오니
설거지가 안되어있길래 남편에게 부탁하고 친정아버지 드릴 반찬거리 겸 내일 아침을 미리 준비했어요.
일요일인 오늘 아침에도 친정 아버지 싸드릴 불고기 볶고, 생채만들고 카레데우고 식구들 아침까지 차려놓고 부랴부랴 병원에 다녀왔거든요.
7시쯤 집에 왔는데 집은 여전히 난장판에 설거지도 아침 그대로더라구요. 현관앞 재활용쓰레기도 그대로 있고...
그래서 오자마자 나가서 재활용하고, 설거지하고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다 버리고 왔는데 너무 열받아요.
이야기해봤자 좋은 얘기 오고갈리도 없고, 엄마 아프신중에 싸우기도 싫어서 지금 혼자 마음 다스리고 있어요 ㅠㅠ
애도 안그럴거 같은데 너무너무 속상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