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남편이 나르시시스트고
말도안되는 결혼생활을 12년간 하다가
도저히 더는 견딜수가 없어서, 살기 위해서 이혼소송을 시작했다고
여기에 글을 남긴적이 있습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953265&page=1&searchType=sear...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955635&page=1&searchType=sear...
이혼소송은 시작됐고, 지금은 별거중입니다.
결혼전에 친정 부모님이 사주신 신축 아파트가 있었고
그 재산이 씨드머니가 되어 그 돈으로
신축 아파트 분양받은거 계약금, 중도금도 냈고
결혼전에 매입해서 가지고 있던 오피스텔 두채가 있어서
그것에서 나오는 임대소득을 12년간 남편한테 보내면서 살았어요.
저는 같이 잘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한 행동 이었는데
남편은 당연한듯 월세만 받아가고,
마치 제가 자기에게 기생해서 사는 사람인 것처럼
작은일 하나하나 다 컨트롤 하고, 조금만 마음에 안들면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일들로 화를 퍼붓고
저를 멍청하다 부족하다. 형편없는 사람이다 비하하고 비난하면서
그렇게 12년을 살았습니다.
두 아이가 있어서, 어떻게든 가정만은 깨지않고 살아보려고
남편이 말도안되는 요구를 해도, 매번 미안하다 사과하고
어떻게든 미칠듯이 까탈스럽고 예민한 남편한테 맞춰보려고
어떻게든 비위맞추면서 가정안깨고 살아보려고
안해본일이 없습니다.
그 12년은 정말 피눈물 나는 시간이었어요. 남편은 그 과정에서
제가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으면, 저희 부모님께 해꼬지하겠다는
협박을 아무렇지 않게 해댔고, 제가 굴복하지 않으면
새벽에도 자는아이들을 마구 깨워서 엄마아빠 이혼한다.
엄마따라가면 그지로 살아야 되는데 어떡할래?
엄마따라가면 외갓집에 얹혀살면서 니네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하나도 못하고.
학원도 못다니고 그지처럼 살아야돼. 그래도 엄마따라 갈래?
이딴 거짓말을 수년간 하면서 아이들을 불안하게 하고
(다 거짓말입니다. 저 돈도있고 지금 번듯한 새아파트 얻어서 애들이랑 잘 지내고 있어요.
직장도 구해서 다니고 있고, 오피스텔 월세도 받기때문에 금전적으로 어렵지 않습니다. )
엄마아빠 이혼할건데 넌 누구랑 살거야? 난 너한테 최선을 다했는데 니가 엄마랑 산다고해??
라며 아이를 윽박지르고 아이는 울고... 이런짓을 몇년동안 반복하며 살았습니다.
몇년간 이런일을 밥먹듯이 겪었으니, 아이들 속이 말이 아니겠죠.
아무튼 중요한 내용은 제가 결혼전 매입했던 오피스텔 두채가 있는데
거기서 매달 170만원씩 월세를 받았고
저는 그 170을 12년간 꼬박꼬박 남편한테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혼소송을 하는 중인데, 남편이 12년을 살았기 때문에
그 오피스텔에 대한 지분이 5:5 다. 니가 받아들이기 힘들어도 법이 그렇게 때문에
무조건 5:5 니까 그런줄 알아라. 내 변호사가 판사출신인데 너무나 당연하게 5:5 라고 하더라.
라고 하며 제속을 계속 긁고있습니다.
그오피스텔은 결혼전에 구입했고, 그 오피스텔에 남편돈 만원한장 들어간게 없습니다.
다만, 저는 12년중 11년간 전업주부 였고 (첫아이 낳기 전까지만 직장생활 함)
제 소득의 전부인 월세를 남편에게 모두 보내왔기 때문에
매년 재산세가 나오면 제 카드로 재산세를 내고, 남편 계좌에서 재산세에 대한 금액을 가져갔습니다.
가진돈을 모두 남편에게 주었으니,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당연히 남편 계좌에서 재산세에 대한 부분을 가져갔습니다. (물론 남편과 합의하에)
저는 제가 매년 2000만원 가량을 남편에게 보내고, 그 부동산에 대한 세금 년 100만원 정도의
세금을 가져간것이니, 남편이 그 부동산에 기여한 바가 0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편은 이걸 자기가 재산세를 냈으니, 내가 그 오피스텔에 기여한거다.
그러니 5:5 다 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는데, 저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그쪽 변호사가 당연히 그런거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이게 사실인지, 저를 열받게 하기위한 거짓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거짓말을 워낙 밥먹듯이 하는 사람이라)
제쪽도 변호사 선임을 했기 때문에 저희 변호사에게도 물어보았는데
제 생각처럼 당연히 특유재산이니 재산분할에서 제외다. 이렇게 말을 못하더군요.
5:5 는 아니지만, 온전히 내꺼다라고 주장하긴 힘든것처럼 말하더라구요.
이혼하면서 재산분할 해보신분 있으신가요?
변호사 선임을 했는데, 변호사에게 저런 소리를 들으니 (5.5:4.5) 이정도 얘기를 하더라구요.
전체재산에 대해서요.
분양받은 아파트는 제 기여도가 높지만 같이 살았던 집이고,
남편은 경제활동을 하고, 저는 주부로 살면서 월세를 가져왔던 거라서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그 아파트에 대한 5:5는 억울해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 전 재산에 대해서까지 상대방이 지분을 주장하는데,
저는 억울해서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변호사가 내일 전화준다고 하는데,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분노가 치밀어서 어째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이혼시 재산분할. 특유재산에 대한내용 잘 아시는분,
혹은 경험해 보신분 있을까요? 이대로라면 저는 억울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특유재산 주장을 위한 주장서/탄원서 라도 내보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정말 법이 이런거라면 저같은 사람은 억울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저는 직장을 구하긴 했지만 계약직이고, 월세소득이 저한테는 아이들 양육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피스텔 지분을 남편이 주장해서 재산을 뺏어간다면
저는 월세받던 것에도 지장이 생깁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법에대해 잘 아시는분 있다면
이게 정말 맞나요? 저 같은 사람은 억울해서 어떻게 사나요..,..? 가슴이 너무 답답합니다.